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파스타 형식의 비주얼 노블게임. 줄거리 어린시절 할머니가 해준 무서운 옛날이야기를 떠올리며 돌아가신 할머니의 집으로 향하는 주인공은 이제는 사람이 떠나버린 할머니의 동네에 오면서부터 기묘한 감각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추격자들을 피해 도망쳐온 그는 점점 이상한 일을 겪게되는데... --------------------------------- 이 게임은 우리가 해외 레딧괴담이나 B급 공포영화 등에서 많이 봤었던 소재가 쓰인다. 구전동화 , 금지된 숲 , 괴물의 존재 등 대비가 강렬한 붉은 색채의 비쥬얼과 전설요소가 나온다는 점에서 이 게임을 픽하게 되었는데 , 전체적인 게임의 흐름은 레딧괴담을 잘 어우러지는 비쥬얼과 함께하는 느낌이었다. 아트스타일 덕분인지 점점 조여오는 심리적 압박감과 찝찝한 불쾌감이 글을 읽으면서 더욱 증폭되는데, 주인공의 절망적이고 음울한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 묘사가 많다. 선택지들이 단순한 텍스트 박스에서만 선택하는게 아닌 상호작용하듯이 화면 곳곳을 적절하게 클릭을 해서 마음에 들었다. 한글은 지원하지 않지만 영어는 지원한다, 러시아 작품이라 기본 언어가 러시아어로 되어있다. 영어로만 플레이 시에는 그렇게 어려운 영문법이나 단어는 나오지않았으며. 렌파이 엔진이라 뜯어서 번역이 가능할것 같긴한데.... MORT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번역해서 보는게 더 나을수도있다. 공포로 따지자면 공포내성이 약한 사람도 플레이 할 수 있는정도이며 심각한 갑툭튀나 고어는 나오지않는다. 굉장히 붉은 색채가 많아서 혹시나...싶었는데 다행히 그렇게 잔혹한 게 나오는건 아니었다. 하지만 특유의 음울함과 어두움 자체에서도 공포를 느끼는 사람에게는 비추천한다. 엔딩은 총6가지 정도이며 엔딩이 막 기막히게 반전이 있다거나 대단한건 아니다. 일단 플레이 타임자체가 1시간이면 엔딩 하나 보는정도로 짧기 떄문에. 정말로 괴담 한편 가볍게 본다 생각하고 플레이하는걸 추천한다. 플레이타임은 짧으나 가격자체가 5천원미만이니 상당히 만족스럽다. + 팁 게임 시작시에 붉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눈이 너무 아프다면 조절하고 플레이 하도록하자 단 , 처음 시작할때 원래 강도로 플레이하면 얻을 수 있는 도전과제가 있다. 도전과제 해금후에 옵션에서 강도조절을 하도록하자. 중반부에 선택지에 따라 고양이가 춤추는거 볼수 있는데 이거 은근히 힐링된다. 1시간정도 켜놓고 있으면 도전과제가 하나 해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