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평가 : Tier - B (2 티어) [i]대학을 막 졸업하고, 특별히 할일이 없던 Daniels에게 어느 날, 삼촌이 몇달간 긴 휴가를 떠나게 되어 집을 대신 봐달라는 제안을 합니다. 새로운 곳에서 살아보는것도 좋을 것 같고, 이제 본격적으로 현실게이트를 열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 전 마지막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하며 수락하게 됩니다. 어릴 때 몇 번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예전 지인들과는 연락이 끊긴 지 오래였으나, 근방에 도착하자마자 어릴 적 친구였던 Riley를 만나게 되고 곧 두 사람은 우정을 되살리게 됩니다. 현재 Riley는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어, Daniels은 Riley가 잠시 머물 수 있도록 집을 제공하는 대신, Riley는 마을을 안내해주고 친구들을 소개해주기로 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곳에서 다양한 만남과 관계가 시작됩니다.[/i] ------------------------------------------ 주인공의 디폴트 네임이 Daniels Kent 입니다. 아마 개발자의 본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 이 게임의 개발자도 Daniels K. 라고 되어있구요. 주인공도 개발자 본인 얼굴을 딴 건 아니겠지만 대학을 막 졸업했다고는 하는데.. 어째 생긴건 30 넘어서 졸업한것마냥 생각보다 좀 삭았습니다. 렌더링 이미지는 4,700개 가량에 , 애니메이션은 504개로, 시즌이나 에피소드, 내지 챕터별로 나뉘지 않고, 이 한편으로 게임이 끝나는 단편 소설같은 게임입니다. [strike]물론 주제가 주제인 만큼, 스토리는 크게 기대하지는 마시고, 뭐 대충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 같은 느낌으로다가 그냥 그런갑다 하면서 플레이 하시면 됩니다.[/strike] 정가도 11,000원으로 타 게임들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완성작이면서도 가격은 다른 게임들의 얼리 액세스 수준이죠. 또한 음성과 힌트를 지원합니다. 음성은 on / off 를 선택할 수 있지만 AI를 사용한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몰입감이 떨어져서 그냥 끄고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힌트의 경우, 다른 게임들은 DLC로 팔아먹는것을 이 게임은 기본으로 탑재해서 무료로 제공해줬고, 심지어 메뉴얼 조차도 따로 존재해서 본편만 구입해도 추가 컨텐츠로 pdf 파일이 같이 딸려들어옵니다. 엔딩은 무려 7개나 있으며, 러브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인 히로인이 3명, 러브 수치 자체가 없는 서브 히로인이 5명 입니다. 서브 히로인의 경우 Fetish Locator 처럼 스토리 진행 중간에 엔딩으로 빠질지 말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또한, 메인과 서브 히로인 외에, 엔딩과는 연관이 없음에도 잠 자리를 가질 수 있는 캐릭터들 또한 존재합니다. 단, 메인 히로인이나 서브 히로인이나 분량을 분배하는데에는 조금 실패한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엔딩이 있는 캐릭터조차도 비중이 뒤죽박죽 입니다. 이 개발자 Daniels K. 는 보통 이런식의 단편 게임을 제작합니다. 그래서 스팀에 출시했다면 하나의 완성된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이 유기될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개발자와 그의 게임들을 맘에 들어합니다. 이 개발자는 지금까지 DLC 1개를 포함한 8개의 게임을 제작했고, 지금은 또 다른 하나를 제작중인데, 그렇게 총 9개의 게임중에서 단 한번도 게임을 중간에 유기한 적이 없습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그만큼 본인의 작업과 결과물들 대한 애착도 강한 듯 합니다. 스팀에 출시한 Daniels K.의 게임은 현재까지 2개 뿐이지만, 렌더링과 애니메이션 퀄리티는 적어도 평균 이상이며. 가격도 저렴하고, 추가 컨텐츠도 같이 제공해줍니다. 책임감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마인드 조차 좋은 개발자 같습니다. 단지 도전과제가 없는게 좀 아쉽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