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Deck13 (Venetica, Jack Keane) brings you an action-packed RPG, where you can play solo or co-op: Switch between the close-combat warrior and the crossbow wielding vampiress at any time while in singleplayer; or play co-op with a friend, joining your forces to defeat the onslaught of the evil hordes.
Strike down your enemies using devastating close-combat and ranged attacks or whirl your enemies around and suck their blood using your vampiric abilities.
- Action packed combat, close or ranged, paired with RPG elements
- Switch between two playable characters with vastly different skills on the fly
- Whirl your enemies around and suck their blood using your vampiric abilities
- Play single player or co-op with a friend, joining your forces
- Interact with the environment using your attract and repel skills
- Multiple choice dialogues will affect how the world perceives the player
- Vampire story narrated with atmospheric cut-scenes
- 160 available weapons and 40 different armour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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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피의 기사》입니다. 예로부터 '뱀파이어'는 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였습니다. 먼 고전게임으로 보면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 가 있으며, 국내 온라인 게임으로는 《다크에덴》, 아에 타이틀 자체가 《뱀파이어》인 게임도 존재합니다. 그만큼 뱀파이어 즉 '흡혈귀'에게 우리는 알게 모르게 끌리는 거겠죠.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이지만, 정작 그를 소재로한 게임의 스토리는 어떤가요? 하나 같이 식상합니다. 뭐랄까,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이 게임 역시 그 틀을 깨진 못했습니다. 한번 어떤 진부한 내용인지 알아볼까요? ⠀여기 제레미와 알리사라는 두 친구가 있습니다. 아니, 업무상 파트너라고 하는 게 더 좋겠군요. 하여튼 스토리만 보자면 제레미가 주인공입니다. 알리사는 비중이 없다고 봐도 되죠. 제레미는 팔라딘의 수장으로, 블러드씰이라는 유물을 찾기 위해 뱀파이어들의 소굴로 쳐들어갑니다. ⠀제레미와 알리사는 뱀파이어들을 말 그대로 '학살' 하면서 나아갑니다. 그리고 어떤 여성 뱀파이어와 싸우게 되죠. 물론 이 마저도 개쉽게 발라버려요. 그런데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인해 방심한 것일까요? 쓰러지기 전에 뱀파이어가 제레미의 얼굴에 피를 토하게 됩니다. 그리곤 다들 아시겠죠? 네, 둘은 뱀파이어로 변했어요. 아아, 벌써부터 앞으로 펼쳐질 전개가 안 봐도 눈에 선하네요. ⠀한때는 인간이었지만, 지금은 엄연히 뱀파이어. 제레미와 알리사는 믿었던 동료들에게 버림받게 됩니다. 하지만 뱀파이어 패시브인 '끈질긴 생명력' 덕에 쉽게 죽을 목숨은 아니었죠. 단 한 가지, 물을 밟는 것만 제외한다면 말이죠. 명심하세요. 뱀파이어의 천적은 '물'입니다. 발가락만 닿아도 죽게 될지니······. ⠀어쨌든 다시 태어난 두 사람, 아니 두 흡혈귀는 블러드씰의 행방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몇 번의 선택에 부딪히게 되죠. 인간을 위한 혹은 흡혈귀를 위한 선택.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과연, 이야기의 끝에서 당신은 불멸자로 남을까요? 아니면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필멸자로 살아갈까요? ⠀흠, 솔직히 게임성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두 캐릭터를 스왑해가면서 사용 가능, 스킬 및 스텟 업그레이드 가능, 쉬운 난이도, 적절한 플레이 타임 및 레벨 디자인, 나름 들어줄 만한 성우진들의 연기 등이 저에겐 충분히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평가가 '복합적'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진짜 '아, 이거 개시벌 조온나 마음에 안 드네' 싶은 부분이 두 가지 있더군요. ⠀이 게임의 시점은 기본적으로 '3D 쿼터뷰' 입니다. 그래 여기까진 괜찮아. 《디아블로3》도 쿼터뷰 좋잖아. 어어, 시벌 근데 캐릭터가 이동할 때마다 카메라가 저절로 돌아가잖아? 아주 족 같은 상황이 펼쳐집니다. 유저가 조종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말 그대로 지 꼴리는대로 카메라가 움직여요. 이로 인해 일단 오브젝트를 한 눈에 파악하는 게 힘듭니다. 또 원거리 몬스터 잡기도 빡세요. 적들은 화면 밖에서 화살 쏴대는데, 개 같은 카메라가 위치를 거지 같이 잡아줘서 적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적만 안 보이면 다행이죠. 크기도 조그마한 '블러드 코인'은 모든 정신을 집중해 신중하게 나아가지 않으면, 십중팔구 몇 개는 놓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라도 놓쳤다? 응 수고, 너 도전과제 올클리어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돼. 왜냐하면 이 개 같은 게임은 구간 세이브도 없거든요. ⠀그렇게 뺑이 치면서 싱글 플레이 도전과제를 다했어요. 남은 건 '코옵' 뿐이었죠. 내용을 보면 오지고 지리게 쉽습니다. 아무런 문제도 안될 줄 알았어요. [i]"좋아, 패드를 PC에 연결하고 한 번 해볼까? 어, 왜 2P 연결이 안 돼?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i] 버그인줄 알고 게임 켰다 꺼보고, 삭제해서 다시 설치해보고 별 짓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구글링을 통해 해결책을 알게 되었죠. 이 족 같은 게임을 '코옵' 으로 하기 위해선 무조건 '패드가 2개' 필요하다는 걸요. 네, [키보드 + 패드] 조합으로는 절대 코옵을 할 수 없습니다. 무조건 [패드 + 패드] 로 진행해야 코옵이 되는 시스템이죠. 이 무슨 시벌 같은 경우인가요? 집에 콘솔 패드 없었으면 도전과제 올클리어 코앞에 두고 손가락만 쪽쪽 빨아야 했어요. 심지어 조작감도 패드가 더 속 터집니다. 쓰다 보니까 또 빡치네. 장점, 개나 줘버리라지. 이 부분은 용서가 안 된다. 어떻게 PC 로 이식된 게임에서 'Only pad' 로만 코옵이 되는 게 말이냐고. 병신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