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KIN

Horror Roguelike characterized by an experimental artstyle and storytelling, strategic gameplay and deep myst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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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NO-SKIN is a roguelike game characterized by a horror atmosphere and a smooth yet complex gameplay. Face the horrors that the house hides behind every corner and discover who the No-Skin Man truly is!

FEATURES

  • Unique art style: photos in the background combined with hand-drawn pixel art characters
  • High replayability: play with different characters, unlock new content between runs, and experience different outcomes from each playthrough
  • Horror atmosphere: immerse yourself completely in the unsettling and surreal atmosphere of this game....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78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225+

예측 매출

1,755,000+

요약 정보

윈도우OS
인디 RPG
영어, 이탈리아어

업적 목록

스팀 리뷰 (3)

총 리뷰 수: 3 긍정 피드백 수: 3 부정 피드백 수: 0 전체 평가 : 3 user reviews
  • 컬트의 향기로 음습하게 뿌려지는, 불안한 과거와의 절연과 성장통에 대하여 7/10

  • EVANGELION 2025

  • 자신의 피부를 찾고 있는 의문의 존재, 그리고 괴이함으로 뒤덮인 세상 속에서 그의 부탁을 들어주려는 이야기. NO-SKIN 은 게임의 제목처럼 피부가 없는 사람이 게임을 시작하고 5분만에 나오는 게임이며, 근육밖에 없는 붉은색 인물이 이 게임에서 그나마 덜 기괴하게 생긴 캐릭터 중 한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여러모로 시각적으로 초현실적인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 스토리의 경우, 친구들과 술을 마시느라 만취한 주인공 Noire 이 복도에서 피부가 하나도 없는 인간형 존재인 No-Skin Man 을 만나게 되는 것에서 시작된다. 갑자기 주인공에게 자신의 피부를 찾아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맡기는 피부 없는 존재, 그리고 부탁을 받아들이자마자 갑자기 세상 속 인물들이 뒤틀려 보이는 주인공, 세상을 탐험하면 탐험할수록 점점 뒤틀리는 인물들과 여정의 끝에서 No-Skin Man 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피부를 찾는 황당한 여정까지, 게임의 스토리와 인과관계는 아무리 봐도 현실적인 규칙을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물론 주인공이 부탁을 받아들이고, 피부 없는 존재가 “네가 나의 피부를 찾을 때까지 이 세상은 아무런 장식 없이 있는 그대로 보일 것이다” 라는 말을 해 주기 때문에 세상이 뒤틀리는 이유가 게임 내 존재하기는 하지만,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단순하게 노닥거리던 친구들이 대놓고 주인공을 깎아내리는 말들을 하면서 공격하는 걸 보면 “아니, 이럴 거면 그냥 현실을 보지 말고 가공된 세상에서 사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요;;” 라고 바로 느끼게 될 것이다. 다행히도, Noire 이 혼자서 쓸쓸하게 피부를 찾는 건 아니다. 탐험을 하다 사망하게 되면 달의 여신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이 도움은 로그라이크 장르에서 보이는 “특정 재화를 모아서 상점에서 구매하고 이후 게임의 난이도를 낮출 수 있는 해금 요소” 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또한, 이 달의 여신이라는 존재가 스토리와 따로 놀면서 게임 내 붕 떠 있는 존재가 아니라 스토리와 연관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게임 오버 후 달의 여신이 운영하는 상점으로 이어지는 데에서 괴리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이 게임은 도대체 어떤 게임플레이를 지니고 있는가? NO-SKIN 은 일종의 턴제 기반 전투 로그라이크로, 플레이어가 한 판에 여러 개의 방을 방문하면서 턴제 전투를 통해 아이템을 파밍하여 어려운 전투에 대비를 할 수 있으며, 전투 이외에도 독특한 이벤트 및 상점을 통해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 몇 가지 신기한 게임 메커니즘이 있기는 하지만 게임의 기본 플레이 방식 및 깊이는 그렇게 심오하지 않기 때문에 나처럼 턴제 로그라이크에 그닥 재능이 없어도 엔딩을 보는 게 그리 어렵지 않으며, 아이러니하게도 로그라이크 장르이기는 하지만 반복적인 게임플레이 및 다양성이 그렇게 깊은 건 아니라 게임의 독특한 엔딩들 및 이벤트들을 한 번씩 봤다면 이후 더 즐기기에는 재미가 떨어지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에 대한 소개가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이 게임의 매력은 게임플레이가 아니라 시각적 연출 및 분위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큰 단점으로 적고 싶지는 않았다. 게임의 두 면모인 게임플레이 및 비주얼 / 스토리에 대해 더 자세히 적어 보자면: A. 게임플레이 > 턴제 전투 로그라이크라고 적기는 했으나, 게임 내내 전투만 주구장창 하는 건 아니다.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3 ~ 4 가지의 방을 볼 수 있으며, 해당 방 아래 몇 %의 확률로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욕실로 들어가면 “60% 확률로 특정 적과 전투 + 20% 확률로 특정 이벤트 + 19% 확률로 특정 아이템 획득 + 1% 확률로 매우 독특한 이벤트 발생” 이라는 확률 표시 텍스트를 화면 하단에서 읽을 수 있다. 게임의 시작에는 이 특정 이벤트들 및 전투에 대한 보상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내릴 수도 있으나, 게임을 하면 할수록 어떤 방에 들어가는 게 유리한지 감이 빠르게 잡힐 것이다. 참고로 이 “1% 확률 이벤트” 들은 정말로 매우 독특한 이벤트들인데, 1% 이긴 하지만 한 판당 방문하는 방의 개수가 많다는 점 및 게임을 완전히 즐기기 위해 대략 10판 이상은 돌린다는 점 때문에 확률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 이벤트 중 하나는 [spoiler] 게임이 오류가 나서 강종되는 상황을 구현해 두었으며 화면에 보이는 에러 메시지도 묘하게 현실적으로 구현해 두었기 때문에 [/spoiler] 화면을 멍하게 쳐다보며 키보드를 누르다가 이벤트를 마주하고 “어 잠깐만 ???” 하고 당황한 적도 있었다. > 위에 적은 특징을 보고 “원하는 이벤트를 얻는 게 너무 확률 싸움 아닌가요?”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턴제 전투의 경우도 확률 싸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주인공 Noire 의 무기는 근접 무기 (칼) 및 원거리 무기 (권총) 이 존재하는데, 각각의 명중률이 90% 및 85% 이기 때문에 10% 의 확률로 칼 공격이 빗나가는 걸 보면 뒷목이 땡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확률 싸움을 조절하는 두뇌싸움 및 이벤트를 통한 자원 관리가 NO-SKIN 로그라이크 게임플레이의 재미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는 않았다. 게임의 기본 난이도 또한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 첫 판에 최종 보스까지 갈 수 있었고, 게임 내 “난이도 상승” 옵션 또한 극딜 루트로 가거나 후반부에 해금할 수 있는 특정 캐릭터를 사용하면 무난하게 최고 난이도까지 클리어 할 수 있을 것이다 – 게임 내 최종 엔딩을 보는 과정이 너무 힘들지는 않으며, 만약 기본적인 게임이 어렵다면 기본 난이도보다도 더 쉬운 난이도를 해금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의 분위기 및 스토리를 즐기려 온 사람들에게 게임플레이의 난이도가 너무 큰 장애물로 작용하지 않는다. > 게임 내 방을 들어갔다 나올수록 “피부를 찾는 과정” 의 퍼센트가 약 2%씩 상승하고, 30% 마다 보스가 등장하기 때문에 보스전을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 이 퍼센트가 증가할수록 주인공 및 적들의 최대 HP 가 증가하기 때문에 DPS 를 따라잡아서 적들을 안정적으로 죽일 수 있어야 한다. 게임 내 적 및 보스의 다양성이 그렇게까지 깊지는 않지만 (일반 보스는 적당히 여러 종류가 존재하지만, 최종 보스는 단 1종류이기 때문에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지 약 2판 정도 엔딩을 보면 알아낼 수 있으며, 적들 또한 어떤 패턴 및 보상으로 무엇을 줄지 게임을 하다 보면 알아낼 수 있다) 그래도 게임을 알아가는 과정은 적당히 재미가 있었다. 또한, 게임 내 전투 이외의 게임 메커니즘 – 적들과의 대화, 거래, 특정 공격의 위험성 등등 – 을 배우고 이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알아내는 과정 또한 게임에 대한 관심이 엔딩까지 고갈되지 않도록 하는 데 자신의 역할을 다하였다. 결론적으로, 게임 내 컨텐츠가 로그라이크 라는 장르를 생각하면 – 상점 내 정해진 아이템 종류의 판매,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은 종류의 적, 게임 내 다양한 “빌드” 가 존재하지 않음 등등 – 꽤 빈약하지만, 그래도 게임 내 모든 이벤트 및 스토리를 탐방하기까지 새로운 컨텐츠를 적당한 속도로 던져 주었으며, 게임을 알아가는 과정은 재미가 있었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평가를 부정적으로 남길 만큼 큰 불만을 느끼지는 않았다. B. 비주얼 및 스토리 > 게임플레이의 무난한 재미에 대해 위에서 많이 적기는 하였으나, 사실 NO-SKIN 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게임플레이가 아닌 게임의 분위기이다. 나처럼 초현실적인 비주얼의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스팀 페이지의 스크린샷들만 봐도 환장하는 사람이라면, 이 게임의 시각적 방향성에 절대로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게임 내 고어 요소 및 기괴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 게임을 권장하지는 않겠지만, 게임의 분위기만 기괴하지 시각적 및 청각적으로 갑툭튀를 연상하는 구간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공포 요소가 시청각적인 충격보다는 심리적인 공포 면에 더 치중되어 있다. 괴이하게 생긴 캐릭터들, 게임을 하다 보면 나오는 독특한 시각적 연출들, 그리고 엔딩까지 게임 내내 내재되어 있는 악몽과도 같은 분위기는 이 게임을 계속 진행하게끔 호기심을 플레이어에게 불어넣어 준다. 이는 게임 내 캐릭터들의 엔딩을 찾아가는 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게임 내 캐릭터의 수는 5명이지만 각각의 캐릭터별로 특정한 행동을 해야 나오는 고유한 엔딩 및 이에 연결되는 최종 보스가 존재하며, 진엔딩의 경우도 피부를 찾아가는 과정 및 이를 돌려주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참고로 위에서 게임의 난이도 상승 옵션 및 최고 난이도에 대해 언급을 하였는데, 최고 난이도로 No-Skin Man 을 잡으면 소소한 엔딩 후일담을 볼 수 있으니 시간이 남으면 한번 보는 걸 권장한다. > 스토리의 경우, 게임 내 명확하게 밝혀지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아 보이지만, 게임의 진엔딩을 해금하는 과정 및 각 인물의 “꿈 일기” 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스토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위에서 대충 언급했으니 넘어가고, 후자의 경우는 게임을 클리어 할 때마다 및 각 캐릭터마다 배정되어 있는 고유 엔딩을 볼 때마다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 각각의 꿈 일기를 해금할 수 있다. 꿈 일기는 게임 내 보이는 간단한 전투 메커니즘과 몇 가지 실험적인 게임 메커니즘을 결합하여 만든, 스토리 해설 및 떡밥 해소의 의도로 만들어진, 메인 게임 밖의 서브 게임이다. 몇몇 꿈 일기의 경우 운빨이 좀 따르는 구조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보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꿈 일기의 분량이 길지 않고, 몇 가지 규칙만 따르면 해결하기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느끼지는 않았다. 메인 게임 밖에 이러한 게임 모드를 구현해 놓은 게 괜찮은 아이디어처럼 느껴졌으며, 메인 게임에 넣기 힘들어 보이는 스토리 내용 및 시각적 연출들이 보이기 때문에 모든 꿈 일기를 한 번씩 훑어보는 재미가 있었다. 게임 내 스토리의 흐름이 솔직히 말하면 매우 명확하지는 않고, 몇 가지의 특징들은 플레이어의 해석에 맡기기 충분한 구석들도 있어서 스토리텔링 면에서 명작이라고 할 만한 게임은 아니지만, 그래도 게임의 스토리가 풍기는 음울한 분위기 및 적당한 떡밥 투척 및 회수는 마음에 들었다. 결론적으로, 깊이가 그렇게 깊지는 않으나 게임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은 나름 재미있는 게임플레이, 시각적으로 독특하며 자신만의 색채가 확실한 비주얼, 그리고 기묘한 스토리와 이에 알맞은 연출들이 결합하여 만들어 낸 괜찮은 초현실적인 게임이라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15시간이 찍혀 있기는 한데, 업적만 달성하려면 진엔딩을 보기 위한 조건만 만족해도 되므로 업적 100% 에는 이의 절반만 투자해도 될 것이다. 게임 내 해금 요소 또한 모두 해금하는 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으므로, 반복 플레이에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 여담) 게임 종료 이후 이어하기를 통한 세이브 조작 (savescumming) 이 가능한데, 몇 번 하다 보면 제작자가 나와서 경고를 준다. 개인적으로 경고 이후 더 세이브 조작을 하다 보면 매우 파격적인 이벤트가 등장할 줄 알았는데, (특정 이벤트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게 약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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