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venir : 회상
과거 10년의 기억만 가지고 살아가는 54살의 주인공, 그는 잃어버린 44년의 기억을 찾기 위해 1년간 정신과 주치의에게 방문 최면 치료를 받고 있다. 별다른 성과 없이 치료를 받던 1월 14일, 그는 최면에서 유적과 한 여자아이를 마주한다. 그리고 처음보는 여자아이에게 익숙함을 느꼈다는 주인공의 말에 의사는 잃어버렸던 기억과 관련 있을거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기나 긴 치료를 받느라 돌봐지지 못했던 주인공의 집을 청소하다 정전이 나고 주인공은 불을 켜기 위해 창고의 문을 연다. 창고를 둘러보던 주인공은 갑자기 일어난 지진의 충격으로 떨어진 일기장에 맞고 기절하게 된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 주인공의 앞엔, 최면에서 보았던 유적이 서 있다.

왠지 모르게 유적의 문은 주인공의 창고 자물쇠로 잠겨 있는데…
“유적은 왜 우리 집 창고 자물쇠로 잠겨 있는 거지? 유적과 아이, 잃어버린 기억 연관성이 있는 걸까?”
유적을 탐험하며 기억을 회고하는 주인공. 희미해진 기억은 선명하게 자리잡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