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당신은 모든 결정이 주사위의 굴림에 의해 결정되는 대체 사이버펑크 현실에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자유를 되찾기 위해서는 퍼펙트 다이스를 찾아야 합니다.
주요 특징:
- 다른 카드 게임에서 배운 모든 것을 잊어버리세요. 여기에선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퍼펙트 다이스의 논리는 분명히 당신의 뇌를 비틀 겁니다. 포기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 있지만, 마지막에 주는 보상은 그만한 여정의 가치가 있습니다!

- 덱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덱에 추가하는 새로운 카드나 주사위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훌륭한 빌드를 망칠 수도 있고, 반대로 사방의 적들을 쉽게 물리치는 궁극적인 덱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 게임에 짜인 신비한 이야기는 무작위성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초대합니다. 우리는 항상 비난할 누군가를 찾아야 할까요, 아니면 가끔 사건이 일어나는 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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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지원하는 덱 빌딩 로그라이크라고 하니까 일단 집어봤는데... 첫 인상은 내가 했던 게임 중에서는 Griftlands랑 비슷한 것 같았다. 이 게임의 특징은 간단하다. 묘수풀이, 정보의 불균형, 대충 해놓은 한글화. - 묘수풀이 - 지금은 패치로 수정되긴 했지만 초기 버전 튜토리얼을 깨고나니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적들이 제시하는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을 활용해 정확한 방법으로 클리어하는 것이다. - 정보의 불균형 - 어딘가의 이집트 파라오가 소개한 카드 게임으로 미뤄보면 이거도 관행이냐...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된 이유는 적의 정보를 열람하는게 단계를 거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격 급한 사람은 대충 들이박다 똥겜이라고 욕하면서 환불할게 분명하다. 거기에 이런 류의 게임에서 흔히 나오는 태그에 대한 이해도나 번역의 문제 등이 이 특징을 심화시킨다. - 대충 해놓은 한글화 - Griftlands만이 아니라 한글 번역에 하자가 있는 게임들의 문제가 그대로 여기도 적용이 된다. 한반도 바깥의 어느 자치주 업체에 외주를 준거 같은... 아니, 그냥 번역기 돌린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든다. 적어도 Griftlands에선 얼리 엑세스 기간에 한글화가 진행되긴 했지만... 아무리 인디라지만 그런거도 없이 바로 출시했다는게 업계를 너무 안일하게 본다는 생각이 든다. - 총평 - 아무리 사이버펑크 세계관 테마에 맞게 만들어진 게임이라지만 게임 소재나 매커니즘이 웬만큼 신선한 것이 아니라면 스토리가 빈약한건 매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당연히 이런 게임에서 사이버펑크 2077같은걸 바라는건 아닐테지만... 적어도 말이 통할 정도의 한글화는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상황이니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게임이란 특징이 장점보단 단점이 더 부각된다. - 그래서 이걸 사...? 말아...? - 지금으로는 구매를 결정하는데 할인률은 문제가 안된다. 개발자가 적극적으로 이 게임에 관심을 가진다는 전제하에 좀 더 다듬어 질 때까지 1년 정도는 찜 목록에 묵혀뒀다가 사는게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