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거짓된 구세주
페트리코르 V에 심판을 내리고, 거신으로 가는 길을 개척하십시오. 진정한 고대의 위협을 확인할 순간이 왔습니다.
사명 없이 태어난 영혼은 감금당한 채 잊히고 말았습니다. 이 영혼에게 감옥은 성역이요, 족쇄가 되었습니다. 무결하고 완벽했기에 운명은 파멸을 선고하였습니다. 그렇게 수천 년이 흘렀습니다. 영혼의 갑갑함은 커져만 갔고, 고독의 심연 속에서 영혼은 잃어버린 세상에 또 다른 자손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거짓된 자손이 선대의 배반과 왕의 눈먼 야심이 초래한 타락을 짊어진 채로 페트리코르 V를 거닐고 있습니다.
거신으로 가는 길을 정복하십시오
페트리코르 V의 잊힌 지역으로 원정을 떠날 시간이 왔습니다. 고대 레무리안 사원과 세차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지나면 새로운 스테이지가 등장합니다. 코를 쿡쿡 찔러대는 독특한 유황 냄새가 작렬하는 헬민스 부화장에서 숨겨진 동굴을 탐험해 보십시오. 또, 개혁의 제단에서 수없이 몰려드는 레무리안을 격퇴하십시오. 나무살이 서식지의 푸르고 무성한 숲의 정경에 흠뻑 빠지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위협은 저 위에 있으니… 거신의 상층부로 올라가 거짓된 자손을 대면하십시오. 거짓된 자손을 꺾는 순간, 영혼의 진정한 힘이 해방됩니다.
생존자 1: 시커로 영혼의 정수를 다뤄 보십시오
시커는 영혼 조작술의 대가로, 주위의 몬스터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한편, 동시에 강력한 치유 능력으로 팀원들의 유지력을 높여 줍니다. 전투와 치유 능력의 조합이란 이 색다른 특징이 바로 생존자 시커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투원과 치유사 두 측면을 물 흐르듯 자유롭게 오가는 방법만 터득한다면 그 누구보다도 다재다능한 생존자를 손에 거머쥐는 셈입니다.
평온 상태가 적절한 수준에 이르면 전사한 아군을 살려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시커는 파괴와 치료 능력 모두 출중하기에 능히 전세를 역전시킬 잠재력을 품고 있습니다. 시커의 복합적인 능력을 십분 활용해 팀을 승리로 이끌어 보십시오.
폭풍의 탐구자 소유자는 시커가 즉시 잠금 해제됩니다.
생존자 2: 셰프와 함께 대혼란을 조리해 보십시오
셰프가 돌아왔습니다. 다만 친절한 할아버지 같던 셰프 봇은 이제 없습니다. 셰프는 수년간의 전투 경험을 쌓은 역전의 용사이자 요리의 달인으로 거듭났습니다. 지난날의 셰프는 길쭉한 다리를 자랑했지만, 현재는 거대한 롤러로 교체되었습니다. 군침 도는 파이 크러스트 반죽을 밀거나 재수 없는 레무리안을 무력하게 짓뭉개기에 딱 알맞지요.
오랜 세월 원시적인 요리 수행을 한 덕분일까요? 셰프는 믿음직한 식칼을 제 몸처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멀리 떨어진 적에게 식칼을 던지고 다시 불러들여 썰고 다져지는 고통을 2배로 선사해 보십시오. 식칼의 달인이 되어 승리로 향하는 길을 개척할 때입니다.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내면 셰프가 잠금 해제됩니다. 무수히 몰려드는 적의 군세를 지지고 볶고, 전투 기술에 조리 기술의 정밀함을 녹여내 보십시오. 그리고 맛깔 나는... 정의를 선사하십시오.
생존자 3: 거짓된 자손과 함께 구원으로 향하는 여로에 오르십시오
거짓된 자손을 구속에서 해방하면 그 막대한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프로비던스를 형상화한 이 피조물은 공허한 왕의 타락과 황금빛 거인의 심장을 재료로 벼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프로비던스 본인과도 견줄 만한 강자가 탄생했지요.
거짓된 자손은 그 무엇에도 흔들리는 법이 없습니다. 거대한 비늘과 방대한 체력,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생력은 독보적인 맷집의 바탕이 됩니다. 거짓된 자손이 근접 전투를 벌일 때는 거대한 곤봉으로 적을 으깨어 굴복시킵니다. 그러나 이 곤봉의 범위를 벗어나면 전투를 이끌어 나가기가 무척이나 고단해집니다. 시야를 전략적으로 이용하여 적을 유인하거나 달의 쐐기를 알맞게 투척해 각개격파 하십시오. 단숨에 적과 거리를 좁히는 방법을 터득하면 이 위압적인 골렘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폭풍의 탐구자를 보유한 플레이어 한 명만 있으면 로비에서 확장팩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단, 폭풍의 탐구자를 보유하지 않은 플레이어는 신규 생존자 선택, 신규 아이템 및 로그북, 기타 콘텐츠 영구 잠금 해제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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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러 잡다한 버그들이 많아서, 일단 문제가 해결되는 방향을 보고 구매하는 걸 추천함. 버그를 제외한 컨텐츠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많은데, 일단 공허 dlc와 가격이 동일하지만 볼륨은 그렇지가 않음. 추가된 템들도 뭔가 컨셉을 잘 모르겠고 밸런싱도 조금 미묘한 느낌임. 이전 공허 dlc처럼 뭔가 개성이 뚜렷한 템이 없음. 신규 캐릭터들은 아직 많이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스킬 설명 부분이 좀 이상한데, 지금까지 만들어 온 사람이 한 게 아니고 다른 사람이 작성한 느낌이 듦. 키워드가 기존에 존재하는 효과와 동일한데 일관성 없이 명칭을 다르게 작성한 것도 있고, 시커의 "흡수"처럼 아예 설명이 없는 키워드들도 있어서 이런 디테일적인 부분이 너무 아쉬움. 그나마 건질만한건 신규 맵인데, 이것도 맵 자체만 따로 봤을때는 잘 만들었는데 기존 게임과 전체적인 어울림을 봤을때는 그렇게 잘 어울리는건 아닌거같음. OST는 따로 말 할 필요 없이 언제나 최고. 전체적으로, 출시를 조금 뒤로 미루더라도 테스팅에 좀 더 집중해서 버그와 퀄리티를 잡은 뒤에 출시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