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However, fCon -- Future Control Industries -- has learned of Alan's research and is moving to take over the company. When Alan disappears mysteriously, finding him is up to Jet, his son. Jet uses his father's technology to enter the computer world and, while investigating his father's disappearance, discovers a sinister plot.
Four "primitive" weapons -- disk, rod, ball, and mesh -- are encountered in the computer world, though the disk is the only weapon that can be used both offensively and defensively. Jet will also ride light-cycles, both the classic cycle from the 1982 film and a new "experimental" update from designer Syd Mead (also responsible for the original light-cycle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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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모노리스 (지금이야 반지의 제왕 하청 게임이나 만들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이드/에픽과 더불어 대표적 FPS 개발사로 명망이 높았습니다)의 노하우를 보여주는 게임. 트론 게임으로서는 일단 백점. 트론의 특징인 디스크를 던지고 막는 데스매치도 꽤나 그럴싸하게 재현해 뒀고, FPS의 단골손님 화기인 샷건/스나이퍼 라이플 등도 세계관에 맞게 잘 녹여냈습니다. 여기에 시스템 요소로는 전작격인 NOLF2에서 차용한 자잘한 잠입/육성 요소, 깨알같은 로그들이 붙으며 기본 완성도는 확보한 상태. 레벨이나 업그레이드가 모두 프로그램이라는 설정을 반영해서, 레벨의 크기나 난이도에 따라 설치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수가 차이난다던가 하는 점도 재밌습니다. 이런 점을 업그레이드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하고 플레이스타일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소고요. 레벨 디자인이 플랫포머스러운 면이 많고, 그런 것 치고는 낙사가 가혹하다는 점에서 약간 구시대적인 면모가 보이지만...위와 같은 부분이 잘 어우러지며 전반적으로 당대 최고 수준의 FPS로 나왔습니다. 설정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트론: 레거시가 나오기 전까지는 공식 트론 스토리라인이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짐작케할 수 있습니다. (사실 디자이너로 시드 미드가 참여하는 등, 원작의 맥을 잇기 위한 노력도 은근히 많이 들어가 있고요.) 모노리스 FPS의 특징인 '유난히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 그리고 사용한 엔진인 리스텍 트리톤이 호환 문제가 아주 많아 실행이 제대로 안 됐다는 점이 문제였는데...이번 발매로 최소한 전자만큼은 해결된 것 같습니다. NOLF 시절의 모노리스 팬, 트론 팬이라면 꼭 해 보세요.