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먼 옛날, 밤의 추격자’로 알려진 용병 집단이 있었답니다. 이 용감무쌍한 전사들은 돈벌이를 하는 대신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도와주며 다녔답니다. 전쟁 기간에 이들은 압제와 불공정에 시달리던 수많은 사람들을 도와주었죠. 하지만 뒤이어 평화의 시대가 찾아오자 ‘밤의 추격자’들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어쩔 수 없이 흩어져야만 했죠. 수년 뒤 잭, 루시엔, 시드, 오델리아라는 네 명의 젊은이가 그들의 유산을 이어받아 새로운 ‘밤의 추격자’를 결성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어느 날 잭과 일행들은 돌로레스라는 엘프 소녀를 구해줍니다. 기억 상실증에 시달리는 돌로레스는 어쩌다가 엘프 왕국에서 이 먼 곳까지 떠나게 되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오로지 급박한 임무 수행을 위해 파견되었다는 사실만 기억할 수 있었죠. 돌로레스의 안위가 걱정된 ‘밤의 추격자’는 그녀를 무리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왕국을 겨누는 고대의 끔찍한 위협을 발견하게 됩니다…

◆ 스릴 넘치는 매치3 전투 경험
3개의 엠블럼을 매치시켜 보드에서 제거하면 영웅들이 공격을 합니다. 4개 이상을 제거하면 매직 엠블럼이 생성되며 영웅들이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콤보를 달성하면 더욱 강력한 공격으로 적을 격퇴할 수 있습니다!
◆ 전통적인 일본식 RPG 경험
마법과 검술의 세계에서 플레이어는 함께 모험을 떠나는 ‘밤의 추격자’ 일원들을 컨트롤해야 합니다. 깊은 동굴에 들어가고, 고대의 폐허를 탐험하고, 보물 상자를 열고, 흉포한 몬스터와 싸우며 마을에서 장비를 강화하고, 지역 여관의 마을 사람들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획득하세요. 히어로 엠블렘 II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흥미진진한 PRG 경험을 만나보세요!
◆ 영웅 교체
각 영웅은 고유한 스킬과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 전사인 잭, 담비 기사인 루시엔, 고양잇과 흑마법사 시드, 시인 애브너 등을 만나보세요! 가장 좋아하는 영웅으로 전투를 이끌어 보세요!
◆ 약점과 저항
적의 원소 저항력에 주의하고 그들의 약점을 찾아서 신속하게 격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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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매치 게임에 적당히 RPG 섞은 그럭저럭 할 만한 킬링타임용 게임입니다. 스토리는 흥미요소가 전혀 없는 클리셰 덩어리이며 매우 유치합니다. (멍청하고 유아틱한 캐릭터들과 NPC, 어이없는 사건들과 그 핑계로 합류하는 파티원, 시덥잖은 말다툼식 유치한 대사들) 최근 3매치 퍼즐의 트렌드 들 (다양한 조합 방식 -예)정사가형 구조4개 조합- , 보드에서 생성된 아이템 발생과 이를 이용한 전투 또는 캐릭터 상호작용등) 이 없어서 정말 평범합니다. 그냥 3매치만 하는게 심심한 분들이라면 할인 할 때 구매를 고려해 볼 만 하지만 게임 자체가 그렇게 재밌는 건 아닙니다. 그냥 간신히 '쓰레기' 가 아닌 수준은 넘겼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네요. 다만 개발사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릴정도로 전투의 밸런스나 캐릭터들의 성능이 엉망이고, 스킬사용에 대해서도 직접 사용이 아닌, 한번에 해당 캐릭터의 블럭을 몇개 터트렸냐 같은 운에 치중한 형태라서 전투 연출 같은건 눈에 들어오지도, 관심 가질 필요도 없이 블럭 보드만 보게 됩니다. 그만큼 전투에 있어서 중요도나 퀄리티가 낮다보니 몬스터의 생김새나 캐릭터 움직임같은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네요. 굉장히 귀엽게 생긴 디자인이 아니기도 하고 그냥 아기자기한 판타지 느낌만 내는 정도의 수준이라 딱히 보는맛은 없습니다. 또 한번 클리어한 던전 갈림길 이라도 매번 전투를 치뤄야 하기때문에 피로도가 상당하고, 매우 귀찮게 다가옵니다. 어이없는건 방금 지났던 블럭인데도, 내가 돌아가려고 왔던 곳으로 향하면 쓰러뜨린 적 블럭에서 다시 전투를 해야 합니다. 100번 양보해서 다시 하는것까진 그냥 넘어간다 쳐도, 그 적들로 파티가 너덜너덜한 상태에서 다시 그 적들을 다시 상대해야 하기때문에 일단 모든 전투에서 힐러는 반드시 들어가야 하고, 그마저도 파티원들이 너무 약해서 계속 죽어나가기 때문에 중반 이후부터는 계속 바꿔주며 싸워야 해서 굉장히 짜증나고 피곤합니다. 만약 이게 의도적인 거라면 편의성을 망친 설계이며, 아니라면 게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 모드를 제대로 플레이 테스트 해보지 않았다는 뜻이 됩니다. 어느쪽이든 개발사의 역량이 매우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더 한숨이 나오는건 이게 이미 시리즈의 2탄인데도 이런 모양이라면, 첫 작품에선 얼마나 엉망이었을지 감이 안잡힙니다. 퀘스트 수행과 클리어에 있어서도 반드시 의뢰자에게 돌아가서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이부분도 매우 불편하고 답답합니다. 몇몇 퀘스트에 버그가 있는지 퀘스트 몬스터를 잡더라도 클리어가 안되거나, 몇번씩 해당 던전을 돌아도 진행이 안되고 있습니다. 또 내가 받은 퀘스트의 내용이 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진행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알수도, 그렇다고 퀘스트를 포기할 수도 없으니 불편함이 더 하네요. 그렇다고 UI가 깔끔하고 편의성이 좋다면 이용이라도 해볼텐데, 정보의 시인성이 좋은 부분도 없고, 아이템 매매에서의 편의성도 엉망입니다. 도대체 게임 종료 메뉴용 버튼을 따로 만든건 누구 생각입니까? PC용 UI 구성이나 옵션 설정에 대한 이해도가 개판인걸 보니 개발 방식이나 철학이 과거에 한참 머물러 있구나 싶었네요. 장비는 무조건 1개씩 사고 1개씩 팔아야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 누가 이런 설계를 한건지, 그리고 이런 터무니 없는 구조를 승인한 프로젝트 총 책임자는 대체 개발중에 뭘 했길래 게임이 이 꼴인지 모르겠네요. 실력과 판단력, 관리능력에 대해 의문이 갈 정도입니다. 회사 일 끝나고 그냥 잠깐하다 자야 하는 분들이라면 괜찮을지도모르겠습니다만, 요즘은 한 싸이클이 짧고 구성 좋은 재밌는 게임들이 많은데 굳이 이걸 해야하나? 이미 이런 구조의 게임중에 '퍼즐 퀘스트'라는 걸출한 명작이 이미 있는데 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합니다. 아니면 그냥 모바일 3매치 게임중에도 더 재밌는게 많습니다. 진짜 돈이 너무 아깝다, 시간 낭비다 까진 아니지만 없는 장점을 억지로 만들어가며 칭찬해줄 게임은 아니네요. 그냥 그래픽 달려있고, 보이스 달린 패드 조작가능한 밸런스 깨진 평범한 3매치 게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