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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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indie Chilean developer ACE Team comes a new side-scrolling action adventure game featuring a complex fighting engine in procedurally generated levels that destines its three warriors to battle for an eternity. Enter the bold Katrien, the tortured specter Ghost Monk, and the ethereal Pincoya. Use the characters to perform combos, chaining attacks and releasing a flurry of blows in order to survive what lies beneath. Your path into the unknown may start out with three fierce warriors, but when you learn to possess your enemies, you can challenge the abyss with their skills and combat abilities. Each foe is as technically complex as the main warriors, so use all the options available to you and attempt to figure out the infinite abyss.
With side-scrolling levels that never play out the same way twice, you'll have a fresh experience every game as you face monsters, find life-saving merchants, and uncover treasures.
Begin your downward journey into the depths of the unknown.
Key Features
- Deep combat system that takes cues and mechanics from the fighting game genre. All playable characters have an expansive set of basic and special attacks unique to each of them, along with a host of universal mobility options and advanced tecnhiques. Practice your moves and develop new combos in the Training room, where you can select any character you've unlocked in game, including the enemies.
- Procedurally generated levels ensure no delve into the Abyss is the same. The rooms of the Abyss with their various twists and traps are randomized on every entry. Enemy spawns, equipment and items to be found, special characters to encounter, and more are different each and every time you play.
- Unlock up to three hero characters to level up, earn skills, and collect equipment, then customize it all to best suit your play style. Leveling up earns skills points to upgrade each hero's unique skills a variety of ways, while various weapons and accessories can be equipped to grant them new abilities ranging from freezing opponents to cursing them.
- Play as any character you encounter in the game—even the bosses. Unleash your hero's ultra attack to steal enemies' souls, allowing you take their form. Discover brand new move sets and character styles as you capture over 30 enemies, each as complex and advanced as the three heroes.
- Work as a community to defeat the final boss together. When the collective community of Abyss Odyssey players defeats the final boss enough times, his mask breaks to reveal a new identity. Each time this is achieved, new content will be unlocked in game, including new enemies and other dynamics.
- Beautiful visuals inspired by Art Nouveau, showcasing a story rich in Chilean culture. The flowing lines and beautiful organic styling of Art Nouveau can be seen from the game's UI to its character design. Set in late 19th-century Santiago, those characters and the game's story also draw heavy inspiration from Chilean folklore and mythology.
- Play the campaign solo or with a friend in online or local cooperative multiplayer. A second player can drop in or drop out at any time to join you in your journey down the Abyss.
- Bonus versus mode allows up to 4 players to test their skills against each other. Fight it out in special arenas developed for free-for-all or team-based competitive multiplayer. Use any character you've unlocked in game, hero or enemy, for dozens of characters to choose f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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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 대난투 스타일의 게임들이 스팀에서 꽤 괜찮은 호응을 얻고 안정적인 유저풀을 가져가는 걸 보면서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처음부터 온라인 배틀 모드를 집어넣고 이에 집중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인기를 얻었을 게 분명하다. 정말 될놈될 안놈안. *0718 업데이트 - 코옵 프렌들리 파이어 옵션 추가(팀킬은 더 이상 없음), 키마 유저를 위한 UI 수정, 특정 캐릭터 턴 속도 미세 조정 *1014 업데이트 - 턴 경직 제거(드디어!). 온라인 pvp 모드 추가(1대1만 가능). 컨텐츠 업데이트(그동안 꾸준히 지원). 아무튼 이 게임, 핵 앤 슬래쉬 & 로그라이크 같은 걸 생각하고 구매하면 망한다. (이미 망한 사람들 많은 듯. 한국어로 쓰여진 시뻘건 비추의 물결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프다.) 포장된 것과는 달리, 어비스 오디세이는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이하 슈스브)를 토대로 여러 격겜들을 벤치마킹한 사실상의 '파이팅 게임'이다. (향후 업데이트도 주로 온라인 대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개발자 스스로도 유저들이 아마 대전 모드를 더 많이 즐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자가 '에뮬레이팅'했다는 바로 그 게임, 슈스브. 자세히 보면 모션이 정말 닮았다. http://youtu.be/3tJbh30TG-M 로그라이크 요소가 가미된 싱글 모드는 슈스브의 어드벤쳐 모드처럼 일종의 '덤'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분량도 짧고 내용도 단순하다. 환경 차이가 전부라고 볼 수 있는 단조로운 심연을 배경으로 띄엄띄엄 등장하는 몹들을 물리치고, 심연의 심연에서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는 워락을 쓰러뜨리면 끝난다. (그리고 엔딩은 한 컷짜리 그림에 몇 줄 자막으로..) 가장 긴 루트를 고르더라도 1시간 이내 완주 가능한 이 썰렁한 싱글 모드가 그래도 존재 이유를 갖는 건, 싱글 모드에서 포획한 괴물들을 대전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금 요소 때문이다. 아무튼, 몰입도 높은 스토리 속에서 저마다의 패턴을 가진 몹들과 보스들을 머릴 굴려가며 공략하는 와중에 나와 캐릭터가 동시에 성장하는 그런 게임, 은 안타깝게도 정말 아니다. 뭐 그렇지만, 취향에 따라 싱글 모드조차 그냥 재밌게 즐길 이들도 있을 것이다. 나처럼. 조작감은, 나도 처음엔 좀 당황했다. 이 당황스러움은 절대적으로 '턴 모션'의 존재로부터 비롯되는데, 좌우 방향 전환 시 몸을 돌리는 별도의 모션이 들어가있어(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려면 약 0.5초 정도가 소요. 슈스브를 참고했다고 한다.) 적응하기 전까진 숨막힐 정도로 굼뜨게 느껴진다. 거기다 횡스크롤 게임에서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백점프 시스템(점프 중엔 방향 전환이 불가능, 서있을 때의 방향이 점프 시에 유지)이 가미되어 역시나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선 골 때리는 상황이 심심하면 벌어진다. 보통 적들은 화면 양쪽에서 동시에 출현하거나, 출현 후 소위 '쌈싸먹기'를 시도하는데, 급하게 버튼을 누르다보면 뒤에 있는 적을 두고 허공에 칼질을 하거나, 딱 맞기 좋은 자세로 엉덩이 점프를 해버리게 되는 것이다. 여기다가 가드, 닷지, 점프, 그랩, 기본 공격, 스페셜 공격, 인벤토리, 아이템 퀵유즈 등등등등 눌러야 할 키도 아주 그냥 시뮬레이션 게임 수준으로 즐비하니, 예쁜 일러에 시원시원한 액션을, 그것도 단순하고 쉬운 조작만으로 쉽게 구현할 수 있는 그런 또 하나의 간단명쾌호쾌통쾌한 인디 게임을 기대하고 덤빈 이들이 어찌 깊은 빡침을 아니 느낄 수 있겠는가.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낯선 조작법에 적응만 하고 나면 그때부터 그야말로 신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닷지-점프 캔슬 무빙으로 쉴새 없이 움직이며 상대의 공격을 피함과 동시에 '이니시에이팅'을 하기 좋은 위치로 이동한다거나, 그런 상대의 움직임을 읽은 후 첫 공격을 페리로 끊어내고 카운터 콤보를 먹여준다거나 하는 스타일리쉬한 기술들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의 플레이 영상. http://youtu.be/h4vayEQ89Dg 15인 내외의 소수 인원으로 꾸려진 인디 개발사가, 비쥬얼, 음악, 시스템, 조작 등 모든 부분에서 이렇게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건 정말 경이로운 일 아닌가. 게다가 메인 개발자들의 유저들에 대한 태도도 아주 훌륭하다. 칠레 출신의 3형제 개발자들이 스팀 포럼을 통해 그들 나라의 축구만큼이나 정열적인 피드백을 보여주고 있다. 프렌들리 파이어는 밸런스 조절이나 온오프 옵션을 넣어줄 거 같고(이미 패치), 기타 밸런스도 출시 전부터 앞으로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개선될 거라 공지를 통해 분명히 강조한 바있다(턴 모션 수정. 등진 상태에서도 플랫폼 모서리를 잡을 수 있도록 패치 예정). 꾸준하고 성실하게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한 제노 클래시의 전례를 갖고 있는 '에이스팀'이기에 이 약속들이 꼭 지켜질 거라 믿는다. 끝으로, '파이팅 게임'으로서의 어비스 오디세이를 한번 평가해보자면, 솔직히 이정도의 결과물이라면 에이스팀이 정말 대단한 업적을 세운 게 아닌가, 라는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다. 트레이닝 룸에서 언락한 캐릭터들을 골라 콤보 연습을 좀 하다보면 격겜에 대한 그들의 깊은 이해와 애정이 정말 듬뿍 느껴진다. (아마 스팀 게임 중 최초인 거 같은데, 개발자들이 직접 '컴뱃 시스템'에 대한 커뮤니티 가이드를 작성해놨다.) 한 개의 방향키와 버튼 하나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기본 공격과 특수 공격들은 캐릭터마다 그리고 기술마다 고유의 프레임 값과 히트 박스, 히트 후 판정 등을 가지고 있고, 스페셜 포인트를 소모하여 대다수의 동작들을 캔슬해 이 다양한 공격들을 지속할 수 있으며, 패스트폴로 체공 시간을 줄여 에어리얼 콤보의 지속 히트수를 늘릴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동일 기술을 한 콤보 내 4회 이상 사용할 수 없게 하고, 체공 중 히트가 중력값을 증가시켜 무한 공중 콤보가 불가능하도록 밸런싱했다. 이렇게 기본 매커니즘이 여타 격겜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게 짜여져 있다보니, 간단한 조작만으로 다채로운 콤보를 '억지스럽지 않게' 구사할 수 있게 되는데, 한 장르에 대해 오랜 시행착오를 거치며 축적한 노하우 같은 게 있을 리 만무한 작은 개발사가 이 정도의 시스템을 구현해냈다는 건 분명 찬사를 받아 마땅한 일이다. 콤보 영상들을 한번 직접 보면 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지껄여놓았는지 대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래저래 글이 길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커뮤니티 골이 빨리 달성돼서 숨겨진 컨텐츠들이 얼른 해금됐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온라인 대전이 업뎃되어 대난투를 즐길 그때까지 열심히 달리자. P.S. 플레이 전 반드시 개발자가 직접 작성한 커뮤니티 가이드, 'Advanced combat mechanics'를 반드시 먼저 읽어볼 것을 권한다. 페리와 닷지-점프 캔슬은 진짜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엄청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