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Heaven's Door is an adult visual novel with a focus on connection and romance with the various love interests you encounter. Its multiple endings will be influenced entirely by the decisions you make, the lives you change, and the women you choose to 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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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평가 Tier - S 기대작 (0 티어) [i]미국 루이지애나 주의 작은 시골도시 호마(Houma)에 천국의 문(Heaven's Door) 이라는 스트립 클럽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쓸쓸함과 외로움을 보이는 한 남자 Davin은 어느 날 목요일, 항상 차를 몰고 지나가던 길목에 있던 그곳을 단순한 호기심에 한번 방문하였습니다. 비록 한적한 시골에 위치한 스트립 클럽이지만, 그에게 단순히 고객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적인 호감을 느끼는 아름다운 스트리퍼들과의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Davin 또한 매주 목요일 천국의 문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길에 항상 낡은 주유소에 들러 나이 많은 사장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쓸쓸함을 달래는 것을 낙으로 한주를 보냅니다. 하지만 누가봐도 시골 사람 같지 않은 외부인인 그가 이곳 호마에서, 더욱이 어딘지 공허한 모습을 보이며 집이 아닌 호텔에 묶으며 지내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i] ---------------------------------------------------- 처음 시놉시스를 작성할 때 상당히 어려웠던점이 바로 주인공과 관련된 스포일러 였습니다. 비록 큰 스포일러까지는 아니더라도, 어찌되었건 이 게임은 주인공의 직업이라거나, 그가 왜 호마에 있는건지 등의 그런 기본 정보들을 처음부터 알려주고 시작하는게 아니라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제가 처음부터 주인공의 소개를 하면서 리뷰를 작성해버리면 제 입장에서야 글 쓰기가 편할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는 현재 출시된 내용 전체의 절반인 챕터1의 내용을 사실상 제가 전부 스포 해버리는 것과 같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함부로 작성하면 안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니 게임의 소개글 부분이 조금 어색할 수 있습니다. 현재 챕터 2 까지 제작된 얼리 액세스 게임으로, 전작 Bare Witness를 통해 검증된 또 다른 명작 제조기 AlterWorlds 팀에서 제작한 AVN입니다. 개발자의 전작 Bare Witness가 24년 7월에 개발이 완료되고 스팀에 출시되었지만, 실제로 Heaven's Door는 Bare Witness가 아직 개발중이던 2022년 가을부터 구상했던 게임입니다. 그러다보니 캐릭터 디자인은 이미 그때부터 다 뽑아놓은 상태더라구요. 그때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하지는 않았을진 몰라도 적어도 3년 가까운 시간동안 이 게임을 준비했던건 사실입니다. 몇가지 특징을 얘기해보자면.. 스트립 클럽이지만 스트리퍼들이 옷을 전부 벗지는 않습니다. 게임 내에서도 이유를 설명해주기는 하지만 개발자가 실제 루이지애나 주의 법을 따르는것으로 보입니다. 루이지애나주는 술집에서 여성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노출을 하게 된다면 술을 팔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더 현실성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직 앞서 해보기 단계인 만큼 이미지 렌더는 2,600개, 애니메이션은 67개 인데 렌더링 퀄리티와 캐릭터 와꾸가 매우 훌륭합니다. 단, 애니메이션 퀄리티는 조금 애매했습니다. 이게 좀 케바케 인 요소가 있어서 스트립 클럽에서의 부비부비 애니메이션은 훌륭한데 야스씬에서는 그렇지 못하더군요.. 속도감이 없는데다가 효과음도 없어서 뭔가 야스씬 한정으로는 살짝 밋밋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단점이라고 할 수 없는게 요즘 나오는 좋은 애니메이션의 게임들을 플레이 해보며 눈이 높아졌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밋밋하다고 느꼈을 뿐이지 애니메이션 퀄리티는 Being a DlK 하고 다를게 없습니다. 딱 Being a DlK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Being a DlK도 보이스, 신음소리, 효과음 일절 없거든요. 그 외에 아직 야스씬은 2개밖에 없습니다. 물론 개인실 랩 댄스 장면이 여러개 존재하긴 합니다만 그건 말그대로 그냥 부비부비여서 야스가 아니죠. 이제 초반부만 개발되었기 때문에 길게 적을 말은 없습니다만 뭔가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들이 존재하는데, 이게 말이 안되는 것 같으면서도, 사람에 따라서는 가능할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해서 조금 애매하더군요. 우선 묘사만 보면 주인공이 역대급 씹 알파메일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AVN 주인공은 능력있고, 싸움잘하고, 잘생겼죠. 대물은 기본으로 탑재하였으며 여자들에게 인기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제가 플레이 해본 AVN들 중에서도 가장 알파메일 같더군요. 당연히 AVN 남자 주인공으로서의 기본 소양은 전부 갖추었지만, 스트립 클럽의 스트리퍼들이 주인공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몇번의 짧은 대화를 통해 그에게 호감을 느끼고, 본명을 알려줍니다. 한 두명이 아니라 다수의 스트리퍼가요. 예명을 사용하는 스트리퍼가 고객에게 본명을 밝히다는것은 [strike]악마나 서번트가 자신의 진명을 밝히는 것과 같습....[/strike] 그 만큼 그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뜻이죠. 또한, 오히려 그런 친밀한 모습을 본 다른 스트리퍼들도 이유없이 계속 주인공을 힐끗힐끗 쳐다보며 접근합니다. 그러다보니 주인공은 근무하는 스트리퍼들의 [strike]진명[/strike]본명을 챕터 1에서 이미 거의 다 알게 되는 수준입니다. 솔직히 이 부분이 처음엔 핍진성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대학생이나, 회사원 같은 그런 일반인이 아닌, 서비스직의 일종으로 근무하는 사람들로, 남자를 상대하는게 그녀들의 직업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계산되고 형식적인 영업용 미소와 응대일 뿐입니다. 오히려 그것을 자신을 좋아한다 착각하고 들이대거나, 동정심 혹은 성적 욕망으로 아가씨들을 꼬시려 손님들이 존재하는게 보통 일반적이죠.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정 반대로 남자는 가만히 있는데 스트리퍼가 직업인 여성들이 먼저 접근한다? 저는 이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고객이 전성기 시절 브래드 피트 였다면...? 그렇게 생각해보니 또 충분히 말이 되는 것 같더군요. 영화 '조 블랙의 사랑' 에서 브래드 피트는 여자의 질문에 No 라는 말만 세번 대답했을 뿐인데 매력적이고, 잘생기고, 위트있고 말 잘하는 사람이 되었죠. [strike]c발..[/strike] 그 정도 외모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게임의 주인공이 브래드 피트 처럼 생긴건 아니지만 그러한 설정이라면 그게 핍진성이 없지는 않겠더라구요. 하지만 신은 공평했습니다. 등가교환의 법칙 처럼 주인공에게도 부족한것이 하나 있었으니까요.. 아무튼 한적한 시골 소도시의 클럽이라는 설정임에도 스트리퍼들이 대부분 매력적입니다. 가계명 잘 지었어요. 천국의 문 이라니.. 캬.. 이름 값 합니다. 또한 캐릭터들의 설정도 단순하지는 않아서 악역같은 캐릭터라도 그저 단순한 악역이 아닙니다. 밉상 행동을 하는 스트리퍼라 할지라도 무조건 기피하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고, 거절을 하더라도 좋게 거절하던가 혹은, 그녀에게 기회를 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그녀에게도 타인은 알지 못하는 그녀만의 사정이 있음을 어렴풋이 알 수가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예명 때문에 캐릭터들이 좀 헷갈렸습니다. 사실상 캐릭터 하나당 이름이 두개라는 소리여서 이름을 바꿔 부를때마다 얘가 누구였지 싶더라구요. 마무리 지으며 명작이 될거라는 기대감이 가득한 게임입니다. AVN에서는 또 나름 신선한 소재여서 그런지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 방식이 어느정도 예상은 가면서도 각각의 캐릭터들에 대한 사연은 매우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전작 Bare Witness는 최애는 커녕,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별로 공략하고 싶은 느낌이 들지 않으니까 잘 만든 게임이라는것은 알지만, 게임성은 둘째 치더라도 좀 재미가 없었거든요. 하지만 이 게임은 애 딸린 흑누나 한명 빼고 다 괜찮습니다. 최애가 많아요.. 더불어 루이지애나의 물가도 대충 알 수 있는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뭐 당연하게도 스트립 클럽을 가본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춤 하나당 부스에서 랩 댄스를 추면 20달러, 개인실에서는 30달러 라고 합니다. 호오.. 그렇단 말이지.. 물론 팁은 별도고요. 스트립 클럽이라는곳이 대충 내부가 어떻게 생겼고, 어느정도 수위까지 서비스 해주는지는 솔직히 게이머라면 대부분 알지 않을까 합니다. 다들 GTA 해보셨잖아요. 아직 에피소드 2 까지밖에 개발되지 않았다보니 고작 초반 부분만 플레이한걸 가지고 평가하기가 애매합니다만 그냥 단순히 제 개인적인 기대감 때문에 좋게 평가했습니다. AVN 유저로서의 제 경험과 감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이 게임은 AVN계의 명작 반열에 들어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