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 분위기의 고난이도 플랫포머 Beyond Doors는 고전 플랫포머의 정수를 담아 만들어진 게임이다. 스테이지는 총 35개로 구성되어 있다. 장점[list] [*]매력적인 아트스타일[list]아트 스타일이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오브젝트나 캐릭터도 이에 제대로 통일시켰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느껴졌고, 사운드도 아트 컨셉에 맞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펙트적인 연출도 적절하게 사용된 것 같아서 좋았다.[/list] [*]고난이도의 플랫포머[list]솔직히 말하면 이 게임은 퍼즐게임으로썬 실패했다. 퍼즐적 요소가 존재함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단순 피지컬 부족으로 죽는 경우가 퍼즐 실패로 인한 리플레이 횟수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난이도 플랫포머 게임을 지향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어떤 시스템에 익숙해질 즈음에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하여 유저로 하여금 긴장감을 유지시킬 수 있고, 그 오브젝트의 배치들은 반복 플레이를 통한 도전정신을 자극한다. 적당히 어려운 플랫포머 게임으로써 즐겨볼 가치가 충분하다.[/list] [/list] 단점[list] [*]최적화[list]최적화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는 않은 것 같다. 오브젝트가 많아질수록 게임 자체의 프레임이 현저히 낮아지고, 이는 전체화면이 아닌 창모드로 진행하여 게임 화면의 크기를 낮췄을 때 해결된다. 아무래도 이미지의 화질이 너무 고화질이라 발생하는 문제 같은데, 이미지 품질을 조절하는 설정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list] [*]조금 이상한 조작감[list]조작감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 벽에 부딫히면 점프가 도중에 멈추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특히 이 문제는 후반 스테이지로 갈 수록 더더욱 두드러진다. 결국 게임 플레이에 있어 어느정도 방해가 되는 수준까지 문제가 커져버리게 되는데, 이에 대한 수정이 이루어지면 좋겠다.[/list] 총평 개발자가 여러모로 Ori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주얼 컨셉이나 난이도적 요소가 어느정도 비슷했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문이라는 소재가 부각되지 않는 점은 아쉬웠다. 분명 퍼즐게임으로 써먹기 아주 좋은 소재일텐데, 고난이도 플랫포머에서 이 소재를 소모하기에는 좀 아깝기 때문이다. 이 게임과 비슷한 컨셉으로 게임이 나오게 된다면, 문을 통한 공간이동을 적극 활용한 퍼즐게임이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