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시그나노타는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된 로그라이크 게임입니다.
시그나노타에서는 슬링샷 액션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통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한 번의 선택이 전장의 흐름을 뒤바꾸는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떨어진 빛의 신, 시그나의 운명을 선택하세요.
당신의 선택이,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 갑니다.
작품 특징
본 적 없는 전투 방식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그나를 당겨서 발사하세요.
200개 이상의 짧은 애니메이션이 들어있습니다!
함께할 수 있는 인물은 한 명이 아닙니다. 여섯 명의 히로인이 있습니다.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은 다양합니다. 히로인에 따라 각각 다른 엔딩이 있습니다.
어쩌면, 숨겨진 엔딩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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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임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원석 같은 게임. 일러스트? 귀엽고 특색있어 매력이 넘치며 캐릭터들도 저마다의 개성이 확실. 가볍게 즐기기엔 어느 순간 게임에 몰입 해 있는 내가 있고... 의외로 신경을 많이 쓴건지 치밀한 복선이 자주 보이며 스토리를 곱씹어보면 '이게 그거였어?' 하는 일도 많으니 그런 디테일들은 개발진들의 노력과 정성이 엿보이는 부분. 예를 들자면 [spoiler]메의 아픈 친구가 특정 루트에서 등장하거나 한 루트에서 무루가 자신의 이름이 가명이고 정착민의 족장이라 밝히는 의외의 부분이 다른 루트에서 은연 중에 그러한 무루의 말들이 전부 거짓말일 것이다- 라는걸 시사한다던지...[/spoiler] 무루와 시그가 너무 귀엽고 무루 엔딩 ㄹㅇ 너무 맛도리임... 얀데레집착광가스라이팅세뇌조교장인 무루 네가 그냥 짱 먹어 필리아 루트도 ㄹㅇ 맛도리... 유사 다회차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같은 보스들도 루트마다 미묘하게 다르기에 그 디테일 또한 묘미. [spoiler]각 캐릭터들의 루트가 하나의 회차로 취급, 전원 클리어시 진엔딩 분기로 돌입. 회차마다 미묘하게 바뀌는 오프닝... 특히 오프닝에서 시그나가 히스토리아를 막을 때 내가 방금 깬 캐릭터의 스킬로 히스토리를 막는 디테일... 사소하지만 굉장한 디테일. 개발진들의 정성이 엿보이는 부분이다.[/spoiler] 다만 극구 만족해 애정 게임으로 순식간에 올려버린 내 주관적 평가와는 별개로... 객관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편의성 부분들? 나쁜건 아닌데, 묘하게 불편한 부분이 느껴짐... 메뉴창이라던가 뭐 그런? 다만 인디게임이라는걸 생가해본다면 오히려 굉장히 좋은 축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회상방? 그런 컷신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매우 좋을 듯. 게임성을 보자면... 당구 + 로그라이크라는 다소 신박한 조합. 당구치는 경로를 일부만 보여주기에 예측하며 치는 재미가, 이상한 곳으로 날아가는 것에 허탈해지는 재미가 존재. 원하는 때에 날아가는 캐릭터를 멈춰세우는 기능으로 억까를 어느정도 컨트롤 가능하다는 점은 꽤나 가산점. 로그라이크 요소는... 아이템을 수집, 같은 템들을 조합 해 보라템, 빨간템들을 만들고 그것들을 합성해서 뎁악축... 그렇게 압축한 템들끼리 또 합쳐서 덱압축을 하며 나의 덱을 꾸려가는 방식의 로그라이크 게임인데... 생각보다 빌드를 여러가지 해본다 하여도 속공과 개전 스킬을 같이 쓰는 캐릭터가 아니라면 한쪽에만 특화된 경우가 많아 빌드의 다양성 보다는 캐릭터마다의 스킬 차이가 두드러지는 느낌이 강하다. !! 스포 !! [spoiler]찐 막보는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히스토리아. 그런데 이 녀석... 묘하게 호구 같으면서도 어렵다. 모르면 죽어야지? 하는 패턴들이 꽤 있는 탓.[/spoiler] [spoiler]일말의 힌트도 없어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던 전멸기 패턴은 알고보니 버그였던걸로...! 야밤에도 실시간으로 열일하시는 개발자님, 아이보리핸드 팀... 응원하고 다른 좋은 작품들도 기대하겠숨당...![/spoiler] 단순히 한 지인이, 자신의 지인이 참여한 작품이라며 출시 전에 홍보를 하여 어떨까? 싶어 해본 것 뿐인데... 내 인생작인 몬헌을 유기시킬 정도로 나를 깊게 빠트린 매혹의 겜. 발할라, 용철 시리즈 등등... 내 애정겜, 갓겜 리스트에 오르기에 충분한 게임. 시그나노타가, 핸드아이보리 팀이 양지 유명 인사가 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