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게임 처음엔 다른 업자들의 자판기에 물건을 채워달라, 고장난 자판기를 고쳐달라 등의 퀘스트를 수행해서 돈을 모으거나 은행 대출로 빠르게 자판기 1대를 먼저 구매한 다음 그 빚을 갚기 위해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하는 루트를 타야만 함 그런데 이 과정이 5시간을 플레이 하는 내내 계속 반복적으로 돌 뿐임 은행 대출을 냄 -> 자판기를 삼 -> 자판기에 넣을 물건 재고를 사야함 -> 물건 몇 개를 샀더니 돈이 아예 없어서 은행 대출금, 집세, 자판기 자릿세를 내기 위해 계속 다른 업자들이 주는 10달러, 20달러짜리 퀘스트만 반복하게 됨 물건을 채워 넣어달라는 퀘스트들은 계산기 두드려 보면 인건비 3달러 남고 7달러 남는 어이 없는 것들이 대부분 물건 채워 넣기 퀘스트 중에는 버그도 있어서 퀘스트 보상도 못받고 돈만 날릴 때도 있음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곳에 자판기를 두면 수익이 조금 더 나아진다던가, 이벤트 구역이라면서 특정 물품이 더 잘 나가는 요소도 존재하지만 결국 위에서 말한 루틴을 계속 돌게 됨 자판기를 사면 재고를 채워야 하고 재고를 채우기 위해 상품을 사면 돈이 금방 오링남 제품을 샀다고 TCG 카드 샵 시뮬레이터 같은 게임처럼 돈이 금방금방 크게 벌리는 게임도 아님 상품들은 2달러 3달러 5달러 7달러 식이며 거기서 얻는 마진은 1달러 2달러 3달러 정도 자판기인데 시장 최저가를 신경써야만 하고 시장 최저가보다 많이 비쌀 경우 눈에 띄게 상품이 안 나감 자판기에 넣을/ 퀘스트에 쓸 재고를 살 때도 골 때리는 게 유통 구조가 어떻게 돼 있는지 모르겠지만 상품 가격에 변동이 있음 공급 받는 상품 가격에 변동이 있다? 이게 무슨 듣도 보도 못한 소린지 모르겠음 판매가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어도 공급가에 변동? 이게 무슨 경우? 한 박스 30달러였던 제품이 20달러 올라서 50달러에 사야만 하는 경우도 있음 엉성한 물리엔진, 오히려 피곤하고 지루해지는 자판기 고치는 미니게임 4종류 자판기 상품을 최대 10개 밖에 넣을 수 없어서 하루에도 두세 번씩 자판기 재고 채워 넣으러 가야 하는 피곤함 퀘스트를 수행했을 때 보상을 쥐꼬리 만큼 주는 구조 이 모든 걸 참고 열심히 몇 시간 동안 돈을 모아서 자판기를 계속 사고 계속 돈을 뿔린다면? 하루에 몇 번씩 계속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재고만 미친듯이 채워야 하는 상황이 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는 피곤함 맥스 구조로 생각됨 아직 더 많이 다듬어져야 할 게임으로 보임

진심 최악 운전 조작감 레전드 겨우 첫 자판기 앞 도착하고 물건 채워넣는 것조차 되질 않아서 진행불가로 환불 처리 했습니다 단순 시뮬레이터에서 중요한건 그래픽도 게임시스템도 아닌 조작감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