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이 이 프랜차이즈의 시작이자 대단히 흥미로운 매력의 신호탄을 쐈다면 2편은 소포모어 징크스에서 벗어나질 못한 감이 있어 약간은 퀄이 아쉬웠는데 이 3편은 2편에서 지적된 문제들을 말끔히 해결하며 다시 1편서 보여준 매력을 회복했다. 편의 매력과 명성? 을 회복한 수준 정도가 아니라 확실히 더 진보했다고 생각되는 후속작이다. 2편에서 보여준 다소 아쉬웠던 단점. 이 시리즈의 얼굴마담? 이자 간판격인 풉 킬러 시리즈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호러' 라는 제목을 당당히 걸고있음에도 게임 자체가 일본 스타일 화장실 개그물 같았던 문제를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진지한 호러 에피소드들로 빵빵하게 채움으로써 해결했다. 1편이 호평을 받았던 이유가 호러 라는 본연의 틀은 유지한채 풉 킬러와 같은 개그 에피소드가 살짝씩만 나와 긴장감을 환기시켜 주는 정도로만 밸런스있게 조합이 되었기 때문이었는데 3편은 확실히 주객이 전도되어 버렸던 2편의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했다. 1편의 밸런스있는 그 분위기로 돌아온것도 모자라 개발진이 3편까지 시리즈를 이어오면서 이제 이 시리즈의 방향성과 색이 확실하게 청사진이 그려건지 연출이 1편보다도 더 굵직하고 확실히 깔끔해졌다. 특히나 풉킬러 시리즈에 지나치게 의존한 2편과 달리 1,2편에서 정말 인상깊었던 몇개의 진지한 호러 에피소드들의 후속작을 이 3편에서 풀어버림으로써 더 이상 풉킬러 시리즈에만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호러 에피소드들의 시리즈로도 시리즈의 수명을 이어갈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주고있다. 개인적으로 1편에서 가장 인상깊게 플레이했던 엔드리스 데이 에피소드의 후속 에피소드가 나온건 굉장히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이젠 비단 풉킬러 시리즈의 자극성에 의존하지 않더라고 호러 게임으로써 충분히 준수한 퀄이 나오며 흥미를 끌어갈수 있다는 점에서 이 시리즈의 미래가 밝은거 같다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 중에서 1편을 능가하는 최고의 후속작이라 추천 박는다.

풉킬러 3편이 너무 명작이라 그 뒤에 나오는 작품들은 살짝만 비튼 느낌이 였는데 7에서 게임성과 색다른 앤딩으로 폼 떨어지던 풉킬러 시리즈의 위상을 다시 높히는 작품 하지만 최근 나온 8은 1편의 영광을 다시 찾는가 싶었지만 앤딩이 좀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