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의 단결된 힘으로 평화를 되찾아라! 강력한 자본과 최첨단 기술을 앞세워 도시를 병들게 만드는 악덕 자본가에 대항해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으로 맞서 인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되찾아야 하는 게임으로, 여러 유닛들을 하나의 조작으로 한번에 움직여야 하는 군중 제어 방식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수많은 노동자들과 붉은 깃발, 그리고 자본가를 몰아내기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이라는 설정 등, 대충 게임 화면을 딱 봐도 사회주의 분위기가 대단히 강해 게임의 컨셉이 상당히 명확하다. 탑뷰 시점에서 진행되던 대부분의 군중 제어 게임들과는 다르게, 이 게임은 사이드 시점의 벨트스크롤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동자 무리는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하는 노동자 대표를 잘 따라오며, 적을 공격할 시 바로 인지하고 플레이어의 행동을 따라한다.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유닛이 죽으면 바로 임의의 다른 노동자 유닛으로 조작이 넘어가기도 한다. 이 덕분인지 조작도 그만큼 단순하고 편하며, 게임의 템포도 잘 유지된다. 동시에 '단결된 인민의 힘'이라는 게임의 컨셉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실 노동자들의 인공지능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라 노동자 무리를 세심하게 컨트롤하긴 어려워도 게임의 난이도가 워낙 널널하다보니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총 21개의 레벨이 준비돼있고, 각 레벨을 3기어로 클리어할 시 새로운 무기나 장비를 해금할 수 있다. 3기어 클리어가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나 무기의 종류가 많아 점점 게임이 난잡해지는 감이 있다. 게임을 시작할 때 여태껏 획득한 무기를 바리바리 전부 들고 나오다보니 그만큼 원하는 무기를 찾기가 까다로워지기 때문. 그 밖에 게임을 한 차례 클리어하면 웨이브마다 적이 몰려오는 무한 모드를 즐길 수 있긴 한데, 도전과제와 개발자 코멘트 정도 말고는 큰 의미는 없다. 사회주의 지상락원 스멜을 풍기는 분위기가 매력적이고, 군중을 제어하는 게임플레이는 그럭저럭 재밌다. 큰 강점은 안 보여도 치명적인 단점도 없는 게임이라 무난함 이상의 점수를 받을 만한 게임이다. 다만 컨텐츠가 적어 플레이타임이 짧은 게 좀 아쉽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1963859108

폭-동 혹은 혁명하는 게임이입니다. 자본의 압제에서 벗어나 생산 수단을 확보하고, 노동자들을 규합하여 혁명을 일으켜보세요! 라고 적었지만 게임 자체는 심플하게 돌진해나가는 인디 액션(?)게임입니다. 잠깐 즐기기엔 좋으나, 스테이지별로 플레이 방식에 큰 차이는 없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꽤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