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생이나 공대생이라면 너무나도 좋아할 만한 게임. 하지만 제목처럼 Idle 겜은 아닌 듯...ㅠ 기어 회전비, 토크 등등을 계산하며 효율적인 구조를 만드는 게임 이긴 한데.. 후반가면 결국 아트의 영역이 되어버림 ㅋㅋ 남은 도전과제는 사실상 방치만 오래오래 켜두면 되는거라 미리 후기 남기고 다시 방치하러 갑니다.. 총총 + 24/03/06 드디어 도전과제 올 클리어, 하산합니다....

방치형 같지만 방치형이 아닌 것 같은 게임 입니다. 초반에는 윤활류 뿌려주는 기어가 없어서 방치형이 아닙니다. 일일 바퀴가 고장날 때마다 클릭해서 수리를 해줘야하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후반가면 방치형 게임이 됩니다. 그리고 게임 볼륨이 적어서 4시간이면 거의 대부분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이랄 수 있겠네요. 힘과 속도 밸런스를 잘 잡아서 연결하는게 중요한데 돈 기어만 속도를 올려서 빠르게 돈을 벌게 만들고, 그 외에는 속도를 2미만으로 설정하고 가장 큰 기어를 이용해 시스템들과 연결해야 합니다. 마더 톱니바퀴가 가장 좋죠. 가장 밑에 있는 엄청 큰 바퀴는 무조건 마더 톱니바퀴로 돌려야 부하가 적습니다. 속도도 낮춰야 합니다. 중요한건 이 게임을 추천하기도 추천하지 않기도 애매한 게임이라는 겁니다.

게임 난이도 설계가 존나 괴상함 특수 장치 ( 인게임 내에 시스템 부하 )를 사용하는 것들의 인풋과 아웃풋 사이의 관계도에 대한 설명도 너무 부족하고, 초반엔 클리커가 존나 심하다가 중후반엔 너무 과도한 방치플이 강요되는 구조 복합기어를 사용하여 돈을 빠르게 땡기는거 안하면 절대 돈이 안벌리는 구조 등 방치형 게임의 기본적인 난이도 설계에 대한 고민이 하나도 안느껴지는 똥겜

기어 돌아가는거만 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