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뽀개질것 같은 성취감 하나 끝

극한의 두뇌 활용 게임. 머리 쓰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대만족할 만한 게임

Thanks to [url=https://www.youtube.com/watch?v=P_U2eCq43nQ&list=PLg5Ta3CWcYX6sJ43Mq19BuIku1tWpx2eF]'Icely Puzzles'[/url] for introducing this awesome game! [게임 소개] 이 게임은 [url=https://ko.wikipedia.org/wiki/%EB%A7%A5%EC%8A%A4%EC%9B%B0%EC%9D%98_%EB%8F%84%EA%B9%A8%EB%B9%84]맥스웰의 악마[/url]를 소재로 한 퍼즐 게임으로, 뜨거운 블럭과 차가운 블럭을 몸으로 밀어 목적지에 가져다둬야 하는 소코반류 퍼즐 게임입니다. 온도를 가진 블럭은 중립 블럭과 닿으면 온도가 번져나가며, 뜨거운 블럭과 차가운 블럭이 닿으면 온도가 중화되어 중립 블럭이 됩니다. 악마가 뜨거운 블럭에 닿으면 죽어서 이동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에 뜨거운 블럭을 중화시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퍼즐의 주요 해결법입니다. 이것 뿐이라면 단순한 소코반 아류작이겠지만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는 각 월드마다 새로 소개되는 다양한 기믹에 있습니다. 열역학 소재라면 응당 나와야 할 피스톤은 물론, Baba Is You를 비롯한 다른 퍼즐 게임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메타 퍼즐조차 이 게임에선 단순한 퍼즐 요소에 불과합니다. 2025년 2월 기준 11개나 되는 월드의 500개를 넘는 다양한 퍼즐들을 모두 풀기는 커녕 단지 각 레벨에 접근하는 것조차 여러 층의 메타 퍼즐로 감싸져있어 100% 클리어를 위해선 매우 많은 시간과 노력, 절망과 환희를 들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겁먹지는 마세요! 엔딩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레벨을 깨야 할 필요는 없으며, 막히는 구간에서 참고할 수 있는 힌트도 있으니까요. 메인 스테이지의 모든 레벨에는 각각의 힌트 레벨도 존재하며 단순한 힌트 역할만 할 뿐 아니라 각자가 또 다른 퍼즐의 성격을 띠므로 힌트 없이 레벨을 깼더라도 나중에 다시 힌트를 보시는걸 권장드립니다. 또한 레벨 밖의 월드맵에도 힌트가 존재하며 여기선 그 월드에서 사용되는 기믹의 소개와 각 레벨에 도달하기 위한 메타 퍼즐의 힌트를 제공합니다. [좋았던 점] 레벨이 정말 많고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이게 왜 장점인지 의문이실 수도 있지만 스스로 머리가 깨지는 것을 즐기는 마조히스트 퍼즐 게이머라면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메타 퍼즐까지 포함하면 실제 퍼즐의 개수는 표기된 수치를 넘어 약 700개에 다다를 것으로 생각되며, 다양하지만 너무 복잡하지 않은 기믹들을 맛있게 버무려놔서 제작자의 천재성에 감탄하고, 깔끔한 레벨 디자인에 감탄하고, 자신의 처참한 능지에 또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업데이트가 잦습니다. 아직 출시된 지 반년밖에 되지 않아 그럴수도 있지만 난이도 조절 및 의도와 다른 답안 수정으로 레벨을 변경하기도 하고 새로운 레벨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힌트 기능과 세이브 슬롯 등 출시 이후에도 여러 편의성 기능들을 추가로 만들어 주는 것도 가산점입니다. 특히 퍼즐 게임에서 없으면 섭섭한 undo는 물론, redo까지 구현한다는 획기적인 초강수로 퍼즐 풀이의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린 점을 매우 고평가합니다. 퍼즐에 무작위성 및 실시간 판단이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매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했다면 의도한 결과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실제 작동 또한 그럴겁니다. 또한 턴 기반 게임이라 여유롭게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다는 점도 좋죠. 이는 다른 말로 구동에 그렇게 높은 사양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도 됩니다. BGM이 중독적입니다. 단순한 곡 하나가 반복될 뿐이지만 현재 게임 화면에 따라서 화음이 달라지는 놀라운 적응형 시스템을 만들어뒀기 때문에 생각만큼 질리지는 않습니다. 후반부 스테이지에서 새로운 기믹이 나올 때 브금도 바뀌는거 보고 진짜 놀랐습니다. 악마 캐릭터가 귀엽습니다. 단순하게 데포르메 된 캐릭터일 뿐이지만 이 작은 녀석이 뽈뽈거리며 돌아다니는걸 보고 있으면 퍼즐로 과열된 머리를 식히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쉬운 점] 조작감이 조금 뻑뻑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Baba Is You는 방향키와 WASD키를 함께 눌러 이동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조작감을 보여주는데 반해 이 게임은 최적화의 문제인지 움직임이 버벅대는 감이 좀 있습니다. 때문에 풀이를 알아내고 신나서 악마를 움직이다가 의도된 경로와 다른 길로 가서 뜨거운 블럭에 몸을 지져버리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물론 undo가 있기에 큰 문제는 아니지만 한 손으로 플레이할 때 약간 번거로운 일이기는 합니다. 진행이 막혀도 공략을 참조할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인지도가 낮은 게임이다보니 유튜브 내지는 스팀 커뮤니티에도 참조할만한 공략이 많지 않습니다. 물론 스스로의 힘으로 푸는것이 제일이겠지만 답지를 안 보는것과 못 보는것은 꽤 큰 차이란 말이죠. [총평] 다른 명작 소코반류 퍼즐 게임과 비교해봐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2024년 최고의 퍼즐 게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거라 확신합니다. Baba Is You, Patrick's Parabox, A Monster's Expedition 같은 소코반류 퍼즐 게임이나 Recursed, Can of Wormholes 같은 메타 퍼즐을 재밌게 즐기신 적이 있다면 이 게임도 해보시길 강력하게 권해드립니다! 이 평가 작성 기준 제 플레이타임은 140시간이 넘지만 진행도는 70% 밖에 못 채운 것 같습니다. 후반부 레벨이 더 어렵다는걸 감안하면 체감 진행도는 50%라고 봐도 과장이 아닐겁니다. 그래도 아직 재밌기에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풀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게임에서 막힌 구간이 댓글로 알려주세요.

1-20을 못깨고 w9를 간건 뭘까요 아무튼 재미있는 게임이네요

갓겜

재밌다

띵작 퍼즐겜

열역학보다 이게 어려움

월드 2까지도 겨우 몸 비틀며 꺴는데 월드 3 기믹 보고 감탄이 나왔습니다. 제작자 미친놈들

뇌가 아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