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겜 소믈리에입니다. 주인공은 어렸을 적부터 남들과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아내와의 이혼 이후 술독에 빠지고 폭력적으로 변해버린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죠. 어느 날 호기심으로 여자 옷을 구매해서 입고 거울 앞에서 자신을 뽐내던 주인공은 그 장면을 아버지에게 들키게 됩니다. 여느 때처럼 취해있던 아버지는 주인공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30분 분량의 게임입니다. 개발자의 첫 작품이고, 각각의 챕터를 단편 식으로 출시한다고 합니다. 1편이 출시된 지 5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 아무 얘기도 없는 것을 보면 2편은 안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하네요. 펨보이는 뭐 충분히 기호가 있는 장르이긴 합니다. 일본에는 오토코노코 전용 AV 메이커가 있고, 서양 쪽도 Adult Time 같은 메이저 포르노 회사가 펨보이 전용 브랜드를 출시할 정도니까요. 그러면 이제는 완성도가 문제가 됩니다. 이 게임이 펨보이 장르 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는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주인공 외형이 너무 마음에 안 드네요. 펨보이라기 보단 그냥 남자입니다. 스토리도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대체 왜 근친상간을 섞었는지를 모르겠네요. 사랑이 싹트는 것이 아닌 이런 식의 의미 없는 근친상간은 개인적으로 너무 불쾌한 내용입니다. H신은 딱 2개 있습니다. 블로우잡신 하나랑, 항문성교 신인데 애니메이션은 부드럽게 잘 만들었지만 지루합니다. 단순히 말하자면 노꼴입니다. 결론은 이 게임은 졸작입니다. 시도는 좋았습니다만 갈 길이 멀었네요. 2,300원도 아깝습니다. 구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