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by Size is a retro puzzle game where your health plays a
sizable role. Instead of pushing around boxes to reach the exit, you manipulate their size by taking damage and recovering health strategically. You can toggle on and off boxes ensure a clear path to the exit, but watch out: you'll have to restart if your HP hits zero!

Key Features
- 100 bite-sized puzzles
- Sprawling world map to tackle the puzzles in any way you see fit
- Nearly a dozen areas with new consequences of the game's core rules
- Skip any level to come back to it later (or not!)
- Optimize your solutions to have the lowest possible move count (if you're into that)
- Retro pixel art aesthetic and chiptune music by rolemusic
76561198331555490
체력을 잃고 얻음에 따라 레벨들의 구조가 달라지는 퍼즐들을 풀어나가는 게임. Side by Size 는 정사각형 모양의 캐릭터를 출구로 옮기면 되는 간단한 목표를 지닌 퍼즐 게임으로, 캐릭터의 체력을 적절히 조절해 나가 퍼즐을 풀어나가야 하는 세부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캐릭터는 체력을 최대 4칸까지 지닐 수 있고, 당연히 마지막 체력을 잃게 되면 캐릭터가 죽어서 레벨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 체력을 어디다 쓰느냐? 앞의 문장에서 체력의 변화에 따라 레벨의 구조가 변한다고 하였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각 레벨 안에는 특수한 블록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캐릭터가 체력을 얻으면 커지고, 반대로 체력을 잃으면 작아진다. 여기서 주의를 해야 하는 게, 체력을 잃거나 얻는 행위에 따라 커지거나 작아지는 거지, 캐릭터가 지닌 체력의 양에 따라 크기가 결정되는 게 아니다. 이 때문에, 체력을 최대로 채우다가 체력을 더 이상 얻을 수 없어 레벨을 해결하지 못할 때도 있고, 반대로 체력을 잃어야 하는데 회복을 하는 걸 까먹어서 캐릭터가 사망할 수도 있다 – 사실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레벨을 재시작 해야 할 경우가 많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게임은 머리가 아파지는 퍼즐 메커니즘을 플레이어에게 꽤 일찍 쥐어 주는데,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캐릭터는 단순히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레이저를 발사해서 “위의 규칙에 알맞게 크기가 변하는 여부” 를 블록마다 설정할 수 있다. 즉, 레이저를 레벨 내 블록들에게 맞추면 해당 블록의 크기를 외부 자극에 변화하지 않는 상태로 유지할 수도 있고, 아니면 체력의 변동에 따라 변화하는 상태로 – 스위치를 켜고 끄듯이 –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로 블록이 더 이상 커지거나 작아지지 않기 위해 사용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크기 조절을 해야 하는 블록에게 맞춰서 출구까지 갈 수 있도록 쓰인다. 이 말고도 다양한 메커니즘 – 크기가 커질수록 가시를 만드는 블록, 위의 규칙이 반대로 적용되는 블록, 위아래 또는 좌우로만 커지는 블록 등등 – 이 등장하면서 플레이어의 두뇌 자극을 확실히 한다. 다행히, 난이도의 경우 엄청 매운 수준은 아니다. 120 개의 일반 레벨들이 있지만 절반 정도는 술술 풀리며, 마지막 10개의 레벨 정도가 조금 두뇌가 아프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극악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레벨들의 경우도 무작위로 배열된 게 아닌데, 2 ~ 3 개의 레벨들이 묶음으로 존재해서 비슷한 구조의 레벨들을 연속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진행이 자연스럽고, 퍼즐을 풀 수 없을 것 같으면 스킵을 하거나 지도의 갈림길에 있는 다른 레벨들에 도전하며 머리를 식힐 수도 있어서 게임 진행 방식이 꼭 꽉 막힌 직선형 진행은 아니다. 다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5개의 비밀 레벨들이 있는데, 이들은 일반 레벨들 안에 떡하니 보이는 일반 출구와는 달리 숨겨져 있는 반짝반짝 빛나는 출구로 진입할 수 있고, 레벨 내 블록들 아래에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블록을 최소한의 크기로 만들어 보면서 직접 찾아내야 한다. 생각보다 비밀 레벨들의 위치를 찾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귀찮아서 찾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비밀 레벨들이 어느 레벨에서 이어져 있는지 적자면 [spoiler] 11, 36, 48, 72 그리고 120 레벨 [/spoiler]에 비밀 레벨들로 이어지는 출구가 숨겨져 있다. 비밀 레벨들의 경우 수는 현저히 적지만 난이도는 게임 내 레벨들 중 상위급이므로, 게임을 한 번 깨고 도전하는 걸 권장한다. 결론적으로, 재미있는 퍼즐 메커니즘과 적절한 난이도 및 분량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이라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5시간이 찍히기는 했는데, 비밀 레벨들을 찾는 데 걸린 시간 + 빡대가리 이슈로 인한 퍼즐 병목 현상 시간을 줄이면 3 ~ 4 시간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정가가 비싸지 않으니,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여담) 게임을 시작하면 화면 크기가 이상해서 불편할 수 있는데, F4 를 누르면 풀 스크린으로 조절할 수 있으니 해당 키를 누르고 편안하게 게임을 진행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