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은 그런 게임 아님. 보이는 게 전부임. 조작감, 콤보 시스템, 기술 다양성, 기술 유용성, 타격감, 타격 판정, 몹 패턴, 몹 다양성 등등 브롤러(Brawler) 장르가 갖춰야 할 기본이 정말 어떻게 이렇게 전무할 수도 있는가 싶어 당황스러웠던 게임. 희한하게도 데모 플레이가 가능한 플래시 버전의 완성도가 오히려 정식 버전보다 더 훌륭하다. 혹시 그래도 뭔가 더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으로 엔딩을 볼 때까지 붙잡아보려는 사람에게 미리 충고한다. 진짜, 시발 좆도 복붙한 적들만 쏟아지니 호쾌하게 중도 포기하고 삭제하시라. 매력적인 B급 컨셉이 너무나 아까운, 무력한 b급 완성도의 졸작.

https://blog.naver.com/jampuri/223045900052 <- 장문의 리뷰는 이쪽. 도트 그래픽, 캐릭터 레벨 업/능력치 상승/스킬 해금 등의 RPG 요소, 벨트 스크롤 액션이란 것만 보면 그럴듯한데.. 실제로는 스테이지 평균 클리어 타임이 5분 전후로 짧은데, 스테이지 수만 수십 개가 넘어서 쓸데없이 많고. 레벨업해서 능력치 올려도 게임 플레이아 반영이 안 되니 기술 해금 밖에 못해 의미가 없으며, 게임 조작성도 나쁜 데다가, 일부 스테이지 구성이 게임 플레이의 맥을 뚝뚝 끊어 먹고. 후반부의 난이도도 싱글 플레이를 상정하지 않고 무작정 어렵게 만들어서 게임 전반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개그 성향이 강한데 하나도 안 웃기는 거 억지로 밀어붙이는 병맛 개그 스타일이라, 병맛 개그 유행하던 옛날에는 통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영 아니다. 알몸의 남자가 득실거리는 누드 비치, 스컹크를 조종하는 스컹크 마스터, 로보트 유니콘, 가라데 하는 외과 의사라 이름이 닥터 가라데인 거 보고 웃으라고? 게임이 웃기지도, 재미있지도 않다.

약빤게임 으하하

벨트스크롤 게임이라서 플레이를 해보게 되었는데 후회를 하게 되는 게임이네요. 다른 건 모르겠고 조작감이 너무 안 좋습니다. 움직이다가 때리다가 기술을 쓰고나서 캐릭터가 가만히 멈출 때가 있고 적이나 플레이어나 때리는 기본기 리치가 다 짧아서 그냥 장난치는 느낌 레벨 업을 하고 스텟 올리기나 스킬 구입이 가능해서 키우는 맛을 주려고 한 거 같은데 우선 게임이 할만해야 그런게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