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간이 잘 맞는 강아지 후크 플랫포머
약 2년 전에 출시됐던 갈고리 플랫포머 게임 그래플 도그(Grapple Dog)의 후속작으로,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여러 차원을 모험하는 파블로와 루나의 여정을 담은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특유의 픽셀 그래픽과 펑키한 사운드트랙이 인상적인 가운데 총을 사용하는 요원 루나가 신캐릭터로 합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면 인터페이스 구성 및 점프와 갈고리를 활용한 플랫포밍, 수집과 스피드런이 공존하는 컨텐츠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 밖에 한국어를 지원하는 게임이며 한국어 번역의 퀄리티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
보스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스테이지는 일자 구조를 띄며, 점프와 갈고리, 그리고 초능력(파블로)이나 무기(루나)를 적절히 활용해 목표 지점까지 무사히 도달해야 한다. 각 스테이지의 길이는 짧으면 2분에서 길면 3분 정도로 적당하고, 난이도 배분도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을 만큼 적절하며, 조작에 따른 파블로와 루나의 움직임이 매끄러워 조작감 또한 괜찮다. 갈고리 액션을 핵심으로 내세운 것치고는 갈고리 액션의 비중이 그렇게까지 높진 않지만, 그 대신 점프와 초능력(혹은 무기)를 조합해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어 점프 액션의 재미가 꽤나 좋다.
두 주인공 파블로와 루나는 서로 미묘한 차이가 존재한다. 두 캐릭터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능력이 다르고 점프에 수반되는 추가 액션이 다르다. 게임상의 모든 스테이지는 오로지 둘 중 한 쪽만 입장할 수 있는데, 각 캐릭터의 특성에 걸맞는 스테이지 디자인을 잘 채용하고 있어 꽤나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전작에 비해 캐릭터가 하나 늘어났을 뿐인데 게임의 양상은 두 배 이상으로 다양해지는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는 모습이다. 다만 게임의 특성상 반드시 두 캐릭터를 번갈아 사용해야 하다보니 조작을 헷갈릴 여지도 다분하다.
각 스테이지마다 3개의 보석과 하나의 보물 상자, 그리고 숨겨진 오리 밴드 등의 수집 요소가 존재한다. 보석의 경우 어느 정도 모아야 이후 스테이지가 해금되니 어느 정도는 수집이 필수이고, 보물 상자는 파블로와 루나가 사용하는 갈고리의 디자인을 바꿀 수 있다. (오리 밴드는 수집해도 완료율 이외에 딱히 달라지는 건 없다.) 여기에 각 스테이지를 한 차례 클리어한 이후에는 스피드런을 따로 도전할 수 있으며, 일부 스테이지는 아예 스피드런 전용으로만 존재하기도 한다. 그 밖에 한 차례 엔딩을 감상한 이후에 열리는 최후의 영역은 체력 회복의 제한이 더해져 난이도가 한층 더 올라간다. 이래저래 컨텐츠 볼륨에 충분히 공을 들인 모습이다.
체급은 조금 작아도 꽤나 찰진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매우 괜찮은 플랫포머 게임이다. 조작감과 점프와 갈고리 중심의 다양한 액션, 난이도 배분, 다양한 스테이지, 수집과 스피드런을 겸하는 풍부한 컨텐츠 등, 간이 딱 들어맞는 플랫포머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스피드런의 경우 금메달 시간 제한이 꽤나 넉넉하게 책정되있어 조금만 각잡고 붙들면 누구나 무난히 금메달을 받을 수 있다. 그나마 수집에 대한 배려가 살짝 부족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오리 밴드를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꽁꽁 숨겨둔 것도 아니라 충분히 찾을만하다. 누구나 쉽게 도전하고 깔끔하게 끝마칠 수 있는 찰진 플랫포머 게임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게임이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3640410501
* 키보드 + 마우스
1편에서 스토리가 이어진다.
이번에는 여전히 교수님의 충직한 대학 조수 댕댕이 파블로하고 또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 루나(허스키?인듯)가 나왔고,
파블로로 플레이하는 맵하고 루나로 플레이하는 맵으로 나뉜다.
루나의 경우 파블로와는 달리 총을 사용하는 캐릭터여서 키보드/마우스 또는 키보드로만 조작하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나는 키보드 마우스로 이용하는 조작법으로 했다.
1편과 달라진 점은
1. 일단 파블로의 기술이 더 추가됐는데, 주먹 지르기로 대쉬 겸 공격이 생겼고, 제자리에서 길게 점프키 누르면 점프로 튀어오르는 높이가 더 높아졌다. 또한 맵에 따라서 파블로와 루나 모두 맵의 특성에 따른 전용 기술/전용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꽤나 재밌었다.
2.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움직임들이 미끄러워지지 않았다. 1편의 파블로의 움직임은 가다가 멈출 때 조오금 미끄러졌는데, 2편에선 그런 점이 거의 제거됐다.(그러면서 무한점프 키고 갈고리를 이용한 점프 가속 이동은 그대로 들고 왔다. 굳ㅋㅋㅋ)
3.상점이 추가됐는데, 추가체력을 늘릴 수 있고, 다양한 의상과 갈고리들을 구매해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됐다.
4. 게임 처음 킬 때 1편의 경우 고정적인 시간으로 로딩이 걸렸는데, 2편은 엔터키 연타하면 자잘한 화면 바로 스킵해서 게임 메뉴로 빠르게 들어갈 수 있다:)
5. 캐릭터들과 대사가 더 생기고, 재밌어진게 많다.
1편하고 같은 점은 여전히 옵션에 접근성 메뉴로 들어가면 있는 피해없음/무한점프 기능을 그대로 지원한다.
따라서 편하게 플레이하고 싶으면 2편도 전편처럼 치트 키고 편하게 하면 되겠다.
도전과제의 경우 1회차에서 다 꺠고 싶은 사람은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토니의 상점에서 추가체력을 절대로 구매하지 말고 마지막 보스인 비르까지 잡아야하는 도전과제가 있다. 만약 체력 하나라도 사면 비르를 잡아도 도전과제 달성은 안된다.
따라서 추가체력은 비르 잡을 때까지 사지말고 치트키고 게임 진행하면 되겠다.
나는 모르고 체력을 구매해서 그냥 파일 하나 더 만들고 체력 구매없이 비르 잡는 엔딩까지 갔다. 이미 숙련도가 좀 올라간 상태이기도 하고 다른 수집 요소 없이 필요한 보석 개수만 채우면 되서 그렇게 오래는 안 걸린다.
개인적으로 1편보다 더 재밌고 또 파블로와 루나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지루하진 않았던거 같다. 치트를 켜도 맵이며 브금, 맵 특성을 이용한 플레이 등등.. 1,2편 모두 2D 플랫폼 장르 중에서 재밌게 잘 만든 거 같다.
현재 할인 중인데 도과 100% 하기도 쉽고 그래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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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버그 망겜 환불하고싶은데 4시간 지나서 안해줄듯 ㅅㅂ 게임 맥 다 끊어먹음 절대 사지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