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착한 뮤지션 Rob가 되어 플레이하고, 천방지축 악당들이 음악을 타락시키고 있는 세상에 하모니를 되찾아 주세요.
사악한 슈퍼 메탈 레코드 회사의 보스인 Rick Riffson은 배틀 오브 밴드 콘테스트를 이용해서 최고의 뮤지션들을 겉만 번지르르한 노예 계약으로 묶어버리고 이 세상의 모든 음, 코드, 노래를 차지하려고 합니다.
Rob 그리고 록을 사랑하는 그의 엉뚱한 친구와 함께 SMR의 계략을 막는 모험을 떠나세요. 하지만 여정 중에는 항상 조심하세요. Riffson의 사악한 부하, 몬스터-악기 잡종, 전설의 음악 동물이 당신을 저지하려고 할 테니까요!
이 음악의 땅을 탐험하면서 끝내주는 리프를 당신의 데크에 추가하고, 강력한 기타를 휘두르면서 장대한 음악 전투 속에서 막강한 크레센도 공격을 날리세요!
Ritual Studios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Fretless는 Rob Scallon과 그의 친구들의 다채로운 록 월드 속에서 펼쳐지는 픽셀 아트 어드벤처입니다.

게임 특징
- 음악 세상을 탐험하세요: 꽃이 선율을 흘리고, 바위가 록을 연주하고, 해변이 자신만의 멜로디를 일으키는 기상천외한 환경을 발견하세요. 하지만 마구 치고 때리는 퍼커슈룸을 조심하세요.
- 음악적 턴제 전투를 시작하세요: 강력한 음악 리프의 멜로디를 편곡해서 적을 박살 내세요. 악기의 코드를 꽂고, 비트를 유지하고, 강력한 크레센도 공격을 날리세요!
- 전략을 미세 조정하세요: 막강한 리프를 모으고, 모은 리프를 데크에 추가하고, 완벽한 곡을 작곡해서 천하무적의 솔로곡을 연주하세요. 드럼의 비트에 따라 높은 대미지의 빌드, 무지막지한 음악 효과, 치명적인 콤보, 또는 무작위의 혼돈을 만들어 내세요!
- 물리적인 애드온으로 당신의 음악 능력을 한층 끌어올리세요: 메탈 록에 빠져 계시나요? 아니면 인디 포크 음악을 좋아하시나요? 최고의 악기를 고르고, 당신의 연주 스타일에 맞게 브릿지, 스트링 등을 추가하세요.
- 함께 협력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발라드를 연주하세요: 음악 말장난, 별난 캐릭터, Rob Scallon의 음악 애호가 친구들로 가득한 이야기를 즐기세요.
- 손으로 직접 그려 제작한 픽셀 아트 심포니를 즐기세요: 아름다운 애니메이션과 매혹적인 장면으로 가득한 시각적으로 황홀한 세상 속을 여행하세요.
- 음악은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단순한’ 음악 애호가부터 기타의 신까지, 타이밍만 잘 맞추면 누구나 완벽한 음을 연주할 수 있답니다! 이미 Rob의 팬이었든 재미있고 유쾌한 모험을 찾고 있든, 이 게임은 당신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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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원정대 : 튜닝과 리프의 지배자 타락한 음악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사악한 집단의 야망을 막기 위해 나선 착한 뮤지션 Robert 의 이야기를 담은 롤플레잉 게임이다. 투박한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된 세계관은 판타지와 메탈의 조화로 꽤나 볼만한 풍경을 선보이며, 메탈 장르의 거칠고 강렬함을 드러내는 배경 음악 또한 발군이다. 여기에 QTE가 가미된 공격/방어 시스템, 리듬 연주로 발동시키는 궁극기 크레센도 어택, 덱빌딩을 통한 스킬 활용 등, JRPG 를 기반으로 여러 독특한 요소들을 집어넣은 전투 시스템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안타깝게도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데다가 언어 의존도가 조금 크다보니 약간의 영어 실력을 요구한다.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네 가지 악기를 획득할 수 있으며 각 구역을 배회하는 몬스터와 마주칠 때마다 들고 있는 악기를 활용해 전투에 진입하게 된다. 네 악기의 특성이 저마다 다른 데다가 (덱빌딩 게임에서 카드의 역할을 하는) 리프의 구성 또한 달라 각 악기별로 다른 운용법을 요구한다. 이후 다양한 루트를 통해 새로운 리프를 획득해 덱의 구성을 바꿀 수도 있고 기존의 리프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덱의 밸류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전투 시 매 턴마다 여섯 개의 리프 중 최대 세 개의 리프를 활용하게 되는데 이것이 마치 덱빌딩 게임을 즐기는 듯하다. 리프 활용에 따로 코스트를 요구하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JRPG 기반에 덱빌딩의 요소를 도입한 독특한 시도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전투 시 매번 공격과 방어를 할 때마다 리듬과 박자에 맞춰 QTE를 수행하게 된다. 이 QTE는 공격/방어의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크레센도 게이지를 축적하며, 이 게이지가 최대로 쌓이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크레센도 어택을 발동할 수 있다. 이 때 대략 8초에서 10초 가량의 짤막한 리듬 게임을 진행하게 되고 이따금씩 특정 보스의 공격 또한 이 리듬 게임으로 데미지를 경감시킬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덱빌딩과 크레센도 어택으로 인한 리듬 게임으로 인해 전투의 템포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악기의 스타일에 따른 전투 운용과 덱빌딩, 짤막한 리듬 게임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턴제 전투의 색다른 재미를 창출한 모습이다. 여기에 강렬한 메탈 음악이 깔리면서 턴제 전투의 흥미를 더한다. 그 밖에 이런 저런 방법으로 악기를 튜닝할 수 있는 모드와 추가 패시브 효과를 지닌 페달을 획득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각 악기별 덱 구성 및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모드와 페달을 잘 맞추면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해 전투를 엄청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밴드 음악의 필수 요소와도 같은 여러 물건들을 메탈과 판타지가 절묘하게 조합된 세계관에 설득력 있게 도입한 것과 동시에 탐험을 통한 아이템 획득, 튜닝을 통한 아이템 조합, 악기별 덱 구성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굉장히 잘 풀어낸 모습이다. 덕분에 전투의 재미가 특히나 출중한 게임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전투 도중 도주가 불가능하다는 옥의 티를 제외하면, 턴제 전투에 있어서는 정말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한 게임이다. 다만 각 구역의 길이가 대체로 짧은 편이고 엔딩을 보는데 걸리는 시간도 5시간에서 7시간 정도로 다소 짧은 편이다. 이로 인해 게임을 쾌적하게 플레이하려면 네 가지 악기를 골고루 관리하기보다는 하나의 악기에 집중하는 쪽이 유리해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 살짝 제한되는 감이 있다. (노가다로 파밍을 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전투의 템포가 조금 쳐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전투 기회가 많지 않아 노가다가 좀 불편하다.) 지극히 평면적인 캐릭터와 정석적이고 왕도적인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스토리도 아쉽게 다가올 수 있다. 말 없는 주인공 Robert 는 딱히 튀는 개성 없이 너무 순하고 착하게만 느껴지고, 악의 무리 SMR과 CEO인 Riffson의 사악함도 크게 부각되진 않는다. 별다른 반전 없이 딱 판에 박힌대로 진행되는 느낌이라 스토리만 놓고 보면 다소 심심하고 허전하게 다가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구역에 숨겨진 추가 보스와 트로피 수집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서브 컨텐츠라고 할 것도 없으며, 이따금씩 게임이 그대로 멈춰버리는 버그 현상이 발생해 게임의 원활한 진행을 가로막는다는 점도 자잘하게나마 아쉽게 다가온다. 그래도 전체적인 완성도에 있어 정말 뛰어난 롤플레잉 게임인 것은 분명하다. 메탈과 판타지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세계관과 메탈 풍의 강렬한 배경 음악, 템포는 느려도 다양한 요소를 도입한 색다른 전투, 밴드 음악을 롤플레잉 장르로 녹여낸 여러 시도 등, 정말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한 자격은 충분히 갖춘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스케일이 다소 작긴 하지만 JRPG 기반에 다른 요소들을 이것저것 첨가해 색다른 재미를 창출했다는 점에 있어서는 올해 가장 유력한 고티 후보로 꼽히는 클레르 옵스퀴르 : 33 원정대(Clair Obscur : Expedition 33)와도 유사한 면이 있다. 작고 짧지만 꽉찬 느낌의 롤플레잉 게임을 찾는 이들이라면 (그리고 메탈 음악의 매니아를 자부하는 이들이라면) 정말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게임으로 자신있게 추천한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395269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