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바위와 흙덩이를 기관총 드릴로 폭파하세요. 땅을 깎아내어 희귀한 보석을 발견하고 위협을 가해오는 적들을 물리치세요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고대의 유물과 유적들을 밝혀내세요. 희귀한 보석과 광물을 통해 재산을 축적하세요.


강력한 업그레이드에 투자하고, 새로운 능력치를 개방해, 볼품없던 자이로콥터를 눈에 띌 정도로 강력하게 바꿔보세요.


위험이 가득한 용암 동굴부터 무성한 지하세계의 숲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세요. 각 지역에서는 특별한 도전과 보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더로드와 갤럭틱 마이닝 콥과 같은 굴착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Bore Blaster는 화끈한 액션과 스피드한 게임플레이를 통해 이 장르를 한단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굴착 및 수집형 게임의 팬들이라면 분명 마음에 들어하겠지만, 치명적인 적들과 신비한 유물들은 고인물 유저들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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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꿀 파는 노가다는 상상 이상으로 무료하다. 자이로콥터에 탄 드워프를 조종해 지하로 깊이 파고 들어 값어치가 나가는 보석과 희귀한 고대 유물을 수집해야 하는 캐주얼 슈팅 게임이다. 레트로 풍의 픽셀 그래픽은 무난한 정도이나 일렉트로닉 장르로 추정되는 사운드트랙의 퀄리티가 수상할 정도로 뛰어나다. 여기에 한 눈에 봐도 드워프임을 알 수 있는 캐릭터들의 생김새와 더불어 시종일관 지하에서 블록을 부수는 게임 플레이로 드워프의 종족 특성을 아주 잘 반영한 모습이다. 그 밖에 한국어 번역은 제법 나쁘지 않은 편. 조작감은 나름 준수한 편이나 편의성이 굉장히 아쉬운 게임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기본 조작 및 시스템에 대한 아무런 설명이 없어 스스로 이것저것 조작해가며 깨우쳐야 한다. 그저 '지하로 파고 들어가세요.'라는 설명만 달랑 나오는데, 처음 접해보면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그나마 게임 자체가 워낙 캐주얼하기도 하고 딱히 복잡한 시스템이 있는 것도 아니라 조작만 어찌저찌 익히면 금방 적응은 할 수 잇다.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 두 종의 캐릭터가 추가로 해금되는데, 세 캐릭터 간의 밸런스가 썩 좋진 못하다. 가장 마지막에 해금되는 야를의 성능이 다른 두 캐릭터에 비해 월등이 좋아 야를이 해금된 뒤에는 다른 두 캐릭터를 쓸 일이 거의 없다. 앞선 두 캐릭터는 사실상 초반 진행용 들러리가 아닐까 싶을 정도. 그래도 강력한 화력을 동반해 사방팔방으로 펑펑 터뜨리는 재미 하나만큼은 출중하다. 충분한 강화와 즉석 부품 획득으로 세팅을 어느 정도 맞추고 나면 광물 채굴의 효율이 크게 올라가는데, 이 시점에서 광물이고 몬스터고 뭐고 죄다 폭파시키고 다닌다. 여기에 강렬한 효과음을 동반한 폭발 연출이 동반되면서 폭발로 인한 카타르시스를 제대로 느끼게 된다. 다만 강화가 어느 정도 끝난 후반에 접어들면 급격히 게임이 지루해진다. 게임 플레이는 단순히 땅 속 깊게 파고 들어가며 보석을 채굴하는 것의 반복일 뿐이고, 땅 속 깊은 곳에 사는 고블린과 몬스터를 마주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스토리는 아무런 감흥이 없다. 결국에는 남은 구역을 선택해 땅 속 가장 깊은 곳까지 나아가는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과정만 남아 흥미가 급격히 식어버린다. 차후 추가 스토리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는 하나 어느 순간 게임이 정체됐다는 생각을 지우지는 못한다. 결국은 거칠고 호탕한 드워프가 되어 땅 속 깊이 파고 들어가며 사방을 폭파시키는 재미, 이거 하나만 믿고 가는 게임이다. 광석 채굴만 반복하는 게임 플레이는 다분히 소모적이고 땅굴 파기 이외에 추가 컨텐츠랄 것도 없어 게임을 추가로 플레이해야 할 동기가 빈약하다. 선뜻 추천하긴 영 애매하지만 머리를 완전히 비우고 시간 때울 용도의 게임을 찾는다면 그런 용도로는 나쁘지 않은 게임이라 할 수 있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338707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