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평가 : Tier - C (3 티어) 첫문단에 미리 밝히지만, 솔직히 16,500원 주고 이거 사라고 추천못합니다. 제가 볼때 적정가는 7,800원 입니다. 최소 50% 이상 할인한다면 그때 사세요. 일단 차근차근 말씀드리자면 Patreon 버전과 Steam 버전은 차이가 있습니다. 둘다 완성된 버전이긴 하지만 개발자가 Patreon을 접고 완전히 Steam으로 옮겼기때문에 Steam에 출시된 버전을 기준으로 정리하자면 우선 갤러리가 존재하고, 숨겨진 렌더링 월페이퍼을 찾아서 해금할 수 있고 (총 100개 ), 히든 갤러리를 통해 해금된 월페이퍼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Patreon에서는 장기 후원자들에게만 적용되어 일반판에는 잠겨있던 추가 야스씬이 전부 공개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렌더링이 4K 입니다. 그래서 게임 용량이 무려 12gb 입니다. 제가 처음 플레이 했던 Patreon 후원 버전 게임에서는 FHD 렌더링을 사용해서 용량이 2.5gb 정도고, 갤러리는 없으며, 추가 히든 갤러리와 월페이퍼들도 없고,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최소 6개월 정도는 후원해야지만 볼 수 있는 야스씬들이 있었습니다. 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게임이 출시했을때만 후원해서 게임을 플레이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어떻게보면 꾸준히 후원한 사람들과 차이를 두기 위해 해당 기능을 집어넣은 것 같습니다. 물론 후원할 당시 요구 금액도 이미 그정도 퀄리티에 지불하기엔 충분히 아까운 금액이기 때문에 돈주고 플레이하는데도 몇몇 야스씬은 잠겨있는걸 보면 조금 화가 나긴 하지만, 말그대로 '후원' 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이해합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게임이 무단으로 플레이 당하는걸 막기위해 머리를 쓴거죠. 그래서 한때 해적놈들한테 욕 많이 먹었습니다. '많은 AVN 게임 개발자들이 자기가 만든 게임을 불법으로 이용당하며 돈을 벌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럼에도 야스씬을 유료로 잠궈놓지는 않는다'면서 말이죠. 가만보면 해적사이트에 서식하는 양키 새끼들은 공짜로 하는 주제에 참 당당하고 뻔뻔하고 바라는것도 많은 놈들이에요. 하긴 그러니 해적사이트에서 게임 공유해달라 하고, 후원자 전용 월페이퍼 올라오면 그것도 올려달라면서 영웅은 없나요~ 하고 떠들며 아주 당연하게 요구하죠. 구걸할 시간에 지들이 결제해서 업로드하면 되는걸 절대 그렇게는 안합니다. 자기들이 불법으로 게임을 해주는 덕분에 소문이 나서 후원자들이 늘어나고, 게임도 인기를 얻는것이다 이런 말같지도 않은 자기 합리화를 뻔뻔스럽게 늘여놓죠. 뭐.. 쓸데없는 말이 길었네요. 아무튼 개발자의 선택이 무엇이 되었건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스팀에서의 게임성과 가격 구성을보면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못합니다.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Patreon버전과는 달리 이것저것 더 추가시켜서 구색은 맞췄다고 생각하나본데 4K고 나발이고, 히든 갤러리고 뭐고 자시고 할거없이 분량이 너무 짭니다. 그래놓고 16,500원은 너무 비싸요. 렌더링이 깔끔하고, 캐릭터들도 제 취향이고, 애니메이션도 비록 똑같은 무브를 돌려쓴게 많지만 그럭저럭 봐줄만 한 편이기 때문에 비추를 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가격에 구입은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