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The Journalist는 독특한 도전으로 가득 찬 사진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시장에서 오직 한 사람만이 프레임에 들어오도록 찍어야 할 수도 있고, 조명을 비추며 촬영을 방해하는 차량을 찍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롤마다 오직 열두 장의 사진만을 찍을 수 있습니다. 촬영 중에 움직이거나 빛에 과노출된다면 사진은 쓸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결과는 현상소에 필름을 맡긴 뒤에야 알 수 있게 됩니다.
Features
- 1+ 시간의 플레이타임.
- 역동적인 비폭력 액션.
- 각 미션의 끝에서 볼 수 있는 사진 결과물.
- 아늑한 음악 (Dongbaek 작곡)
-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작지만 꽉 찬 도시
The Journalist는 필름 사진의 마법을 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폭력 액션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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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게 될 공간. 기억과 가치를 촬영하다" 자본의 무한한 증식이라는 꿈이 도사리는 서울에선 우리의 추억이 담긴 공간과 흔적이 송두리째 사라지는 일이 부지기수다. 그들이 내세우는 논리는 단 하나다. '돈' 때문이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난 지역에서 살던 이들은 다시 지대가 낮은 변두리로 밀려나는 부랑자의 삶을 겪게 된다. 그들은 또한 자신의 지역적 정체성마저 잃게 된다. 이는 거주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그 공간을 향유하던 사람들 모두를 포함한다. 왜 우리의 정체성은, 추억은 지워져야 할까? 왜 우리는 돌아갈 곳을 잃은 난민이 되어 불안에 떨어야 할까? 저널리스트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다. 우리는 잡지사의 기자가 되어 사라지게 될 공간 을지로를 누비며 사람들을 만나고 사진을 찍는다. 그들의 추억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기억 저편에 남겨두었던 고향(사라졌을 수도 남아있을 수도 있는)을 떠올리고 위로 받는다. 을지로라는 공간과 그곳을 향유하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마지막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다는 생각을 하면, 사진 한 장 한 장에 몰입하게 되고 더 예쁘고 멋진 결과물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의 추억을 보존하는 일에 동참하며 우리는 묻는다. "을지로는 왜 사라져야 할까?", "왜 모든 건 돈에 의해 결정될까?" 그들의 추억을 위해서라도, 우리의 추억을 위해서라도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