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파일 날라가기 일수 더럽게 팅김. 다른 게임은 잘 되는데 이것만 계속 그럼 개짜증

초심자에겐 사민주의 테크를 추천합니다. 소련 측 지원은 초반부 열악한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지는 데에 유용하며, 투명선거와 정직한 국정운영을 통해 미국한테서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기에 재정상의 개이득을 노릴 수 있습니다...만 다른 사람이 당선되면 게임 오버입니다. 따라서 '나 말고는 뽑을 사람이 없으니 어차피 나에게 표가 몰빵이 되는 상황'을 만들어가면 되는데, 초반 시나리오에서는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후반으로 가면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요구를 하게 되는데 각자 양쪽에서 절대 공존할 수 없는 걸 서로 요구하는 건 기본이고, [spoiler](망할 나라! 소득격차가 크잖아! vs 망할 나라! 소득격차가 작잖아!)[/spoiler] 슬슬 각 진영 리더들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서 투명선거만으로는 게임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집니다. 특히 클리어 조건으로 행복도를 내걸고 있는 '그' 미션은......웩 본질은 독재겜이기 때문에, 진영 대표가 너무 네임드해진다 싶으면 적절히 짤★라 버리세요. 데이터쪼가리들 요구사항에 다 맞춰주다보면 플레이어를 반기는 건 게임오버입니다. 초심자에게 추천하는 독...아니 지도자 특성은 발전을 빠르게 해 주거나 진영 지지율을 긍정적으로 보정해주는 특성 중에서 페널티가 적은 쪽을 적절히 조합하시면 됩니다. 이동속도가 빨라지는 운동선수 출신도 쓸 만한데, 쿠데타 등이 터졌을 때 아주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특성 또한 강제로 골라야 하는데, 모순되는 특성을 동시에 선택할 수 없는 '이겜 특성'상 게으름뱅이를 골랐다면 일벌레는 자동으로 선택에서 제외됩니다. 고인물들이야 편집증이나 도벽 등을 의도적으로 골라서 플레이할 수도 있겠지만, 우린 그러면 (인게임에서) 죽습니다. 게임내 흐름을 익히기 전까지 마이너스가 심하게 붙은 특성은 건드리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유명한 게임의 숨은 진주같은 이전 시리즈인만큼, 해당 장르가 취향은 사람은 구입 후 후회할 일은 적을 겁니다. 역시 신명 때리는 브금을 들으면서 이 게임을 하다 보면 방이 열대 지방처럼 뜨뜻해지는 기분이 듭...아 내 컴이 낡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