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지기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즐길거리가 엄청나게 많은 게임이다.

X3를 처음 해보면 절대 사지마시길.. 최악의 유저 인터페이스, 튜토리얼의 부재로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음

GOOD!

이거 게임 어떻게 하는거지?

실시간 우주 비행, 무역, 전투 게임. 이후 시리즈는 리유니온 만큼의 재미는 없네요.

샌드박스형 게임이라 자유도 높고 이런건 다 좋은데 필수적인 내용들은 좀 알 수 있게 길은 만들고 해줬으면 좋겠다. 다른거 다 치우고 섹터 무역 시작에 M3 무역소프트웨어 (50만 평균) 달아야 한다는거 까지는 그렇다 치고, 섹터 간 무역 (우주무역)을 할 수 있는 조건이 M3 달고 섹터무역 시작하면서 생성되는 운전자 무역 LV이 8 이상이며, 운전하는 함선이 25MJ 쉴드 최소 3개 이상 보유 해야한다는건 순전히 게임 안에서 알아채는건 그냥 운이다. 그게 매력이라고 하면 어쩔 수 없긴 한데 몰입감을 해치지 않으면서 스테이션 정박시 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등에서 설명할 수 도 있음직한데 어떻게든 설명안하려고 기를 쓰는거 같아서 짜증이난다. 몰입하면 재미있는건 분명히 맞는데 뭔가 꼭 해야하는 필수 요소같은 것들이 너무 설명이 없어서 힘이든다. 저런 무역같은 선택적 요소 말고 메인 퀘스트 라인 하는것도 그렇다. 난이도가 지 맴대로 들쑥날쑥한건 둘째치고 (지옥의 레이싱 파트) 자유롭게 하다보니 무역 좀 여려개 돌리다 하면 퀘스트 로그가 무역 로그에 밀려서 뭐 해야하는지 볼려면 한참 뒤져야 한다. 그러고 퀘스트 로그 찾아서 목표지점 가려고 해도 길찾기가 보통의 경우 거지같아서 한번에 찾아지지도 않는다. 몇몇 포탈이 섹터 지도 줌 최대로 당긴 상태에서도 안보이는, 지도 경계 너머에 있는 경우가 있는데 오가는 npc 우주선도 없어서 대강의 위치도 확인하기 어려우면 그냥 하염없이 맵을 돌아야한다. 중간에 버그나서 몇번씩 튕기는거까지 참으면서 스토리 다 밀고 했는데 마지막 연출하면서 내 함선 카메라로 비출때 카메라가 함선 텍스쳐 뚫고 허공을 빙빙 도는 장면에서 헛웃음이 나왔다. 불친절한 퀘스트 라인에 너무 발목잡혀서 무역좀 돌리다보니 M2 함선까지 뚫려서 그거 타고 있었는데 크기가 크다고 카메라가 못잡아 줬던거 같은데 버그인지 아니면 연출인지 아무튼 허탈하기 그지없는 마무리가 아닐 수 없다. 이런저런 불만이 있어도 우주 시뮬레이션으로 시간 녹이기에는 충분히 매력은 있는건 사실이니 .. 추가로 나처럼 자유롭게 한다고 무역으로 돈이랑 함선부터 챙기고 퀘 밀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퀘 라인 중간에 특정 종족이랑 전쟁상태가 되면서 해당 지역에 무역함 날려먹을 수 있으니 주의 바람. 이건뭐 예고도 없이 퀘 끝나자 말자 날라오는건데 게임하면서 겪은 가장 큰 빅엿이 이거지 않나 싶을정도로 빡침.

x시리즈 중에서 명작이라고불리는 TC,AP의 기반을다진 리유니온. 비록 cg나 스토리의 전개방식은 많이 어정쩡하지만, 그걸 커버할여러재미가있다는것때문에 살만한가치가 충분히 있는작품이다. 더군다나 한글화와 TC,AP못지않은 유저모드들 덕분에 더욱 즐겁게할수있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