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평가 : Tier - D (4 티어) 어....... 이걸 뭐라고 해야되나.... 일단 스토리는... 뭐 거의 없습니다. 정확히는 없는건 아닌데... 그걸 스토리라고 봐야되나 싶네요. 일단 기본적으로 경로가 4개 있습니다. Pure , Lesbian , Submitting , Forcing 인데 그나마 Pure가 주인공 입장에선 가장 깔끔하긴 합니다만 Submitting이랑 Forcing은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남자고, 여자고 할것없이 주인공을 강간하려들거든요. 심지어는 경찰도 말이죠. 장르가 그래서 조금 하드합니다. 피스팅도 나오고, 갱뱅도 나오고.. 가만히 내버려두질 않습니다. 얘는 뭐 강간당하기 위해 태어난건가 싶을 정도여서 안쓰럽더군요. 아무래도 장르가 장르인 만큼 많이 자극적입니다만.. 근데 애니메이션은 없다고 봐야되서 자극적이지만 밋밋한.... 정 반대의 느낌이 서로 공존하는듯한 오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게임의 진행은 제목과 딱 맞게 제시카의 '선택' 이지만 사실상 제시카 라는 캐릭터에 이입되어 선택을 한다기 보단 전지전능한 플레이어가 미래를 정한다는 느낌이 더 큽니다. 마치 유하바하의 디 올마이티 처럼 말이죠. 선택지로 미래를 개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이 다음에 골목에서 만날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까지 선택지로 결정합니다. 경찰, 노숙자, 늙은이 전부 성별 선택이 가능하죠. 성공적으로 도망쳤느냐, 붙잡혔느냐 등도 있고요. 스토리 렌더는 3,180개에 애니메이션 7개 입니다. 갤러리도 존재하긴 하는데 말그대로 새로운 월페이퍼가 아니라 그냥 스토리 장면들을 갤러리 이미지로 사용하는거라 중복입니다. 대신 게임 내에서 확인이 됐던 것 같지는 않은데 FanArt and Promo 라고 200개 정도의 렌더링 이미지가 있습니다. 다 합치면 대충 3,400개 정도 되겠네요. 그리고 애니메이션은... 저 7개 중에서 1개는 그냥 로고 영상이고 다른 1개는 그냥 숨쉬는 영상이라 야스씬 영상은 5개인데 그 중에서도 2개는 AI로 제작해서 뭐랄까.. AI 영상 답게 이목구비가 막 일그러지면서 얼굴이 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점 때문에 AVN 애니메이션 제작에 AI를 사용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좀 기술적으로도 엉성합니다. 예를들면 갤러리의 장면을 재생하면 재생되는 장면에서 그대로 그냥 스토리가 계속 이어집니다. 해당 장면이 끝나면 종료되지 않고 말이죠. 출시된지 1년 가까이 되가는데도 수정되지 않은거 보면 애초에 개발자도 버그를 알지만 고칠 마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갤러리를 한번이라도 재생해봤다면 모를수가 없거든요. 뭐.. 그래도 대신 가격은 저렴합니다. 정가는 6,700원인데 할인도 해줘서 부담없이 즐길만 합니다. 6,700원에 렌더링이 3,400개나 되는지라 분량대비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되었습니다. 개발자가 구상한 Jessica's Choices 시리즈는 총 4개인데 이 중 2개가 스팀에 등록되었습니다. 게임이 전체적으로 조금 올드한 느낌에,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그냥 킬링타임용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딱히 추천하고 싶은 정도는 아니지만 그런다고 이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정도 또한 아닙니다. AVN 전체를 통틀어서 하드한 장르가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하드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가격대비 무난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