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t to dive into a bath? Or into a dungeon? "Yuuna and the Haunted Hot Springs" is now an RPG that's pushing all sorts of boundaries! Power up in the hot spring, then push through clothes-ripping dangers to clear out the dungeon! A new story of hauntings, hot springs, and high adventure awa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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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0 원
75+
개
2,625,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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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에 끝난 유라기장과 그 게임을 이제 와서 완전판 멀티 플랫폼으로 살린다는 게 좀 희한하다. 뭐 투하트2 던전 트래블러즈가 2월에 스팀에 나오겠다는 세상이니 이상할 것도 없나? 그저 행복사. 게임 자체는 만화 원작의 캐릭터 게임치고는 괜찮다. '캐릭터'에 치중하면 충분히 좋고 '게임'에 치중하면 아무래도 좀 그렇다. 하지만, PS4 발매 당시에 비하면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 그래서 인게임은 그렇게 엄격하게 볼 필요 없을 듯하다. 흔한 이상한 던전류고 이 장르 게임이 늘 그렇듯 보는 맛이 전혀 없는데 뭐 풍래의 시렌 6 보면 과연 2018년에 나온 이 게임의 그래픽이 그렇게 후달리는 수준인가 싶기도 하고. 근데 이상한 던전류 자체가 싫어하는 사람은 진짜 너무 싫어하는 장르고 나도 딱히 좋아하진 않아서. 인게임은 다른 거는 별로 따질 건 없어 보이고 이상한 던전류를 내가 싫어하냐 않느냐만 보면 될 것 같다. 그러나 만화 팬이라면 충분히 반길 만한 작품. 코스튬이 캐릭터 CG에 반영되며 충실한 보이스 지원, 이벤트 CG, 사이드 스토리, 그리고 타 이상한 던전류와 차별점을 두기 위한 강화 시스템으로 감응영천, 쉽게 말해 온천 CG 보면서 즐기는 미니게임을 넣어놨다. 미니게임을 통해서 노출도를 높일 수 있는데... 플스나 스팀판은 검열이 너무 씨게 들어가서 맛이 없다. 공홈 문구로 추정해보면 스위치판만 검열에서 자유롭게 나올 것 같다. 상점 스샷에서 보다시피 코스튬을 찢어지게 만들 수 있는데 아마 찢었다기보단 지웠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 것. PC 이식은 아니나 다를까 엉망이다. 타이틀 화면부터 옵션이 없고, 처음 시작하면 쪼매만한 화면으로 시작하는데 게임 내에서 만질 수 있는 옵션은 해상도 조절이 아니라 S, M, L, Full로 화면 크기 조절만 가능하다. 근데 뭘 어떻게 해놓은 건지 M, L사이즈로 갔다가 Full로 가면 화면이 깨진다. 그냥 Alt + Enter키로 바꾸는 게 깨끗하다. 키 매핑 역시 개판. 유저가 직접 키 설정을 할 수 없으며 디폴트 키는 결정 버튼을 Y, 취소 버튼을 N에 배치하는 의도는 알겠지만 편의성은 개나 준 세팅을 자랑한다. 그래서 패드로 하는 게 편할 것 같은데 귀찮아서 패드 연결 테스트는 안 해봄. 키마도 처음에 해매서 그렇지 최소한의 성의로 UI는 키보드 기반으로 바꿔놨고, 마우스 클릭으로 일종의 터치 조작도 할 수 있어서(폰겜 터치로 조작할 때 같은 느낌) 여러 키를 눌러야 하는 기능만 꾸역꾸역 참아가면서 하면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쓰고 보니 큰 문제긴 한데 차마 욕을 못 하겠다. 언어는 아쉽게도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지만 일본어, 영어 모두 지원한다. 변경이 필요하면 Steam 속성에서 언어 바꿔준 다음 재실행만 하면 바로 적용됨. 유라기장 정말 좋아했던 작품 중 하나라서 이렇게라도 보니 너무 반갑다. 안 본 씹덕 있으면 한 번쯤 찾아서 보길 추천함. 럽코계 상위권 작품이다. 이런 게임은 거의 내수용으로만 돌기 때문에 진짜 생각도 못 했는데 나온다고 하길래 기다렸다가 바로 샀다. 차마 욕을 못 하겠는 게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