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표지나 캐릭터 디자인이 대단히 잘못된 케이스. 게임 자체는 멀쩡. 라이브러리의 로고나 스킨만 봐도 우중충한게 똥겜 냄새가 나면서 손도 대기 싫다. 막상 게임을 실행하더라도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참 정떨이지게 생겼다. 거기다 디폴트 배경이 어두침침해 잘 보이지도 않는다.(개발자가 의도했던 안했던 일단 여기서 80%는 다 갈려 나갈듯...) 워낙 수준 낮은 게임들을 한 번 얻어걸려라 식으로 팔아먹는 개발자들이 많아서 이 게임도 그런 선입관에 갇히기 쉬운데 막상 해보면 꽤 괜찮다. 총 15스테이지(마지막 스테이지는 엔딩스테이지라 실제로는 14)인데 기믹의 종류도 다양해서 질리지 않고 조작감도 나쁘지 않다. 거기다 체크포인트도 촘촘히 배치해서 최대한 다시하는 스트레스를 방지하고 있다. 맵도 넓어서 약간의 탐험하는 느낌도 주고 있다. 스토리도 있어서 결말을 제외하고는 약간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측면도 있고... 아무래도 제작자가 방향을 좀 잘못 잡은 듯.. 귀여운 캐릭 넣고 방향 조금만 밝게 잡고 뇌절엔딩 조금만 신경썼어도 지금보단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게임. 가격은 좀 비싸긴한데 90%할인도 자주 하는거 같으니... 도전과제 달성율이 상당히 낮은데 초반 분위기에 다 갈려나간듯... 숨겨진 장소 찾는건데 가이드가 있고 스테이지 재플레이 기능이 있어서 100% 달성이 쉬운편

어두운 공포 분위기의 가벼운 퍼즐에 가까운 게임이라 하면 맞을까 아니, 퍼즐이라기보다는 맵 구석구석을 샅샅이 조사해야만 깰 수 있는 추리 게임이 더 가깝겠다 진엔딩까지 본 사람으로써 말하자면 마지막까지 가면서 한 말들이나 플레이어의 심정 표현이 무슨 복선이라도 되는 줄 알았는데... 굉장히 허무했다. 엔딩이 뭐냐고? 직접 깨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