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유저 한글패치 다운로드
You're browsing the fourth installment of the Fears to Fathom anthology.

Fears to Fathom : Ironbark Lookout
Jack Nelson, a 24 year old fire lookout, transferred to a new outpost. As he settled into his new home, he couldn't shake the feeling that something was off, little did he know what was transpiring down in Ironbark State Park. He survived as he made the right choices.The Gameplay
This game is primarily a first-person narrative walking simulator with exploration, driving, and conversation mechanics.Key Features
- Atmospheric environment and photo-realistic graphics.
- VHS film aesthetic.
- Receive texts from NPCs.
- Player voice activity.
76561198402786861
여전히 좁고 한정적인 방구석 [strike]공포[/strike]생존썰은 언제까지 유효할까? Ironbark Lookout은 Fears to Fathom 시리즈의 네번째 공포썰 게임으로, 산림 화재 감시원으로 일하던 제보자의 모종의 사건으로부터 생존하게된 이야기를 체험합니다. 그동안 다루던 공간 침입에 대한 공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이었지만 주 컨셉을 '이교도/컬트' 계열로 잡음으로서 실재감에서 오는 공포보다는 현실에서 보기 힘든 방향으로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집중도는 떨어졌지만 말이죠. 긴장감은 작은 파장으로 미약하게 유지되며, 이따금씩 점프스케어를 던집니다. 짧은 인디 공포 게임의 태생적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구조적인 면에서 서사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방식은 여전히 단적이고 미흡한 축에 속합니다. 힘이 좀 부족하다고 할까요. 다소 남발되는 맥거핀 역시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긴장감 대신에 선택한 대체수단처럼 보였고, 시간의 흐름만으로 이야기를 밀어내며 행위에 대한 결과와 같은 요소는 그동안 많이 봐온 방식의 게임 오버로 직결될 뿐입니다. 여전히 선택지는 적고, 공포는 한정적입니다. 하지만 놀랐죠? 그런 이 게임의 명맥은 매 편마다 한 두번씩 나오는 점프스케어와 반전되는 분위기의 속도감으로 간신히 유지됩니다. 제작자는 플레이어가 긴장의 끈을 확실히 놓는 순간에 무섭게 치고 들어오는 치밀함이 있고, 평소와 같은 상황에서 갑자기 달아오르는 긴장감을 연출하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습니다.. 다만, 앞서 얘기했듯 휘발성이 강할 뿐입니다. 그럼에도 무난하게 플레이 했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보완이 필요한 요소를 '짧은 유통기한 내에 한 입에 먹기에 좋은 사이즈로 만들어 버리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주요 재료는 후레이크 처럼 만들어버리고 최대한 빨리 먹어치우는거죠. 따라서 가격도 (아직은) 저렴합니다. 여전히 아쉬운 마이크시스템 이번에도 마이크 인식이 등장합니다. 이 시리즈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시스템으로 정착한 듯 보이지만,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인지는 몰라도 마이크 인식이 예민해지기는 했습니다. 다만, 거울만 봐도 놀라는 태생적 겁쟁이가 아닌 이상 이것만으로 살인마에게 걸리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spoiler] 체이싱 파트에서 1층 화장실 사용으로 웃음이 터져나와 잡히게 만들려고 했던건지[/spoiler] 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점프 스케어를 배치하는 탁월한 능력과 마이크 인식 시스템을 다른 선상에 놓고 개발 했다는건 아직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에피소드가 진행되며 가격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리즈의 마지막(?) 5편을 앞두고 있기도 하죠. 그럼에도 비슷한 수준의 흐름이라면 추천은 아마도 이번 편 까지일 것 같기도 합니다. 유의미한 발전, 선택과 집중을 통해 5편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군요. Fears to Fathom을 처음 접하시거나 Firewatch, Killer Frequency 같은 게임들을 모르신다면 추천합니다. 가성비 역시 아직까지는 안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