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A Novitiate Sister, Lumina, spends her days in peace at the church of Saint Linnea's boarding house. However, one day, her best friend Rina is kidnapped by a mysterious organization. In order to save her, Lumina will have to use the skill book passed down from her grandmother, but the price will be most dire... Meanwhile, there are strange occurrences surrounding the popular yet suspicious new religion, Neo-Lidom, that may pose a threat to both the town and Lumina herself.
There's no need to worry about leveling or grinding or tedious combat! In fact, there's none of it at all!
Enjoy the tale of Sister Lumina without any of the hassle in this story-focused RPG! Follow Lumina as she traverses the dangers of the cult to rescue Rina! But many mysteries lurk in the shadows... Will Lumina survive this ordeal unscathed?
Situation Variety
From prayer to confessional booths, there are many different situations and scenes to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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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큰 일은 여자가 한다 수녀복으로도 숨길 수 없는 천재적인 몸매를 가진 루미나가, 도시를 최면술로 지배하려드는 악의 무리에 맞서 시민들을 구하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기연을 통해 서큐버스의 힘을 얻고 난 뒤로는 이를 십분 활용하여 여러 악당들을 물리쳐나가는데, 저 빨통과 외모라면 순탄할것만도 같지만 섹스의 즐거움과 고결한 믿음 사이에서 고뇌하는 가녀린 수녀의 고뇌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 패치를 하지 않으면 요즘 교육방송에서도 안나올거같은 30분짜리 노잼 권선징악 스토리로 끝남. 게임이 완전히 다름. - 그림들이나 연출들이 꼴리는 편은 아님. H씬 내 모든 남성들은 등장인물들과 무관하게 밋밋한 갈색빛 피부의 모브들만 나오고, 막 그렇게 변태스럽지도 않고 체위들이 마일드한 편임. - 이런 그림체의 일러스트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문제점인데, 여성기나 액체 표현이 보는 사람에 따라 좀 징그러울 수 있음. - 촵촵 찌걱찌걱 하는 효과음들은 적당히 신경써서 고른거 같은데, 신음소리나 성우 연기가 없어서 아쉽다. 사실 없는게 나은 수준의 게임도 많은 터라 이게 감점사유는 아님. - 한글번역 없음 / 게임 시작할때 옵션에서 '자동달리기' 항상 켬으로 세팅할 것 마음에 든 부분: - 플롯이 전체적으로는 간단해보이지만, '최면에 걸려 상식이 뒤집힌걸 인지하면서도, 서큐버스의 힘을 이용해 친구와 도시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한 몸을 던지는 신실하고 고결한 수녀'가 그려내는 약간의 트위스트가 재미를 더하는 듯. 물론 이런 식의 구성은 여러 작품에서 쓰이고 있어 독창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스토리가 그렇게 밋밋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 루미나가 자신이 얼마나 꼴리는 몸을 하고있고 남자들이 그 매력 앞에서 얼마나 쉽고 연약한 존재들인지 깨달으며 점점 성숙해지는데, 어느 순간 반전하는 부분이 오싹하고 자극적이라 좋았다. - 영어 회화는 기초적이라 읽기 쉬우며, 대사를 스킵하는 사람들이 편히 볼 수 있게끔 매순간 벌어지는 일들을 요약해 왼쪽에 조그맣게 띄워주는 편의성이 마음에 들었음. 대사를 굳이 읽지 않아도 이해할만한 수준의 스토리이기도 하고, 다른 길로 새지 않게 모든 길을 통제하고 있는 일직선 구성이라 플레이에 어려움은 없다. - 멀티엔딩(2개)이 있는 게임이지만 한쪽 클리어시 다른 엔딩도 볼 수 있게 분기점으로 친절하게 데려다줌. 게임 전반에 걸쳐 유저들을 많이 배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면물이라는 비상식적인 테마에서 기대할 수 있는 변태적인 면모들이 꽤나 적은 마일드한 야겜이며, 분량/퀄리티 대비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이라 권하고싶지는 않은 게임입니다. 만약 가격이 3~4천원 정도였다면 심심풀이로는 괜찮았겠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