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It ain't easy running an Adventurer's Guild.
You have to deal with monster attacks, angry gods, and cowardly heroes. Money can solve a lot of problems (and motivate cowardly heroes), but a good strategy demands more than just bags of cash. You'll need to guide heroes as they grow from rookies into champions.

Let someone else do the dangerous work
There's riches to be found inside the dead city. Hire foolhardy and fearless adventurers to bring it back to you! Heroes will act on their own accord: slaying monsters, raiding lairs, and defending your guild outpost. Try to keep them out of trouble - their greed can lead them to bite off more than they can ch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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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온 Cyberlore의 Majesty 시리즈를 가격에서도 알 수 있듯 매우 라이트하게 계승한 RTS 게임 아예 판박이라는 리뷰도 있길래 궁금해서 마제스티도 해봤는데, 마제스티와 Within a Dead City는 영웅을 직접 컨트롤하지 않고 건물의 배치와 보상 책정으로 운영한다는 큰 틀을 공유하고 세부적으로도 연상되는 부분이 많았다. 다만 간소화 과정에서 클래스/건물/스킬 등이 잘려나가거나 통합된 부분이 많다. 이 게임 컨셉은 마음에 들었는데 너무 볼륨이 작아보인다면 Majesty Gold HD를 하러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둘 다 한국어가 없긴 할텐데 적어도 이 게임은 글자 읽을 일이 그다지 많지 않다. 앞서 언급했듯, 게임 컨셉은 영웅이 아닌 길드마스터가 되어서 영웅을 고용해 싸우게 하는 것으로, 각종 상점을 지어 영웅이 모험으로 벌어온 골드를 살뜰히 뜯어먹으며 컨트롤이 필요할 때에는 현상금을 걸거나 스킬을 활용해야 한다. 사실상 이 게임에서 컨트롤할 것은 본부뿐인데, 본부업글 / 영웅고용 / 건설 / 연구 4가지는 각각 상당한 시간을 잡아먹지만 한 번에 한 가지만 진행할 수 있어서 본부가 쉴 새가 없다. 그러니 이 게임 전략은 본부에서 업글/고용/건설/연구를 어느 순서로 찍느냐는 것으로 귀결된다. 소소하게 어떻게 건물을 배치해야 중요한 건물이 느리게 털리고 영웅의 경로와 선택을 조작할 수 있을지 하는 요소도 있지만 이건 그렇게 복잡할 것도 없고 맵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느낌도 없다. 대체로 개발 규모 내에서 컨셉 자체는 충실히 구현한 편이고, 비록 마제스티 시리즈에서 따온 컨셉이지만 이건 오래된 게임이기도 하고, 마제스티의 약간은 늘어지는 템포와 경로탐색 비효율 문제를 나름 영리하게 해결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개발 규모 자체에서 오는 볼륨의 부족함은 맵 랜덤생성으로도 메꾸는 데에 한계가 명확했고, 캠페인 모드를 그나마 잘 발전시키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들었다.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은 하지만 개발 규모 자체를 좀 더 크게 만들어도 좋았을 것 같다. 아 그리고 간소화된 것이 또 있는데, 게임 세부요소 설명이다. 데모버전까지 합치면 8시간정도는 넘게 한 것 같은데, 아직도 세부적으로 어떻게 굴러가는지 모르는 부분이 많다. 게임 내에 녹이는 것은 못한다 쳐도 따로 문서같은거라도 내주면 참 좋겠다. 그럼에도 몰라도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코어컨셉 자체는 구현이 잘 되었으며, 가격을 고려하면 볼륨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서 추천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