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In the endless sea of perpetual rebirth, longing for a glimpse of bliss."

This is a suspense style visual novel game that set in a fictionalized Japan.
Your choices will shape your fate and reveal different secrets.
Piece together clues from multiple endings to uncover the whole truth.

"Kisaragi...had transformed into Mandemon."
The girl said to me.
Her slender fingers caressed the piano keys, playing a haunting tune.
The misty rain outside the window mirrored her sad expression.
Mandemon?.. I pondered this enigmatic word.
Had Mr. Kisaragi lost his humanity? Was he killed for being something else?
The raindrops kept falling on the window, creating a mournful sound.
The pale moonlight penetrated through the rain mist, casting ethereal shadows in the hallway.
Something strange was going to happen here tonight.
I had to be ready —


This is a suspense style visual novel game that set in a fictionalized Japan.
Your choices will shape your fate and reveal different secrets.
Piece together clues from multiple endings to uncover the whole truth.

"Kisaragi...had transformed into Mandemon."
The girl said to me.
Her slender fingers caressed the piano keys, playing a haunting tune.
The misty rain outside the window mirrored her sad expression.
Mandemon?.. I pondered this enigmatic word.
Had Mr. Kisaragi lost his humanity? Was he killed for being something else?
The raindrops kept falling on the window, creating a mournful sound.
The pale moonlight penetrated through the rain mist, casting ethereal shadows in the hallway.
Something strange was going to happen here tonight.
I had to be ready —

- Multiple endings
- Live2D character
- Flowchart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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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폐허가 된 세상 속에서, 연속으로 펼쳐지는 사망 사건과 괴물에 대한 전설에 휘말리는 과정 중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는 이야기. Mandemon 은 주인공 Satomi 가 물을 못 마셔서 기절해 있다가 불친절한 선생이 얼굴에 물을 뿌리며 정신을 차리는 일로 시작하는 게임으로, 주인공은 (게임 진행에 편리하게도) 건망증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폐허가 된 학교 주위와 산 정상에 있는 오래된 학교를 보고 놀라게 된다. 전쟁으로 인해 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학교와 산 아래 평지에서 자체적으로 농사를 하며 외부와 고립된 생활을 하는 학생들, 그리고 식량 조절과 질서 유지에 대해 엄격한 학교 규율이 익숙하지 않지만 그래도 같은 반의 친구들이 부족한 정보를 옆에서 메꿔 주면서 익숙해지려 할 때쯤, 학교 내 모두에게 친절한 Kisaragi 선생이 살해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으로 인해 학교 전체에 불안한 분위기가 맴돌게 되고, 이후 또 다른 살인 사건에 휘말렸다가 기적적으로 Mandemon 과 계약을 한 뒤 되살아나게 된 Satomi 가 학교의 운명을 결정할 선택들을 하게 되는 게 이 비주얼 노벨의 주 스토리이다. Mandemon 이 대체 무엇이냐? 이 단어 자체는 직역하면 악마지만, 이 이름은 게임 내 사람들이 해당 괴물을 부르는 명칭이고, 실제로 Satomi 가 Mandemon 을 만난 뒤 대화를 들어보면 흡혈귀에 더 가까운 특징들 – 피를 마시는 걸 좋아하고, 까마귀로 변신해서 사람의 눈에 안 띄게 돌아다니며, 게임 내 입고 다니는 복장이 너무나도 흡혈귀를 연상한다는 특징들 – 을 보여주고 있다. 언뜻 보면 Satomi 를 살리기 위한 + 게임 내 초자연적 요소를 넣기 위한 이유로만 등장한 것 같지만, 의외로 게임의 전체적 스토리 및 세계관에 있어 잘 녹아 들어 갔다는 생각을 하였다. 비주얼 노벨이라는 장르에 알맞게, 게임 내 다양한 결말 및 선택지들이 존재하고, 게임 진행에 별 의미 없는 선택지들도 있지만 특정 선택지들의 조합을 잘 골라야 모든 결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 게, 이 게임은 모든 선택지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나 모든 선택지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게 아니다. 이게 뭔 말이냐? 예를 들어, 게임 초반에 만나게 되는 여학생 Ruriko 와 대화를 많이 하고 친해지면 그 날 저녁에 닭장에서 혼자 닭을 돌보는 Ruriko 가 걱정되어서 닭장으로 가 보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데, 만약 그러한 선택지를 이전에 하나도 고르지 않았다면, 선택지가 눈에 보이기는 하지만 클릭을 해도 해당 분기로 진행할 수 없다는 효과음만 들리게 된다. 이러한 “잠긴 선택지” 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게임 내 지원하는 타임라인 시스템 – 마우스 우클릭을 하면 어떠한 선택 및 분기를 탔는지 확인할 수 있고, 이전 선택으로 되돌아 갈 수도 있다 – 을 확인하면 은색 자물쇠와 금색 자물쇠로 나뉘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위에서 설명한 선택지를 의미하며, 앞선 선택들로 인해 잠겨 버린 분기이다. 후자의 경우는 환생 선택지라고 게임 내 표기되는데, 쉽게 말해서 특정 엔딩들을 보고 나서야 다음 회차에서 열리는 선택지이다. 이 선택지 뒤에 잠긴 엔딩들은 이전 회차에서 플레이어가 이러한 엔딩을 보기 위해 필요한 사전 지식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정도로 게임의 중반부가 되어서야 볼 수 있고, 어짜피 비주얼 노벨을 좋아한다면 다양한 엔딩을 수집하기 위해 여러 번 게임을 플레이 할 것이기 때문에 게임의 진행을 방해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이러한 선택지에 대한 예시를 들자면, 윗 문단에서 말했듯이 Satomi 는 죽을 지경까지 가다가 Mandemon 의 시종이 되어 되살아나게 되는데, 이 계약을 거부하는 선택지는 1회차에서는 선택할 수 없고 특정 결말을 본 뒤에만 고를 수 있다. 해당 결말의 경우 게임의 스토리와 관련된 큰 스포일러가 있어, 왜 이 선택을 처음부터 못 하게 두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는 게임플레이 메커니즘이었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경우, 솔직히 갑작스럽거나 허술한 스토리 전개 부분이 있긴 있었지만 정가 치고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게임의 몇몇 후반부 전개가 그리 설득력 있지 않게 풀어져 나갔으며, 중반부의 스토리 진행에서 캐릭터 설정 및 주인공의 심리 상태 묘사가 허술하긴 했으나, 그래도 짧은 플레이타임 내에는 거슬리지 않게 담아 내었다. 각 결말 간 분위기 및 스토리도 확연히 구분되어서 모든 결말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고, 스킵 기능도 잘 구비되어 있어 다회차 플레이가 그리 귀찮지 않았다. 스토리 이외의 요소에 대해 적자면, 영어 번역의 경우 완벽하지 않고 흔히 일본어 / 중국어 게임들을 번역하면서 보이는 어색한 번역의 흔적이 곳곳에 보이지만, 적어도 야매 번역기를 돌려 나온 텍스트 덩어리는 아니라 그럭저럭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일러스트의 경우 라이브 2D + AI 를 이용해서 제작한 일러스트들을 사용하였는데, 전자의 경우 라이브 2D 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렇게 어색하지 않게 넣어 두었고, 후자의 경우 게임을 진행하면서 학생보다 나이가 많은 선생들의 일러스트가 부자연스럽거나 / 배경을 잘 보다 보면 무언가 어색한 요소들이 있다던가 등등의 특징들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AI 일러스트에 대해 중립과 부정적 그 사이에 해당하는 감정을 느끼긴 하는데, AI 일러스트로 뇌절하는 헨타이 게임들을 스팀에서 너무 많이 보다 보니 “그래 이 정도면 그나마 선녀지 ….. “ 하는 마음에 + 그나마 정가를 비싸지 않게 측정하였다는 점 때문에 비추천까지는 안 남기기로 했다. 만약 AI 일러스트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나처럼 게임을 사고 나서야 알게 되는 일을 피하고 싶다면 하지 않는 걸 권장한다. 결론적으로, 강력한 매력이 있는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짧은 시간 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비주얼 노벨이라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엔딩 100% 기준 2.5 시간 정도 걸렸는데, 만약 텍스트를 읽는 속도가 느리다면 + 게임 내 더빙된 대사를 모두 감상할 마음이라면 시간이 좀 더 걸려 약 4 ~ 5 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여담) 업적의 경우 엔딩 100% 감상만 하면 한 개를 제외하고 모두 딸 수 있다. “The Bells of Moscow” 업적의 경우, 게임 갤러리 탭에 있는 Rachmaninoff 특별 전시회를 감상하면 된다. 이 게임 내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이 배경 음악으로 쓰이기 때문에 이러한 컨텐츠를 넣어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