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When Chiyo and her best friend Akari were about to go home from university, a massive earthquake suddenly began to shake the entire building.
Moments later, the ground beneath them crumbled, plunging the two friends into bottomless darkness.
As Chiyo wakes up, their university has transformed into another world entirely. Now, she must find Akari and try to solve the mystery enshrouded in the demonic darkness.
Carefully explore your surroundings, always ready to hide and escape from monsters. Sometimes you will need to be stealthy, at other times you might need to run as fast as your feet can take you.
Aside from enemies, you will also have to avoid traps, find items, solve puzzles and even switch to another character to make further progress. You can switch between characters at will.
Customize your horror experience: You can adjust the intensity of horror events at any time. You can even select your preferred difficulty for escape events, changing the time you have to flee from enemies.
Hint system: You can enable hints to help with solving puzzles.
File system: An extensive database lists every character you have met alongside every important term, item and note that you have found.
Text log: Should you have missed or forgotten an important piece of dialogue, you can look it up in the text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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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마리 토끼 한꺼번에 잡으려다 이도저도 아니게 된 애매한 게임 다만 수작이 아닐 뿐 그럭저럭 평타 이상은 치는 레벨입니다. / 스팀 부정적 평가는 중국어 버전이 렉 문제가 심해서 그런거 같은데 영문판에선 렉이나 버그는 없었습니다. 공포, 민속신앙, 퍼즐, 액션, 보빔, 능욕... 잘 섞었다면 꽤 멋진 작품이 될수도 있었겠지만 그 연결고리(bond)가 끈끈하지 못해 따로 놀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된 애매한 RPG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R18 겜이라 배급사 홈페이지에서 패치는 하셔야 하는데, 게임도 하고 중간에 한 발 뽑고... 이런거 기대하고 사시면 실망하실 지도 모릅니다. 좀 흔들어볼까 하다가도 제 미학관에선 마뜩찮은 모먼트들이 많아서 그냥 엔딩까지 쭉 밀었습니다만, 그렇다고 야하지 않거나 강압적/폭력적이지 않다는건 아닙니다. 일단 저 말랑쫀득해보이는 여주 젓탱이들을 보세요, 이미 보증수표입니다. 도전과제가 다회차를 강요하고 있긴 한데, 이 게임 다시 할 마음은 안들어서 그냥 1회차로 끝냅니다. 게임이 구리다는건 전혀 아니고, "너네 더 잘 할 수 있잖아, 조금 더 다듬지 그랬어." 하면서 아쉬움이 남을 뿐입니다. 일러스트가 훌륭하여 추천 박았지만, 구매할까 고려중이신 분들은 아래 제 평가를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공포: - 상단 샘플이미지의 얼굴없는 귀신 정도의 오싹한 느낌이며, 점프스케어(깜놀)가 종종 등장하나 '이쯤되면 나올법 한데' 하는 분위기에서 튀어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엿같지는 않음. 전체적으로 살짝 으스스한 분위기는 좋았으나 공포겜 애호가들한텐 너무 싱거울지도. - 징그러운거 거의 없고 촉수나 인간형태 괴물/귀신들이 전부, 벌레/곤충 없음. 퍼즐/액션: - 방탈출, 소코반(상자옮기기), 미로탈출, 귀신피하기 등등 (쯔꾸르 게임에서) 늘 먹는 그 맛이지만서도 '쓸 데 없이 길다'는 느낌을 많이 받음. 퍼즐/보스전 풀이법을 깨닫게 되는 시점에서 적당히 갖고 놀다가 끝내줘야 하는데 슬슬 짜증이 올라올 수준까지 붙잡음. 좋게 말하면 '패배를 겪으며 성장한다'인데, 인내심이나 조심성 없는 사람들은 힘들 수 있음. - 실수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데 그와중에 '순결'을 요구하는 도전과제가 있음. '이지모드' 켜라는 소리인데, 1회차부터 H씬 다 거르고 스토리만 보는 사람이 어딨음? 결국 노멀플레이 한 번 하고 또 2회차 하라는거지... H씬/일러스트: - H씬 이벤트 95%가 괴물/남정네들한테 따먹히는 씬이라 순결 지키는 루트로 가면 밋밋할거라고 생각함. - 인외물 할거면 확실히 규격외거나 인간형태에서 한참 벗어났거나 그 행위가 상식적인 범주 밖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게임에선 적당히 좀비/귀신 스킨 씌운 거근 또는 적당히 생겨먹은(?) 촉수 가지고 '기분좋게' 괴롭히는 정도라 살짝 아쉬웠음. [strike]제 개인적인 감상이니 에누리 해서 받아들이시길...[/strike] - 음성(신음/비명)이 들어가있으나 샘플팩에서 가져온 느낌없는 것들이라 기대 안하는게 좋음. - 하지만 정성껏 그려진 각양각색의 H씬/이벤트 일러스트가 일품. 치요쨩이랑 아카리쨩 젓태이가 아주 듬직하면서도 그 몰캉몰캉한 느낌 아주 잘 살려냈거등요... 또한 여러 이벤트씬에서도 캐릭터들을 어쩜 저렇게 곱게 그려내는지... ㅎㅎ - 기나긴 능욕의 터널을 지나, 다른 차원으로 흩어졌던 여주인공들이 마침내 해후하고 나누는 푸씨비빔밥이 꽤 별미. 하지만 그게 뭐 북극곰을 위협할만큼 뜨겁게 핥고 빠는 변태x스는 아니어서 아쉬움. [strike]괴물들껀 그렇게 잘 빨아줬음서 왜...[/strike] - 처음부터 H씬 일괄해금 가능 평작과 수작 그 어딘가에 있는 애매한 느낌의 게임입니다. 공포게임으로서도, 야겜으로서도, 퍼즐겜으로서도, 딱히 그렇게까지 신선한 것은 없는데 딱 하나 일러스트 퀄리티가 좋고 정성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20% 할인가 8,800원이라면 쏘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