HOPE LEFT ME

You wake up in a mysterious place, alone and freezing to death, the only person around seems to be a weird girl with a long sleeve soviet jers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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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It's so cold, and you're alone!

In this short experience, unravel the mystery of your existence in this post-noir adventure in a cold forgotten reality, a concrete hellscape where the night never fades, the snow never melts, and nothing makes sense.

This is a tie-in game to the album of the same name by Astrophysics.

This game features:

- 2 distinct ways of experiencing it through its soundtrack, the VN Cut (Visual Novel version of the tracks), and the LP Cut (The full, unchanged album versions of the songs). Choose what suits you best!

- Around 15-20 minutes of stylized post-soviet despair.

- VHS filter that can be adjusted to your likings.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23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75+

예측 매출

172,500+

추가 콘텐츠

요약 정보

윈도우OS 리눅스OS
캐주얼 인디

블로그 포스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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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적 목록

스팀 리뷰 (1)

총 리뷰 수: 1 긍정 피드백 수: 0 부정 피드백 수: 1 전체 평가 : 1 user reviews
  • 망해가는 세상 속 우연히 만나게 된 두 소녀 Sasha 와 Noir 의 이야기. Hope Left Me 는 눈이 끊임없이 내리는 차가운 콘크리트 정글에 오랜 시간 동안 살아온 Sasha 와, 알 수 없는 이유로 이러한 세상에서 깨어나게 된 Noir 간 대화와 상호작용을 적어 낸 단편 비주얼 노벨이다. 사실, 이 게임의 경우 비주얼 노벨보다는 개발자이자 게임 사운드트랙의 작곡가인 Astrophysics 의 앨범에 더 힘이 실어진 작품이고, 스팀의 긍정적인 평가 중 하나가 “Astrophysics 앨범에 비주얼 노벨이 배경으로 나옴” 이라고 적힌 이유이다. 그래서 그런가, 게임 자체는 저렴한데 공식 사운드트랙은 게임 가격의 3배 이상이며, 게임 안에서도 VN Cut (게임에 알맞게 음악을 자른 버전) 과 LP Cut (앨범 내 음악이 편집 없이 그대로 나오는 버전) 두 가지의 사운드 설정을 지원할 정도로 사운드에 진심이다. 개인적으로도 – 다른 긍정적 평가들에 나왔듯이 – 사운드트랙은 충분히 호평할 만한 퀄리티였다. 잔잔하면서도 분위기를 조성하기에 충분한 음의 조합이 잘 표현되었고, 게임 내 전체적으로 깔려 있는 음울한 분위기를 살려내는 역할을 확실히 해내었다. 게임 내 비주얼의 경우도 단순한 편에 속하면서도, 눈에 뒤덮이면서 무너져 가는 세상을 그려내는 데는 모자라지 않았으며, 게임 중간중간 나오는 시각적 연출들도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Hope Left Me 는 가격 대비 시각적 / 청각적 매력은 잘 갖추어져 있었으며, 이 때문에 게임의 분위기를 중시한다면 해볼 가치가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비주얼 노벨이라는 점에 맞추어 게임을 접한 입장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점은 실제 게임의 컨텐츠, 즉 스토리였다. 게임 내 스토리는 무언가 알아내려 하다가 끊기는 잡담의 연속이고, 게임 내 우울함 / 허망함에 중점을 맞춘 것 치고 임팩트가 있었던 부분이 없었다. 전자의 경우는, 게임 초반에는 주인공 Noir 가 이 세상에 오게 된 이유나 멸망한 세상 속 희망을 찾는 과정 등등이 설명되거나 가볍게 언급될 줄 알았더니, 그런 거 없이 Noir 의 허무함 / 무력감을 Sasha 를 통해 극복하려는 다짐의 비중이 더 크고 세상에 대해서는 딱히 어떠한 세계관 설립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면 그렇게 중심을 맞춘 심리적 무기력감에서 벗어나려는 주인공의 생각이 잘 표현되어 있냐고 물어본다면, 사실 인상깊었던 내용은 딱히 없었다. 물론 게임의 플레이타임이 15분 정도로 매우 짧아서 장편 소설급 스토리텔링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정신의 불안정을 같은 시간 내 녹아들게 한 Milk inside a bag of milk 가 텍스트의 표현 방식이나 묘사가 더 마음에 들었다. 참고로 게임 내 편의성 기능이 좀 모자라기는 한데 – 세이브 기능이 있지만 여러 세이브를 지원하는 게 아니라 프로필 하나당 한 개의 세이브만 가능하고, 텍스트 스킵 및 설정도 제대로 없어서 엔딩을 보고 새 게임을 시작할 때마다 설정을 다시 만져야 한다 – 어짜피 게임 자체가 짧아서 리플레이 시 불편함이 그렇게 크지 않았고, 위에 언급한 게임도 편의성 설정이 거의 없는 수준이어서, 의외로 불평할 부분이라고 까지는 느껴지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약 15분 동안 가볍게 해 볼 만한 음울한 비주얼 노벨을 찾는다면 해 볼 만하지만, 게임 내 스토리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기 때문에 엔딩을 보고도 만족스럽지 않아서 비추천. 업적을 100% 따는 건 정말 쉽다는 게 장점이긴 하지만, 프로필 제한이 아직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관심이 있다면 찜목록에 넣어 놓는 게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 여담) 업적 중 Vague Memory 는 다른 유명한 인디 게임들의 주인공 이름을 입력하면 달성되는 것 같다. 언더테일, 유메닛키, 오모리, 어스바운드 등등의 주인공 이름이 되는 복수 정답식 업적인 걸 보면 제작자가 좋아하거나 깊은 인상을 받은 게임들이면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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