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은게 아니라 하고 싶은데 못한거라고요

도전과제 수집 난이도 : ★★★☆☆ └ 최소 필요 회차 : 2회차 └ 보조 컨텐츠 필요 여부 : 있음 └ DLC 필요 여부 : 없음 └ 최소 플레이타임 : 20시간 인생의 모든 순간에서 찾아오는 각각의 기다림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정하는 게임입니다.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여정을 잔잔하게 표현하면서도 때론 유머나 감동을 섞어냈기에, 플레이 하는 내내 기분이 묘하게 좋으면서 슬펐네요. 포인트 앤 클릭류의 단순 퍼즐 요소와 더불어 유명 게임들의 오마주도 있기에, 여러 미니게임을 소소하게 즐기길 좋아하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도전과제는 생각보다 신경쓸 것이 많은 편입니다. [i]-- 오직 도전과제 수집에만 초점을 맞춘 리뷰, 스포일러 주의 --[/i] 1) 먼저 이 게임은 각 스테이지마다 달성해야할 목표가 있습니다. 다만 목표의 설명이 다소 추상적이기 때문에 상황을 유추해서 찾아내야 합니다. 항상 존재하는 '가만히 있는다'를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4개의 목표를 찾아야 합니다.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1회차에서는 목표를 찾으면 찾는대로 아니면 그냥 넘어가지는대로 플레이하며 엔딩을 봅니다. 총 100개의 스테이지가 있기 때문에 그냥 냅두기만 해도 꽤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이 과정에서 각 분기 도달과 엔딩 도전과제가 수집됩니다. 2) 이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모든 스테이지에 되돌아가 스티커를 전부 수집해야합니다. 대부분은 해당 스테이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상호작용을 시도하는 것으로 해결되지만, 그래도 어렵다면 스팀 페이지의 '가이드' 메뉴로 들어가 다른 유저가 남긴 공략을 보고 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찾기 어렵거나 조작이 힘들었던 몇몇개의 스테이지를 찝어 공략을 적고자 합니다. ▶ 3스테이지 : 우유 속 안의 시리얼과 테이블 위의 과일을 개수를 맞추고, 시리얼의 방향까지 해당 과일로 정확히 향하도록 움직이는 과제가 있습니다. ▶ 7스테이지 : 돈으로 하트를 사는 과제는 먼저 공중에 떠다니는 돈을 먹어 3500원을 맞춘 뒤 반드시 '다이아 충전' 메뉴를 열고 진행해야 합니다. 이후 돈 충전을 위한 광고를 2회 시청하게 되는데 다이아 충전 메뉴를 안 열어놓으면 1회 시청 후 바로 게임이 끝나버립니다. ▶ 18스테이지 : 양손이 부모님에게 묶여있기에 반발력으로 깡통을 차야되는 극한의 미션입니다. 두 개의 미션이 모두 왼쪽의 쓰레기통과 회전목마를 노리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격투게임 장풍 커맨드처럼 우/밑/좌를 누르며 깡통을 찼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오래걸리고 열받는 미션입니다) ▶ 24스테이지 : 항아리게임이 나오는 미션이 있습니다. 먼저 옆 항아리를 비우고 물음표 박스를 눌러 해머를 넣은 뒤 항아리맨이 됩니다. 이후 왼쪽 위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등반하다 떨어지면 움푹 꺼진 곳이 있고, 거기서 바로 왼쪽으로 쫌만 가면 부모님이 계시는 문 위쪽입니다. 거기서 오른쪽으로 점프하면 과제가 습득됩니다. 따로 시간제한은 없으므로 항아리만 깨지지 않게 주의합니다. ▶ 25스테이지 : 결과가 연속되어야만 깨지는 미션이 있습니다. 먼저 아래로 내려 불을 다 끄는 퍼즐을 완수합니다. 그러면 하늘에 없던 별이 생기는데 이걸로 하트를 만들어 과제를 달성합니다. 숨겨진 별을 드러내지 못하면 하트 과제는 절대 깨지지 않습니다. ▶ 36스테이지 : 역시나 연속 미션입니다. 먼저 창문을 닫아 룸메이트의 코를 골게 만든다음에 창문을 다시 엽니다. 그럼 친구의 뺨을 때릴 수 있게 되는데, 음표가 벽보에 맞을 때 뺨을 연속으로 10회 이상 때려야 합니다 (...) ▶ 49스테이지 : 버스 운전 게임을 먼저 다운받고 실행을 눌러 무려 8분이나 붙잡고 있어야 깨집니다. (단순 노동입니다. 유튜브 보면서 하세요....) ▶ 61스테이지 : 계단으로 오를 때 이상현상 찾기 게임처럼 정답인 경우 위로, 아닐 경우 아래로 가야되는 로직입니다. 그냥 무조건 무지성으로 올라가다 저처럼 시간 낭비 하지 마세요. ▶ 65스테이지 : 회의실을 나가면 템플런 게임이 시작되는데 2분을 버텨야 2번째 과제까지 달성됩니다. ▶ 67스테이지 : 목사의 말을 손으로 집어 아래로 내리면 미연시 게임이 되는데, ???가 나오는 시점부터 문제 출시이므로 집중하여 대화를 확인합니다. 대화는 선으로 되어 있지만, 목사의 질문 패턴에 맞는 대답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선의 길이가 긴/짧/긴 일때 대답이 짧/긴 이거나 하는 식입니다. 패턴 양상은 질문 그대로 복붙 / 점 몇개 더 붙이기 / 느낌표 개수 등이 있습니다. ▶ 72스테이지 : 조작감이 영 좋지 않은 낚시 미션입니다. 미션 중 최고 난이도로 생각되는 보물 찾기 과제는, 먼저 맨 아래 나무 판자 뚜껑을 연 뒤 오른쪽으로 가서 해파리가 담긴 통을 낚시 바늘에 걸고 열린 문으로 내려갑니다. 이 과정에서 문어 다리에 걸리면 재시작입니다.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가 상자를 찾으면, 낚시 판정 게임 성공 여부와 관계 없이 스티커를 얻습니다. ▶ 81스테이지 : 위쪽 캐비넷을 건드려 미니게임이 시작되면 아내의 잔소리 아이콘을 튕겨 뇌로 옮길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반사판이 5개가 되었을 때는 오히려 뇌로 튕기는 것이 아니라 반대쪽 다른 귀로 아이콘들을 유도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마저도 뇌로 전부 옮기면 그냥 게임이 바로 종료됩니다. ▶ 89스테이지 : 빨간색 그릇에 고추 2개가 숨겨져 있으므로, 그것을 탕에 넣어 미션을 수행합니다. ▶ 99스테이지 : 이전에 했던 미니게임들을 통해 있었던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맞춰야 합니다. 예를들면 곰 사진을 찍을 때, 곰 색상이 무엇이었나 하는 류의 퍼즐입니다. 3) 100스테이지까지 모든 목표를 달성하고 스티커를 전부 수집했다면 해당 도전과제가 습득됩니다. 이후 원래대로라면 바로 메뉴로 나가지지만, 여기서는 진엔딩 씬이 따로 발생하며 마지막 도전과제까지 습득되며 100%로 마무리 됩니다.

★ 4 / 5 게임에 감동이 있고 감성도 있는데 종종 개발자의 의도를 파악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음 가끔 조작이 짱어려움!! 또 중간중간 미니게임이 너무 악랄함 (닭꼬치 PTSD 생김)

한번쯤 편하게 멍때리면서 즐기고싶을때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마지막 문구까지 센스가 엄청난 개발진들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