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maly 시리즈 총 5편 모두 플레이 하고 나서 대표격으로 2편에 소감을 남깁니다. 시리즈 구성을 정리하자면, 워존어스: 1편 모바일캠페인: 1편의 축약형 모바일판 코리아: 모바일판 베이스로 신규 유닛 및 기술 추가 2: 2편으로 타워 오펜스 장르로는 이 타이틀이 마지막 디펜더스: 일종의 번외 타이틀로 장르 바뀌어서 타워 디펜스 6기의 병력 + 1기의 지휘관 유닛을 이용해 적 타워를 스윕하는 것이 기본 골자인 게임입니다. 개발사가 "RTS tower-offense" 라고 할만큼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 심지어 장르가 바뀌는 디펜더스 조차도 그런 편이에요. 이제는 낡았지만 게임의 완성도는 당시의 폴란드 중소개발사가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제와서 10년 전에 출시된 게임을 사서 해보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데요... 타워 오펜스 장르가 뭔지 정말로 궁금하거나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2편을 세일할 때 사서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제 취향에 딱 들어맞진 않았지만 완성도를 생각해 썸업으로 평가를 남깁니다.

전작들에 비해 모든 요소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솔직히 깜짝 놀랐다. 발전을 축하한다. 그럼에도 솔직히 추천도 비추천도 아닌 중립적 입장 입니다. 재미요소가 아주 한정적이에요. 변신! 로봇 등장 기존작과 다르게 아군 전차 유닛이 3가지 모드로 변형된다. 범용 탱크, 방어력이 우수하고 짧은 사거리의 이족 보행 로봇, 원거리 포대 유닛으로 변형이 가능하다. 이로써 병력 운용에 있어 한층 다채로운 선택이 가능해졌다. 쉬우면서도 상세한 튜토리얼 시작하면서 느낀 점인데 튜토리얼이 직관적이고 게임 흐름을 맥없이 끊지 않는다. 이런 친절한 부분이 게임 내내 눈에 띄어 이전작에 비해 정성을 들였음이 느껴졌다.전투 방식 자체는 기존작 워존 과 같다. 미션이 끝날 때까지 아군 전투 유닛으로 격전을 치른후, 수리를 해주며 목표점까지 다다라야 한다. 강화된 스토리 모드 이전 시리즈에서는 간단한 브리핑으로 스토리를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작품부터는 입체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해 각자의 존재감을 뽐낸다. 개인적으로 성우들의 연기가 맘에 들었고 그래서 비록 영어로 된 나래이션과 텍스트지만 점점 몰입이 잘 되었다.

타워를 세워 적을 막는 게 아니라 직접 부대를 운용하여 타워를 파괴하는 오펜스 게임 전작도 충분히 재미 있는 작품이었지만 변신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투입하여 할꺼리를 늘리고 상성을 강화하여 좀 더 전술적인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전작이 그냥 커피라면 2는 테일즈오브판타지아 대신 그만큼 전작에 비해 난이도도 훨씬 올라갔고 컨트롤도 정신 없어졌습니다. 그 점만 염두해두신다면 충분한 재미작 상세리뷰 : http://ellenuen.egloos.com/3041424

Anomaly Warzone Earth 의 후속작, Anomaly 2 입니다. Anomaly Warzone Earth에서 외계인을 몰아내지 못했고, 그 이후의 스토리가 Anomaly 2 에서 이어집니다. 전체적인 게임 방식은 전작과 비슷하며, 지원하는 유닛 종류와 어빌리티 종류가 바뀌었습니다. 전작에서 각 유닛들은 한 가지 용도만 있었죠. 하지만 이번엔 한 종류의 유닛이 두 가지 모습으로 변신하며, 변신한 모습에 따라 용도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전작에서 미사일 어빌리티가 삭제되고, 대신 유도공격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러나 추가된 어빌리티가 딱히 유용하지 않다는게 함정) 전작을 재미있게 하셨다면, 이 게임도 재미를 느끼실겁니다. 다만, 전작처럼 2회차를 할 만한 매력이 없어 플레이 타임이 짧다는 것, 그리고 떡밥만 엄청나게 던진채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결말을 보여주는건 너무 아쉽습니다. 그나마 괜찮았던건 전작에 비해 멀티엔딩이 있다는 것 정도?

많은사람들이 11bitstudio하면 왜 this war of mine이랑 frost punk밖에 생각하는지 아쉽다. 이렇게 독특한 게임도 있는데..

재밌는 오펜스 게임이긴 한데 템포가 너무 느린게 흠.

디펜스인줄 알고 샀는데 오펜스였음 근데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