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요원 70이 되어 세계의 균형을 위협하는 변칙점을 멈추세요!
- 특별한 변칙 무기를 사용해 주변의 적에 대항하세요! 근접 기술이나 치명적인 화기를 활용해 적에 맞서세요!
- 캐릭터를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경험해 보세요.
- 뛰어난 몸놀림으로 추적자에게서 벗어나세요.
-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세요. 눈앞의 수수께끼를 풀며 세계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드세요... 그렇지 않는다면 세계는 재앙을 직면하게 될 겁니다.
기억에 남는 캐릭터와 독특한 변칙점 보스, 반전이 가득한 이야기와 매끄러운 게임 플레이가 함께 하는 Anomaly Agent에서 모험을 즐겨보세요. 즐거운 여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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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요원의 기본은 잘 갖췄다. 135만 구독자를 거느린 터키의 게임 유튜버 Enis Kirazoglu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게임으로, 타임 루프로 인한 혼돈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요원의 여정을 담은 횡스크롤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무난하면서도 익숙한 픽셀 그래픽과 적당한 박진감의 사운드트랙, 그리고 타임 루프를 소재로 한 전형적인 느낌의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이 평가가 작성되는 시기를 기점으로 무려 4,500여개의 압도적으로 긍정적(97%)인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유튜버의 인기를 무시할 수 없을 듯하다. 한국으로 치면 풍월량이나 옥냥이 급의 인플루언서가 직접 만든 게임이라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전반적인 게임의 완성도는 제법 나쁘지 않은 편이다. 타임 루프를 소재로 한 스토리는 예측 범위 안에서 적당히 흥미롭게 흘러가고 근거리 타격과 원거리 총기류를 적절히 섞어가며 치르는 전투도 꽤나 재밌다. 대시 캔슬을 통해 콤보를 이어나갈 수 있다거나 두 클론이 하나의 강력한 클론으로 합쳐지는 등 나름 고유의 시스템도 잘 갖췄고, 보스전의 경우 패턴이 조금 단조롭지만 타이밍을 꼬는 등 약간의 변칙을 두고 있어 약간의 숙지를 요한다. 여기에 일자진행의 레벨 디자인은 조금 무미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어도 나쁘진 않다. 전체적으로 보면 다소 단조롭긴 해도 충분히 괜찮게 평가할 만한 요소가 많다. 그나마 단점을 꼽자면 난이도별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고 챕터 셀렉트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 난이도야 개인별로 체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치더라도 챕터 셀렉트 기능이 없는 건 확실히 아쉽다. 두 가지 엔딩이 존재하는 게임인데, 하나의 엔딩을 보고 나면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아 다른 엔딩을 보기 위해선 무조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두 엔딩의 내용이 유의미하게 달라지긴 하지만 굳이 모두 감상해야 할 만큼 매력적이라고 보긴 좀 어렵다. 굳이 2회차를 강제하기보단 최소한 마지막 엔딩만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듯 게임 자체는 무난히 잘 만든 게임이라 할 수 있지만, 출시 직후 엄청난 기세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기록한 건 생각해 볼 만한 여지가 있다. 아무래도 유명한 게임 인플루언서의 인지도 측면을 무시할 수 없는 탓이니 말이다. 단순히 인플루언서의 인기빨이라고 하기에는 충분한 게임성을 보유한 게임이긴 해도 과연 인플루언서의 인지도 없이도 이 게임이 이렇게 흥행할 수 있었을까? 이런 사례를 보면 확실히 게임을 제작하는 것 뿐만 아니라 출시 전후의 홍보 및 마케팅의 측면도 절대 무시할 수는 없을 노릇이다. 그래도 게임만 놓고 보자면 그럭저럭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게임이다. 다소 단조롭긴 해도 딱히 크게 흠잡을 곳도 없다. 대략 체급은 좀 낮아도 저점이 높은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스팀 평가를 둘러보면 '900시간 게임 플레이'라는 언급이 자주 보이는데, 그 900시간의 게임 플레이가 허투로 이루어진 건 아닌 모양이다. 아무튼 재미는 충분히 있는 게임이니만큼 가볍게 즐길 만한 게임으로 넌지시 추천한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3341307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