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 고양이 구조자를 도와 구조묘를 보살피고 입양되는 걸 지지해주세요! 모든 고양이에게 사랑받을 기회를 주세요.❤️
“A Shelter Full of Cats”는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들을 위한 보호소를 배경으로 삼는 숨은그림찾기 게임입니다. 자선 파티를 열고 이 고양이들이 진정한 집을 찾게 도와주는 보호소장 한나와 함께해보세요. 사랑에는 경계가 없다는 걸 보여줍시다!


길을 가다 길고양이를 만날 때가 있죠?
보고 있자니 안쓰럽고,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사랑을 주고 싶어지지요?
전 한나입니다. 저도 그렇게 느꼈답니다.
그러다 저는 한 발짝 나아가 행동을 하기로 경정했습니다.
이제 저는 장애묘를 구조하고 있습니다. 간과당하는 일이 많으니까요.
이 아이들을 보살피는 걸 도와주실 수 있나요?
"A SHELTER FULL OF CATS"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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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안의 고양이들을 찾으면 되는 숨은그림찾기 장르의 게임 A Shelter Full of Cats 는 고양이에 진심인 개발사 Devcats 의 신작으로, 비슷한 이름을 지닌 예전 작들 – A Park Full of Cats, A Tower Full of Cats 등등 – 처럼 배경에 숨어 있는 고양이들을 찾는 “숨은 고양이 찾기” 장르의 게임이다. 이번 게임의 경우 고양이 보호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이전 작들에서도 고양이 입양 및 유기묘에 대한 이야기가 게임의 엔딩 즈음 소소하게 나오기는 하였으나, 이번 게임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직접적으로 스토리 내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이 100% 고양이였던 전작들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Hannah 라는 고양이 보호소를 운영하는 아이를 도와주는 게 게임의 주요 스토리 내용이며, 이 와중에 질병으로 인해 보호소에서 고생하는 고양이 Pepeto 가 서브 주인공으로 나오면서 열심히 고양이를 찾는 플레이어에게 꼽 주는 (?)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물론 이 게임의 마스코트 고양이인 주황색 고양이 포피뇨는 여전히 게임의 마지막 즈음에 나오지만, 예전 게임들처럼 고양이 캐릭터 NPC 들이 무더기로 나오기 보다는 고양이들을 돌보고 입양하는 데 스토리의 초점이 더 크게 맞추어져 있다. 이러한 특징은 스토리의 내용에서만 대놓고 나오는 건 아닌데, 게임을 진행하며 고양이를 찾다 보면 장애를 지니고 있는 고양이들 – 눈이 하나 없거나, 다리를 잃었거나 등등 – 을 찾을 수 있으며, 게임의 후반부로 오면 아예 게임 내 Pepeto 가 시달리고 있는 질병인 FIV 와 FELV 에 대한 정보 및 새끼 고양이를 키우는 법을 적어 놓아서, 꽤 유익한 정보를 게임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실제 게임의 경우, Hannah 를 열심히 도와주면서 집 곳곳의 고양이를 찾고 고양이 보호소에서 개최되는 파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단순한 퍼즐들 + 고양이를 찾는 숨은그림 찾기 장르의 게임플레이를 통해 게임이 진행되며, 퍼즐들이 약간 손이 가는 종류의 퍼즐이기는 하지만 난이도는 매우 쉽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숨은 고양이를 찾는 부분의 경우, 이 게임의 다른 숨은그림찾기 장르의 게임과 마찬가지로, 눈에 훤히 보이는 고양이들과 숨겨져 있는 고양이들이 존재한다. 숨겨져 있는 고양이들의 경우 특정 위치를 누르면 그 곳에서 고양이가 튀어나오는 방식으로, 이 개발사의 게임을 처음 접한다면 당황할 수 있는데 이미 예전 게임들을 해 와서 그 동안의 경험이 쌓여 왔다면 일반적인 고양이보다 숨은 고양이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을 적자면, 전작들보다 고양이를 찾는 난이도가 약간 올라간 느낌인데, 고양이를 찾는 과정에서 고양이의 일부분만 보이는 경우 및 고양이 얼굴처럼 생긴 물체들 및 문양도 고양이라고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 은근히 많다 보니, 화면을 최대한으로 확대해 놓아도 고양이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전작에서도 대충 고양이 형상을 띄는 물체들을 고양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작에서 그런 경우는 크기가 눈에 확 띄도록 설정되어 있었는데 여기서는 뭔가 크기 면에서 옹졸해진 느낌이다. 그래도, 게임 내 힌트 기능이 잘 구현되어 있으며 힌트를 원하는 대로 써도 게임 진행에 페널티가 없다 보니 비추천을 남길 정도로 짜증을 느끼지는 않았다. 결론적으로, 같은 개발사에서 나온 다른 게임들처럼, 익숙한 맛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피로감을 느낄 때 뇌를 쉬게 하는 느낌으로 실행하기 좋은, 적당히 무난한 재미를 보여주는 게임이라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2.8 시간이 걸려 게임을 100% 완료했는데, 게임을 끝까지 플레이하고 모든 고양이를 찾다 보면 업적 100% 를 찍기 쉬우며,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이 부족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만약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같은 개발사의 다른 게임들과 같이 파는 번들을 통해 묶음으로 구매하는 걸 권장한다. 여담) 의외로 예전 작들처럼 직선형 구조를 보이기 보다는 Hannah 를 이곳저곳 따라다니면서 퀘스트를 달성해야 하는데, 게임 내 지원하는 지도 + 지도 위에 표시되는 느낌표 마크를 통해 어디로 이동해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으니, 나 같은 길치들은 또 이런 게임에서 길을 잃을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