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긴 여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생 최고의 게임 드림폴에 이어서 플레이를 한 드림폴 챕터스.... 긴 기디림에 대한 보상은 만족스러웠다. 에피소드 형식과 선택에 따른 분기와 상황변화를 두었다. 물론 한계는 있지만 잘 짜여져 있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나 텔테일 게임에 비해 어드벤처 게임적인 요소는 훨씬 많다. 그리고 플레이 타임도 몇배는 길다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2편에 이어 감미로운 OST 또한 일품. 매력적인 캐릭터... 다만 여전히 풀리지 않은 부분들 있다. 또 다른 긴 여정이 시작될지는 두고볼 일이지만 일단은 지금의 여운을 오래 느끼고 싶다. 만나서 반가웠어. 에이프릴, 조이, 키안, 사가...

이 게임의 주 요소는 스토리이고, 그 외 그래픽, 모션 등등은 거들뿐이라 크게 기대하면 안됩니다. 그래픽은 썩 나쁘지는 않으나 최적화가 잘 안되어 버벅거리고, 모션은... 그저 움직이는 걸로 위안을 삼죠. 전작도 그랬지만,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크게 할 일은 없습니다. 워킹데드나 Life is strange 같은 게임들 처럼 스토리가 흘러가는 와중에 자잘하게 플레이어가 심부름(?)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마찬가지로 저 게임들 처럼 자잘한 선택지들이 있지만 전체 스토리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이건 좋다 나쁘다랄건 아닌것 같고, 그냥 게임의 성향이 그러합니다. 이 게임의 주 요소가 스토리라고 했었죠? 초반에 살짝 지루할 뻔 했지만, 점점 얘기가 전개되어감에 따라 집중도도 높아집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절정에 달하고 다음이 궁금해서 안달복달하게 될 무렵, 갑자기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통해 이야기가 후루룩 마무리되어버립니다. 별다른 개연성 없이 문제가 해결되고 플레이어는 공허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나 10년 가까이 후속작을 기다려왔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사실, 전작들이 나온지가 너무 오래돼서 이 게임을 하기 전에 복습을 한번 쫙 할까 하다 귀찮아서 말았는데, 이전작들과의 연결고리가 많기 떄문에 복습을 했다면 재미가 배가되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공허함까지 배가될 수 있다는 것은 함정... 어쨌든 TLJ 트릴로지는 이렇게 허망하게 마무리 됩니다. 같은 세계관에서 다른 시리즈가 나올 여지는 있지만 그건 또 언제가 될지... 시리즈의 오랜 팬으로써 이 작품에 대해 비추 평을 쓰고 있음에 자괴감을 느낍니다.

저처럼 영알못인 분들께 2018년 12월 18일 기준으로 한글패치가 현재로서 '없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드림폴챕터스/더롱기스트 저니 시리즈를 구매하시는분들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 전편들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는데, 드림폴 챕터스 한패 가망성이 보일지.. ㅠㅠ 관계자분들 부탁드립니다.

전작들을 안해보면 무슨 이야기인지 몰입이 쉽지 않긴 해요... 저는 챕터 하나씩 풀릴떄마다 바로바로 했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걸린 시리즈가 이렇게 끝나서 시원섭섭하네요

확실히 한글 패치가 없는 점은 아쉽네요. MORT 번역기와 파파고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MORT 번역기는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이런 번역기 도움 없이 한글화 안된 게임을 하시는 스트리머 분들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본 편은 The Longest Journey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모든 떡밥들이 회수되고 탄탄한 스토리의 영화 한 편을 본 기분이네요 웬만하면 이전 작들을 플레이 해보시길 추천드리지만, 1편은 너무 오래된 게임이라 즐기긴 어려우실겁니다 (제가 비추천을 준 게임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전 작들의 내용들이 꽤 중요하므로 스토리라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편은 현재 플레이 해도 괜찮은 수준이니 직접 해보시고, 1편은 아래의 영상이라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영문) https://www.youtube.com/watch?v=TekU2QbM7pY&ab_channel=flognitygaming

게임을 하기 전에 롱기스트저니와 드림폴:롱기스트를 먼저 했다. 그래서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가 컸다. 처음에는 그래픽에 감탄하면서 플레이했다. 하지만 처음엔 길찾기도 힘들고 영어 때문에 스토리도 이해가 힘들었다. 깡통 로보트 테스트할땐 화가 나기도 했다. 너무 헤맬땐 유튜브 공략을 찾아보면서 했는데 초중반까지 좀 지루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스토리에 몰입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엔딩에 가까워질수록 스토리와 연출에 전율을 느꼈고 희열을 느꼈다. 한글패치가 있었다면 내 인생 최고의 게임이었을 것 같다. 이 게임을 중도포기한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영어가 조금 된다면 끝까지 해라. 영화 이상의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가 귀엽다 1,2편 한지 너무 오래돼서 내용 연결이 잘 안된다...ㅠㅠ

April..*cry**cry*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샀던 게임입니다. 해당 시리즈나 스토리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처음 접한 입장으로는 초반이 매우 지루했습니다. 그래도 중반부가 넘어가면서부터 슬슬 적당한 퍼즐과 스토리 몰입이 되면서 재미가 붙기 시작합니다. 언뜻 찾아보기로는 자금이 부족해 국가에서 지원하는 영화제작기금을 기반으로 만들었다는데, 그래서인지 조금 그래픽이나 연출이 어색해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어드벤쳐게임답게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스토리나 결말을 다시 돌려보기가 어려운 점은 여전합니다,

전 드림 폴의 전편을 해보지 않은 사람입니다.초반에는 스토리가 이해가 하나도 안되고 게임이 너무 루즈했지만한 1 시간만 버티고 게임 하다보니 방대한 세계관과 재미있는 대사들 그리고 멋진 등장인물로 게임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준 돈이 아깝지 않게 긴 플레이 시간을 줍니다. 스토리가 굉장히 재미있고요.하지만 퍼즐이 너무 어려울때도 있고 걸어 댕기는 거라 시간이 많이 소비되 지치기도 합니다.

소재가 흥미롭기만한 게임. 프롤로그라서 지루한거겠지 곧 재밌는 이벤트나 스토리가 나올거야! 라고 붙든 지 수시간..

발적화와 얼굴 근육을 무시하고 달싹이는 입술을 용서케하는 것은 언제나 조이, 조이, 언제나 조이일지니 에이프릴이 무덤에서 부활하매 이렇게 말하기를, 니가 사는 그 집 그 집이 내 집이었어야 해

롱기스트 저니의 팬이라 나름 즐겁게 한 게임이지만, 일반적으로 재밌다고 하긴 힘들다.

그래픽이 좋고 수준 높은 대화가 당신의 두뇌를 업그레이드할 것입니다.

It would be much better if someone played earlier Dreamfall saga before you play Dreamfall chapter, but still it is great game and great story and lore might snatch your attention right away when you play it.

킬링타임으로 괜찮군.

미니맵좀 줘 어디로 가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