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인터랙티브 철학: 역사상 위대한 사상가들의 시각에서 트롤리 문제나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같은 딜레마를 직접 체험해보세요.
다양한 게임 모드: 자유로운 탐험이 가능한 시뮬레이션 모드, 시간 제한 테스트를 위한 챌린지 모드, 내러티브 중심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스토리 모드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리시한 프레젠테이션: 단순하면서도 표현력이 풍부한 흑백 아트 스타일로 철학적 탐구의 추상적이고 부조리한 본질을 강조합니다.
독특한 음성 연기: 캐릭터와 유머를 더해주는 동적 내레이션을 통해 철학적 퍼즐을 풀며 네 번째 벽을 깨트릴 수도 있습니다.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철학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인생의 큰 질문을 고민하며 웃을 수 있는 접근성 있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여러분을 생각하게 하고, 웃게 만들며, 질문하게 합니다. 코미디와 지적 호기심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완벽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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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분명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게임인 줄 알고 구매했는데 정작 본편에는 이스터에그와 뇌절이 가득한 게임 사고 실험 시뮬레이터는 우리가 살면서 들어봤을 법한 여러 논제에 대해 다루고, 그에 맞춰서 실험적인 게임을 해볼 수 있는 포인트 앤 클릭형 장르의 게임이다. 처음 시작할 때, 나레이터의 더빙과 함께 게임이 시작되고, 각 장마다 각 논제들에 대한 설명을 간략히 볼 수 있다. 이러한 논제들에 대해서 한 시대를 풍미한 철학자들이 각자의 의견을 주고받는 듯한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설명이 진행된다. 설명이 끝난 후, 나레이터가 다시 등장하고, 각 게임에 대한 설명을 한다. 여기서 설명이란, 어떤식으로 플레이 하는지와 그리고 플레이 하는 내내 사족을 드는 듯한 발언, 그리고 플레이어가 선택한 내용에 대한 결과에 따른 반응들을 볼 수 있다. 게임은 여러개의 미니게임 형식으로 진행한다. 포인트 앤 클릭형의 게임이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클릭하느냐에 따라서 각기다른 반응들을 볼 수 있고, 그에 따라서 나레이터의 반응들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재밌는 것은 이러한 논제를 플레이하면서 플레이어가 순수(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 의외에도 여러 창의적인(?) 혹은 기괴하게 생각할 수 있는 법도 제법 넣어놓았다. 그리고 각 미니게임마다 하나씩은 꼭 이상한 이스터에그/뇌절을 집어넣어서 정말 순수하게 논제/사고 게임을 하려고 들어왔다가 수없이 나오는 이스터에그와 뇌절에 피식피식하는 상황이 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게 또 어떤거는 재미가 있지는 않기 때문에 살짝 불편한감이 없지 않아 있다. 특히 어떤 파트에서 자기 친구의 게임이라면서 게임광고 하나가 나오는데 이거는 좀 그랬다. 본편의 스토리를 다보면 언제든지 시뮬레이터 게임을 할 수 있고, 이 게임을 모두 끝낸 후에는 미니게임을 총 동원한 챌린지 모드를 플레이해볼 수 있다.(사실 스토리를 하지 않아도 바로 진행할 수 있지만, 스토리에서 나온 미니게임들의 총집합이라 미니게임들을 한 번씩 진행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챌린지모드는 총 30개의 미니게임을 스트레이트로 진행해야하고, 일정 스테이지를 지날때마다 1.2배속, 1.5배속 그리고 2배속이된다. 라이프는 총4개이지만, 미니게임 하나를 깰 때마다 체력이 하나씩 회복이되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짧지만 30개의 게임이 연속으로 진행되는데, 호흡이 그래도 긴 편이라 조금 지루한 면도 없지는 않았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여러 논제를 설명하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고, 플레이어들에게 뭔가 재밌고 쉽게 접근하게 하려는 듯한 시도가 많이 보인 게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뇌절도 많이 섞이고 그래서, 짤막짤막하게 플레이하기에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게 본인처럼 진지하게 논제/사고 게임을 진행하려고 들어온 사람들에게는 많이 실망감을 줄 수 있는 게임이라고도 생각한다. 조금이나마, 진지하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른 과학적/논리적 사고나 철학자/과학자들에 사고를 어느정도 설명했으면 좋았을텐데 주로 나레이터의 이야기 (아마 이 게임을 개발한 개발자들의 훈수/생각이지 않을까 싶다) 가 진행된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리고 게임 도중 esc를 누르면 각 미니게임에 해당하는 클리어 조건을 볼 수있는데 (이것은 별표로 나타나지고, 각 게임당 모든 별표를 모으는 것이 각 도전과제로 나타나있다) 어렵지는 않은데 몇몇개는 노가다성이 있어서 조금 귀찮은 것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적자면, 킬링타임용으로 짤막짤막하게 플레이하기에는 괜찮은 게임이다. 플레이타임도 모든 업적을 달성하는데 2시간정도면 충분하고,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니 간단하게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는 바이고, 본인처럼 뭔가 진지한 논제의 탐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하는 바이다. 본인은 사실 비추를 누르까 추천을 누를까 상당히 고민을 많이했지만, 가격도 5600원이면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뇌절이 좀 많이 들어가긴 했는데, 중간중간에 피식피식하면서 웃은 장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추천을 준다. P.S (스포있음) [spoiler] 난 여기에서 미니게임으로 항아리게임을 하게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ㅋㅋㅋㅋㅋ [/spo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