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이 자신에게 건 저주를 풀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한 개구리의 이야기. Frog’s Adventure 은 게임의 제목 그대로, 개구리가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스토리를 다룬 캐주얼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이다. 작은 연못에서 아무 걱정거리 없이 살던 한 개구리는, 장난꾸러기 요정에 의해 두뇌가 생겨 지능이 높아지는 “능지의 저주” 에 걸리게 되고, 빨리 단순한 삶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요정을 찾으러 연못 옆 마을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마을 내부에는 다른 동물들이 각자의 집에서 소박한 삶을 살고 있었고, 주인공 개구리는 이들을 도와주거나 게임 내 세상의 퍼즐들을 풀면서 말썽쟁이 요정을 찾아가는 내용이 게임의 주요 스토리이다. 스토리의 내용은 솔직히 심오하거나 깊이가 있지는 않고, 단순하면서 약간은 황당할 수 있는 이야기이긴 한데,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분위기라 게임에 어울리지 않는 스토리라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게임플레이의 경우, 윗 문장들에서 적었듯이 게임 내 세상을 돌아다니며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는 오브젝트를 찾는 어드벤처 + 다른 NPC 들의 부탁을 들어주는 과정에서 간단한 퍼즐들을 해결하는 캐주얼 게임, 이 두 장르가 합쳐진 형태이다. 즉, 간단한 탐험과 쉬운 퍼즐들을 풀다 보면 어느 새 엔딩까지 시원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 내 퍼즐이 독특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지만, 한 가지 귀여웠던 점은 주인공 개구리가 동료를 만나면 주인공 뒤를 따라다니며 특정 행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임플레이 메커니즘이었다. 또한, 게임 내 낮과 밤이 존재하여 몇몇 이벤트들은 잠을 자고 난 뒤에 발동할 수 있다는 소소한 메커니즘도 게임 내 잘 표현되어 있었다. 비주얼과 사운드는 위에서 이야기한 귀엽고 아기자기한 게임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선택들이었다. 시각적 면의 경우, 손으로 그린 듯한 허접한 그림체에 정감이 가면서, 막상 이 대충 그린 거 같은 그림체가 눈을 방해하지 않도록 – 씨앗과 같은 몇몇 오브젝트들은 풀 속에 숨겨 놓기 때문에 게임 진행의 초반에 막힐 수 있으나, 이에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 게임 내 구현해 놓아서 괜찮았다. 사운드는 있는 듯 없는 듯하지만 잔잔한 배경음악에 특정 행동을 취할 때는 음악이 미묘하게 바뀌면서, 귀에 거슬리지 않는 한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였다. 이처럼 게임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두 가지 아쉬운 점을 뽑자면 마우스로만 진행되는 조작과 엔딩 직전 세이브가 없다는 점이었다. 전자의 경우, 물론 게임이 단순하기 때문에 한 손으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게임 진행을 택한 건 이해가 가지만, 개인적으로는 방향키로 이동하는 걸 더 선호하는 입장에서 마우스로 캐릭터를 드래그하며 이동하는 건 은근히 불편하였다. 후자의 경우, 이 게임은 엔딩을 보면 분기점 이전으로 돌아가는 거 없이 무조건 게임이 리셋되며 처음부터 플레이 해야 한다. 게임의 엔딩이 한 가지라 다회차를 할 필요가 없기는 하지만, 업적 100% 를 노리는 입장에서는 만약 수집품을 놓쳤는데 실수로 엔딩에 진입했다면 시간이 증발하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엔딩 진입 분기가 꽤 명확하기 때문에, 뭔가 빠뜨린 게 있다면 “지금 그거 다 하고 와 !” 라는 눈치를 게임이 확실히 먹여 준다는 점이었다. 결론적으로, 명작이거나 신박한 게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가볍게 즐기기 좋은 잔잔한 탐험 게임이라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1회차 기준 약 1시간 정도 걸렸고, 업적을 위해서는 2 ~ 3 회차까지 플레이하면 되기에 그리 긴 게임은 아니다. 여담) 업적 중 1회차 때 얻기 힘든 업적으로는 Awake Frog (최소한으로 자면서 = 최소한의 낮 / 밤 전환으로 게임 완료) 및 Crazy Frog (20분 이내로 게임 완료) 가 있는데, 전자의 경우 1회차 때 달성하기 그렇게 어렵지 않다. 따라서, 업적 100% 를 노릴 거면 1회차 때는 천천히 게임을 하며 수집품 관련 업적들을 따고, 2회차 때 본격적인 스피드런 준비를 하는 걸 권장한다.

한글화 X / 도전과제 O /트레이딩 카드 X 연못에 살다가 요정의 저주로 뇌가 생겨버린 개구리의 모험 이야기입니다 ~ 귀여운 손그림으로 그려진 포인트 앤 클릭 게임으로 마을 주민들의 부탁을 들어주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샌가 엔딩 ㅠㅠ 처음에는 돌아다니고 주워서 상호작용 하는 행동밖에 할 수 없다가 주민들 부탁을 들어주면 동료가 되면서 헤엄을 칠 수 있다던가 점프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열리는게 매력적입니다 ㅎㅎ 맵은 많지 않아도 오브젝트들이 군데군데 숨겨져 있어서 풀숲도 열심히 뒤져보고 땅에 물도 주셔야 됩니다 !! 또 낮과 밤에 할 수 있는 일이 다르고, 효과음이랑 사운드가 알차게 채워져 있어서 재밌게 플레이했네요 !! 한글화가 아직 안되어 있는게 단점인데 대사도 많이 나오지 않고 영단어 수준도 간단해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하였습니다 ~ 도전과제는 스토리 진행하다 보면 대부분 깨지고, 스피드런 도전과제 때문에 다회차 요구됩니다 !! P.S. 주인공 개구리가 너무 귀여워요....추천드립니다 bb

이것이 얼마만의 신작이오~~! 기다렸어요! 얼른얼른 내주세요! 그림 색깔이 엄청 쨍 하긴 한데 넘 귀엽습니다. 소크팝의 감성이 잘 녹아있어요. 진짜 귀엽습니다. 최고최고

평화롭고 귀엽고 재미가 있었읍니다 힐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