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테리 캐버나고, 게임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제 게임 중 몇 가지를 해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코모도어 64 시절에서 영감을 받은 중력 반전 플랫폼 게임인 VVVVVV, 절제된 액션 게임인 슈퍼 헥사곤, 그리고 주사위 던지기 던전 크롤러 게임인 다이시 던전을 만들었습니다.

모두 상업적으로 출시한 게임들이죠. 하지만 저는 어린 시절부터 게임을 만들어왔고, 아주 많은 게임을 만들었답니다! 이 게임 중 대부분은 지금 플레이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부는 제작한 지 몇 년도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컴퓨터도 바뀌었고 여러가지가 천천히 고장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타 게임들을 만드는 건 언제나 제 작업 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프로젝트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게임 몇 가지를 묶어서,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커다란 컬렉션, 이름하여 '테리의 여러 게임들'로 모아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이건 처음 인디 게임 제작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디 게임 제작이 제게 있어 어떤 것인지 보여 주는 작은 창문과 같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어떤 게 포함되어 있나요?

이 컬렉션에는 규모가 꽤 큰 게임 몇 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Don't Look Back(돌아보지 마): 플래시 게임 시대의 복고풍 플랫폼 게임

• At a Distance(거리를 두고): 2인용 탐험/퍼즐 게임

• Naya's Quest(나야의 사명): 이상한 시점을 다루는 아이소메트릭 퍼즐 게임

• Tiny Heist(초소형 하이스트): 재미있고 꽤 까다로운 로그라이크 잠입 게임

• Mr Platformer(미스터 플랫포머): 발판에서 뛴답니다

그밖에도 더 작고, 산만한 게임들, 실험적인 게임들도 있습니다. 주말에 만든 게임들, 완성하지 못한 프로토타입, 게임 제작 연습일에 장난으로 만든 게임들, 10대에 만든 게임들이죠. 몇 가지 제목만 적어보자면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The Hunt(사냥), Radio Silence(무선 침묵), A Proper Cup of Tea(제대로 된 차 한 잔), memrrtiks suashem, Maverick Bird(매버릭 버드).

마음에 드는 게임을 찾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