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애장판
In addition to the core game, Black The Fall's Collector’s Edition includes the game's digital soundtrack, alongside a PDF artbook containing imagery from throughout the game's development process.
Soundtrack listing:
Track 1 [04:49]: Dessolation
Track 2 [04:50]: Dissonant
Track 3 [05:31]: Glitch
Track 4 [06:24]: Hope
Track 5 [14:41]: Landscape For Every Escapism
Track 6 [02:29]: Outside
Track 7 [10:51]: Postlude
Track 8 [03:03]: Step Into The Light
Track 9 [08:08]: The King Is Dead
Track 10 [04:42]: Unexpected Friend
Track 11 [03:41]: Uplifting
Track 12 [02:35]: Void
게임 정보
수십 년 동안의 노역에 지친 나이 든 기계 운전자가 공산주의 정권의 압제로부터 탈출을 계획합니다. 비밀 통로와 어둠과 비통함을 뚫고 역경을 헤쳐나가야 하지만, 그에게는 그만의 도구인 창의력과 반사신경 그리고 속임수가 있습니다. 그는 탈출 중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존재인 버려진 작은 로봇과 친구가 됩니다. 이들이 이 암울하고 위험한 세상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주요 기능
- 독재정권의 압제하에 도사리는 퍼즐을 푸세요
- 지정된 도구의 힘을 이용해 사람과 기계 모두를 속이세요
- 외롭게 방치된 로봇과 친구가 되어 우정을 쌓으세요
- 실제 벌어진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공산주의 국가의 몰락을 경험해보세요

76561198042023224
결국 완전하진 못했던 공산주의로부터의 탈출극. 동일한 장르라는 점과 디스토피아 풍의 암울한 분위기 덕택에 여러모로 인사이드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게임이다. 인사이드 쪽이 상대적으로 가상의 미래를 다룬 판타지에 가깝고 블랙 더 폴은 어느 정도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대체역사물이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어차피 양 쪽 다 딱히 대사가 없이 진행되다보니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 조금 극단적인 비유를 하나 하자면 [인사이드의 또 다른 스핀오프 혹은 프리퀄]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전형적인 2D 플랫포머 방식의 게임플레이를 갖춘 게임이다. 비록 그래픽은 3D지만 움직이는 방향은 좌/우일 뿐, 위/아래로는 움직이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수월한 진행이 가능하다. (다만 가끔씩 이 점 때문에 오히려 위치를 착각하는 상황이 몇 번 발생한다.) 게임 자체는 각 상황에서 적절한 행동을 취하고 특정 장치를 작동시키며 경비의 눈을 피해다니는, 흔히 생각하는 퍼즐형 플랫포머 게임이다. 조작감도 크게 불편한 구석은 없었다. 일단 플랫포머 게임으로써의 구성은 준수한 편이다. 중반부터는 기계 강아지와 함께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생긴 것도 귀엽고 앙증맞은데다가 온갖 상황에서 다 활용이 되는 팔방미인이 따로 없다. 게다가 인공지능이 정말 잘 되있어 주인공을 잘 쫓아온다. 최소한 이 녀석 때문에 속 썩일 일은 전혀 없을 것이다. 그 밖에 나름 깨알같은 도전과제들도 준비되있다만, 꽤 은밀한 곳에 숨겨져 있어서 공략을 안 보면 스스로 찾기는 조금 힘들다. 가상의 공산주의 국가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고 게임 안에 배치된 여러 장치들을 통해 비극적이고 암울한 공산주의 분위기는 잘 구현되어있다. 하지만 대사가 존재하지 않는 게임이고 설정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만한 오브젝트가 부족하다보니 게임이 담고있는 메세지를 파악하기가 난해하다. 그리고 중간에 뭔가 빠뜨린 채 결말을 서두른 감이 있다. 기승전결 중에서 기와 승은 그럭저럭 잘 갖춰놓고 전을 빼먹고 갑자기 결로 마무리지은 느낌이라 내용의 연결이 좀 안 된다. 전체적인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게다가 자잘한 단점들이 많은 게임인데, 초반부에 건물을 탈출하는 부분이 어둡다 못해 아주 깜깜하다보니 게임 화면이 정말로 안 보일 때가 좀 있다. 아예 눈을 감고 게임하는 느낌이랄까. 버그도 좀 심한 게임이기도 한데, 버그 때문에 해당 파트를 아예 다시해야 할 때가 있다. (이 버그 때문에 한 구역에서 30분을 고생했다.) 그 밖에 가끔 좀 빡센 타이밍을 요구하는 구간도 있다. 플레이타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게임이고 개발에 몇 년의 세월이 소요된 게임인데, 이런 점들만 잘 챙겼어도 게임의 평가가 조금은 더 높아질 수 있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좋은 점보단 아쉬운 점이 더 많은 게임이다. 먼저 등장했던 인사이드가 워낙 불세출에 걸작이었다보니 상대적으로 열세를 띄는 건 어쩔 수 없어 보인다. 인사이드 같은 방식의 플래포머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한 번 쯤 해볼만한 게임이고, 그렇지 않다면 꼭 플레이할만한 가치는 좀 덜한 게임이다. http://blog.naver.com/kitpage/22105335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