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zard Gnome 밈에서 파생된 Gnomes vs. Knights밈을 게임으로 만든 노움 찾기 게임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대뜸 복수의 길, 미덕의 길, 탐욕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데, 어느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노움을 잡아야 하는 이유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노움이 잔을 훔쳐갔다는 등, 역병을 치유하는 잔이 필요하다는 등) 게임 플레이는 나침반, 탐지기를 이용하여 노움이 숨어있는 오브젝트를 파괴한 다음 도망가는 노움을 잡으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 나침반은 해당 맵에 있는 NPC와 대화하면 화면 우측 중앙의 눈이 활성화 되면서 노움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면 눈이 빛나게 됩니다. 노움이 근처에 있으면 눈이 제대로 작동 안 하는데, 맵에 배치된 유물을 얻으면 노움이 가까이 있을 수록 더욱 빠르게 흔들리는 기능이 있으니 그걸로 위치를 가늠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알아낸 장소에서 이것저것 부수다 보면 숨어있던 노움이 도망쳐 나오는데, 기본 속도가 주인공보다 빠르기 때문에(달리기도 있지만 달리는 시간이 매우 짧아서 한 번 장애물에 걸려서 멀어졌다 싶으면 놓쳤다고 봐야 됨) 추격하다가 막다른 길에서 돌아나오는 것을 잡아야 합니다. 그렇게 잡으면 스킬체크를 통해 완전히 붙잡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는 총 5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마다 스킬체크가 어려워지는 것 말고는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었습니다. [spoiler] 마지막 스테이지는 뜬금없이 현대 시대의 쇼핑몰인데 아마 Wizard Gnome밈에 나온 장소가 쇼핑몰 같은 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spoiler] 하지만 각 스테이지에 배치된 NPC가 다르고 맨 처음에 어떤 길을 골랐느냐에 따라 NPC 종류나 대사가 바뀌는 등 다회차 요소도 존재했습니다. 마지막에 노움을 어떻게 처리할 지 고르는 것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3갈래 길 * 2개의 엔딩 선택지로 6개의 엔딩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엔딩 보는 도전과제는 3갈래 길을 각각 한 번 씩만 클리어해도 달성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도전과제에 노움 100마리 잡는 도전과제가 있는데, 한번의 플레이에 5마리의 노움이 있으니 20번을 클리어 해야 한다는 건데, 그정도로 리플레이 가치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래픽이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고 게임 플레이에 큰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노움과 술래잡기 하는 기사가 될 수 있는 게임으로, 콘셉트는 귀엽고 딱 감질맛 나는 추격 속도에 부담없는 분량이라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이 게임에 흥미가 든다면 상점 페이지의 재치 있는 설명이 게임을 정확히 설명해 주고 있으니 그걸 참고하시면 됩니다. 개성 있는 그래픽은 정말 매력적이고 음악도 아주 잘 어울리며 듣기에도 좋습니다. 조작법 안내 디자인은 또 얼마나 깜찍한지! 다만 3D 멀미를 잘 안 하는 편인데도 멀미 때문에 좀 힘들었습니다. 구르기 키 한 번 잘못 누를 때마다 헛구역질 한 번씩 하게 되더라고요. 멀티 엔딩이 있는 게임이고 다른 루트도 보고 싶은데 멀미 때문에 다시 할 엄두가 안 나네요. 3D 멀미를 하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quote] [url=store.steampowered.com/curator/44960677]✍🏻 큐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팔로우하고 리뷰를 구독하세요.[/url] [/qu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