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이 호텔에서 나와 만나다.
하루 종일 노을에 물들어 있는 "황혼 호텔". 그곳은 생과 사의 사이에서 방황하는 영혼들의 쉼터. 자신이 왜 생사를 헤매고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주인공 "츠카하라 네코"는 자신의 기억을 찾아가면서 호텔을 찾는 손님들이 기억도 되돌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호텔의 종업원으로 일하게 된 네코는 어떤 만남과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운명을 크게 바꾸게 된다.
인기 탈출 어드벤처 게임 "황혼 호텔"의 리메이크 작품이 새로운 플랫폼에서 본편 스토리와 특별 스토리를 수록한 결정판으로 탄생합니다.
※ 본 작품은 스마트폰 앱 "황혼 호텔 Re:newal"을 Steam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수록 내용을 최적화하였습니다.
※ 앱에 수록되어 있는 "일 돕기", "청소", "캡슐 뽑기", "기록 보관소"를 비롯한 기타 콘텐츠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게임의 특징
・노벨 × 탐색 × 심문
・스토리를 즐기면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미스터리, 탐색.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는 수상한 손님들.
・수수께끼를 풀어서 손님의 기억을 찾아냅시다.
・입수한 아이템과 증언을 참고로 손님의 실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서 결말이 바뀌는 멀티 엔딩.
・힌트 기능이 있기 때문에 탈출 게임을 처음 하시는 분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본편의 전일담, 후일담이 담긴 "특별 스토리"도 수록.
Steam 버전의 특징
・대화면 & 고화질 그래픽
・스태미나를 소비하지 않고 메인 스토리를 진행 가능
・본편 & 특별 스토리를 완전 수록
※ 스마트폰 앱과 Steam 사이의 저장 데이터의 공유, 인계는 불가합니다.
※ Steam 판에서는 저장 데이터의 인계 기능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제작 스태프
기획・시나리오 : 베노마 레이
제작 : SEEC
성우
모모카와 리카 / 사카이 코다이 / 시라이 유스케 / 야마모토 카네히라 / 사사모토 나츠에 / 나가노 유키 / 나루미 타카시 / 키타다 유 / 에구치 이쿠미 / 야노 료타 / 토조 히사코 / 후쿠즈미 사야
※ 성우 보이스는 일본어입니다.
※ 본작은 풀 보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일부 대사에서는 음성이 재생되지 않습니다.
게임 주제가
주제가 : 황혼 호텔 파피용 회랑
노래 : ALI PROJECT
가사 : 타카라노 아리카
작곡, 편곡 : 카타쿠라 미키야
게임 실황 공개 및 배포에 관해서
【허용】
・본편 제 5장까지의 동영상 공개 및 배포
【불허용】
・본작 제 6장 이후의 동영상 공개 및 배포
・특별 스토리의 동영상 공개 및 배포
・갤러리의 "캐릭터", "일러스트 앨범"의 동영상 공개 및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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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지만 가성비가 떨어지는 게임. 솔직히 정가 주고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은 아니다. 원작이 폰 게임인 모양인데, 폰 게임 특유의 난잡한 UI를 그대로 PC에 들고 왔다. 손가락으로 터치하기 쉽도록 설계된 큼직큼직한 버튼들이 사방에 흩어져 있다. 물론 PC 모니터에서 보기엔 쓸데없이 크다. 비슷한 장르의 다른 PC게임들과 비교해보면 화면에 공간은 더 많이 차지하면서, 기능적으로는 더 불편하다. 익숙해지면 해결되는 문제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다. 그리고 다른 분의 평가글에 풀더빙이라고 되어 있던데, 뭔가 착각하신 듯하다. 풀더빙 아니다. 부분 더빙이다. 중요한 이벤트 장면 등에서만 부분적으로 음성이 출력되고, 나머지는 자막만 나온다. 답답하다. 차라리 더빙이 아예 없으면 상상력이라도 발휘할 수 있을 텐데, 목소리가 나오다 안 나오다 하니 그것도 힘들다. 풀더빙이었다면 성우 몸값이 있으니 이 게임의 가격이 어느정도 이해되었을 텐데... 도전과제도 없다. 도전과제란 게 필수적인 건 아니지만 스팀 게임인데 이게 없으면 또 은근히 허전한 게 사실이다. 원작 게임을 해본 적은 없지만, 딱히 성의있는 리뉴얼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는 있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정가 다 주고 사는 건 좀 그렇고, 찜만 해놨다가 할인을 크게 할 때 구매하시길 권한다. 당장 해봐야 할만큼 갓겜인 것도 아니니 서두르실 필요가 없다. 퍼즐은 대체로 쉽고 간단하다. 문제를 풀기 위한 단서가 어딨는지 찾기만 하면 거의 바로 답이 나온다. 다만 마지막 대합실에서의 퍼즐은 좀... 마지막 퍼즐이니 난이도를 올리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솔직히 너무 억지스럽다고 느꼈다. 억까 없이 편안하게 풀 수 있는 퍼즐들만 나와줘서 상당히 마음에 들던 참이었는데 막판에 이런 식으로 통수를 칠 줄은. 다른 퍼즐들은 전부 길어도 몇 분 안에 풀었는데, 마지막 퍼즐에서만 몇 시간을 머리 싸매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도저히 답을 모르겠어서 결국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힌트를 봤는데, 와...답을 알고 문제를 다시 봐도 납득이 안 된다. 그게 진짜 와...그게 그거라고? 스포일러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을 못하겠는데 아무튼. 스토리에 대해서도 조금 말해보자. 황혼 호텔.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영혼들이 잠시 머물렀다 가는 장소란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 호텔의 종업원이다. 그녀는 투숙객들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업무를 맡고 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매우 감성적인 스토리가 전개될 거 같겠지만, 그보다는 막장 드라마를 기대하는 편이 좀 더 사실에 가까운 추측을 할 수 있다. 살짝 맛이 간 주인공이 나사가 몇 개 빠진 스토리를 힘겹게 굴려 가고 있는데, 삐걱거리면서도 어떻게든 안 쓰러지고 굴러는 가는 그 모습이 뭐랄까, 기특하다고 할까, 신기하다고 할까. 찝찝하면서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아니 어쩌면 이미 쓰러졌는데 안 쓰러진 척 시치미 떼고 계속 굴린 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끝까지 굴러가긴 했다. 어쨌든, 나는 이 게임을 추천한다. 다만 정가 다 주고 살만한 게임은 아니다. 볼륨감은 나쁘지 않지만, 재미의 가성비가 떨어진다. 당장 지르기엔 너무 비싸니 찜만 해놓고 할인을 크게 할 때까지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