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랑 태그만 봤을 땐, 무슨 게임인지 알기 퍽 쉽지 않음. 대충 어항 게임. 해초, 산호, 말미잘 등을 가꿔서 갖종 생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 환경에 따라 다양한 바다 친구들이 생겨나며 그들과 공존하는 게임임. 포식자들은 같이 싸워주고 피식자들은.. 어.. 내 친구들의 소중한 식량이지.. 태그 보면 타워 디펜스가 있는데, 아마 이 물고기들이 타워..? 인거 같음. 타워 디펜스 느낌은 전혀 없음. 그러면 게는 대체 뭐냐? 게는 일꾼임. scv나 드론 같은 거. 게로 자원 캐고, 토지 개간하고, 나무 심고, 나무 캐고, 적 죽이고, 죽인 고기 옮기고 하는 게임. 게는 게 불쌍하게 하루 종일 일하는 노동자임. 게 복지 시설이 아주 그냥 형편없음. 스테이지가 끝나면 게에게 먹이가 분배되며 경험치를 얻음. lv 업하면 스킬을 얻고, 이때 이 얻는 스킬이 로그라이크임. 선택지 랜덤이고 3개 줌. 게들에겐 다양한 직업이 있기 때문에 이 직업들을 고려한 다양한 육성이 재미이고 물고기들과 다르게 게는 계속 데리고 가고 환생 시스템까지 있으며 이름까지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잘 키우면 애정이 붙음. 근데.. 게가 원래 저렇게 세모나게 커지나..? 귀여운 아기 게가 성장할수록 못생겨져서 정떨어지니 이름 지을 때 주의. 게의 육성 재미는 솔직히 별로 재미없다고 봄. 범용성 있는 스킬들이 거의 없고 한 직업만 쓸 수 있는 스킬들이 대부분이라 운이 억수루 좋은 거 아니면 대부분 힘 찍은 법사 같은 망캐됨. 솔직히 이것도 약과고 대부분 힘, 민 찍은 법사 되지 않을까 싶음. 그냥 비슷한 종류만 나오길 비는 운빨ㅈ망겜임. 실시간 전략 태그 붙은 만큼 플레이 타임도 김. 재미없진 않은데, 엄청 재밌진 않음. 가격도 애매하고 그냥 저냥 할만함.

꽃게 인생도 썩 좋지 않음

게임이 참신한 부분이 많고 아트워크나 게임 디자인 같은 부분은 괜찮다고 봄 근데 재미 요소가 너무 부족함 일단 너무 불친절하고, 컨텐츠가 적으며, 전략적 요소, 로그라이크 요소도 거의 없음 이 문제점들의 공통점은 다회차의 의미가 전혀 없어진다는 거임 한판 하고나면 게임의 대부분을 맛본 상태라 진짜 더 하는 게 의미가 없음 처음 할 땐 새로 만나는 생물들, 성장하는 게들, 심해로 가는 여정 등 나름 설레는 부분이 있는데 첫 판 여정의 절반즈음에서 모든 생물을 다 만나고, 게들의 성장은 일 속도가 빨라지는 것 뿐이라는 걸 알게되고, 심해는 그냥 이름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음 해양 생물을 다양하게 넣던지, 맵이나 구조물을 추가해서 전략적 요소를 추가하던지, 수치만 바뀌는 로그라이크가 아니라 다양한 변화를 만들던지, 게의 신이라면 그에 맞는 스토리나 설정을 추가하던지 진짜 너무나도 많은 부분에서 깊이감 없이 어중간하기만 함 저는 이 게임이 어떤 유저층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전혀 모르겠네요

수익의 일부를 기부한다고 해서 오 좋은 취지를 가진 게임이잖아! 했는데 쫌 많이 아쉬운 게임 그래픽도 처음엔 좀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애매하게 어두운 그래픽때문에 옛날에 컴퓨터실에서 타자 게임할때 보던 그래픽이 떠오르는 느낌이였음 예전부터 느꼈는데 왜 바다와 게가 나오는 게임은 이렇게 재미가 없을까 껍대기만 많고 살적은 꽃게의 느낌을 잘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