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레이미 감독의 전설의 개띵작 영화 이블데드2의 완벽한 헌정 오마쥬 게임이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도 이블데드2에 헌정하는 게임이라 대놓고 언급 하고있다. 게임역시 원작 이블데드2를 본 사람들이라면 감탄할수 있을 만큼 익숙한 연출을 카메라 구도까지 그대로 완벽하게 재현해놨다. 원작이 작은 오두막집 하나에서 일어나는 저예산 B급 스플래터 호러장르였기에 본 게임 역시도 좁은 오두막집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한정된 스케일이지만 원작이 좁은 장소를 아주 알차게 잘 활용했듯 이 게임도 좁은 한정된 장소를 아주 알차게 군더더기 없이 잘 활용하고 있다. 게임 플레이 타임은 공략없이 플레이해도 2시간 이내로 짧지만 가격대비 구성이나 연출,흥미 면에서 매우 알차고 탄탄하며 세일없이 구매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퀄이라고 생각한다. 원작 이블데드2를 전혀 모르더라도 이미 컬트 무비 전설의 반열에 오른 원작 2편의 완성도를 기반으로 충실하게 그대로 재현해낸 게임이라 플레이함에 전혀 지장이 없을뿐더러 역순으로 이 게임을 함으로써 원작의 컬트적인 테이스트와 완성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수도 있다. 원작을 아는 사람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진한 전설의 향수땜에 반갑고 모르는 사람도 뚱땡이 콜라 한캔 마실 돈 정도에 이정도로 깔끔하고 준수한 완성도에 피식 할수 있는 두시간 분량의 잔재미 까지 느낄수 있는 꽤나 괜찮은 게임이라 추천한다. *원작 2편이 그러하듯 엔딩 역시 3편을 대놓고 암시하는 2편의 엔딩을 그대로 오마쥬했다. 왠지 3편도 나올거 같고. 3편이 나오면 정가에 구매해서 즐길 의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